[[미래에셋대우] 파생상품 심상범]
"(자료 요약)옵션 외인, 지수 하락+변동성 축소에 베팅"
기술적으로는 제한적 하락이다. 주말 하락에 이어 전일 반등 제한으로 ‘상승 쇄기형의 하향 이탈’이 재 확인되었다. 이후에는 4월처럼 등락-횡보하거나, 등락-하락하며 ‘마디 지수 2K+상승 채널 하한’에 도달할 것이다. Stochastic slow도 직전에 2차례나 50 부근에서 반등해 과매도권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수급에서도 같은 결론이다. 전일 외인 비차익 순 매수 증가는 종가에 국한되었으며 장 중 순 매수는 줄었다. 한국 비중이 높은 GEM 펀드에서 자금 순 유입이 둔화되었음을 뜻한다. 개별 종목 순 매수가 재개되었지만 [삼성전자]는 순 매도가 지속되었다. 게다가 전일 가속된 연기금의 이익 실현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일 선물 외인 중기 세력이 미니 선물을 신규매수했지만 본 선물에서는 다소간의 전매가 관측되었다. 신규매수 여력이 남았지만 여전히 태도는 모호한 셈이다. 자신들도 지수 방향성을 모른다는 뜻이다. BEP까지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전매도 급하지 않다. 당분간 현재 매수 포지션에서 미세 조정만 거듭될 수도 있다.
역사적 변동성은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6월 24일 블렉시트 급락이 계산에서 제외될 것이며, 5일 변동성도 2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 중 변동성은 이미 8%대로 급락했다. 그러나, 내재변동성은 역사적 변동성보다 낮아 ‘-‘ 거품이 끼여있는 데다, 수급상 매수세가 점차 강해져 지수가 하락하면 추가 상승할 것이다.
옵션 외인의 포지션 델타와 베가는 이미 7월 21일부터 ‘-‘로 돌아섰다. 액면 그대로 해석한다면 지수 하락과 변동성 축소에 베팅한 셈이다. 물론, 오픈된 익스포저는 크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중립(neutral)에 가깝다. 누적 포지션의 BEP는 만기일에 지수가 247.5~255.0p에서 종료된다면 소정의 수익이 가능한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