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나라를 망쳐놓아야 언론이 각성하겠습니까?

[鷲岩(林永坤)]

한반도 영적전쟁

얼마나 더 나라를 망쳐놓아야 언론이 각성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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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순실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들을 보고 있으면서,

"아.. 대한민국의 '적'은

김정은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박 대통령의 몰락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이 지금 정상이 아니라는 것도...

아직 100%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에
자기들 맘대로 의혹이랍시고 소설을 막 추가해가면서,

한 사람을 난도질 해가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한국 언론의 좌경화에 대해 자주 언급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은, 현 정부를 가리켜,

언론을 장악한(?) 친일독재정권(?)이라며 비난하는데,

그렇게 장악된(?) 언론의 마구잡이식 의혹들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는 기이한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JTBC를 필두로 하여, 요즘 종편을 보면, 

완전 언론으로써 그 기능을 망각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라고 나오는 패널들이 나와서,

분명한 사실 확인도 없이

예단과 추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카더라식의 방송입니다.

SBS를 필두로 한 공중파 방송들도

이를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마치 경쟁이나 하듯

하이에나처럼 물고뜯고 난리입니다.

청와대가 국가 극비 문서들을
최순실에게 사전 '보고'한 사실이 입증되었나?

최순실이 실질적으로
'국정 기획과 결재'를 했다는게 입증되었나?

모든 가정을 총동원하여 단정짓고

대통령 끌어내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흐름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흘러가니,

종편뉴스의 모 여성앵커가

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바로 논란이 되고, 검색어 1위에 올라,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쌍욕과 비난을 해댑니다.

(역시 대한민국의 '적'이 박 대통령 맞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쌍욕과 비난을 해대는 것이

제가 볼땐, 결코 정상적인 사회는 아닙니다.

검찰은 사실확인이 100% 되지 않은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만 합니다.

하지만 언론미디어들도 그렇고...

어차피 선동에 앞장서는 세력들에게
진실은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마치, 2008년 광우병 사태과

다를 바 하나 없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당시,
온갖 거짓괴담이 난무했었고,
시간이 지난 후, 대부분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밝혀졌고,
PD수첩 방송 역시 왜곡 조작된 내용들이
있었다는게 밝혀졌지만,
국민들 가운데 이런 사실을
지금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선동세력들에게는,

어떻게든 이번 사태를 부풀리고
국민들의 눈을 가리워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가려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북한 정권의 선동공세와 더불어
남한내 세력들이 이미 총결집해 있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릴 수 있는 이런 절호의 찬스를

사단이 그냥 가만히 보고 있지만 않을 것입니다.

분별력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얼마나 더 나라를 망쳐놓아야 언론이 각성하겠습니까?

저는 1996년 서울대 역대 총장 8명 인터뷰로 언론계에 본격 데뷔해서 1999년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이 세상에 드러나고 해방 이후 최대 북한 지하정당이 드러나 관련자 전원이 검거되는 대특종을 한 바 있습니다.

1999년 월간조선 6월호 한국지성사의 일대 사건에서 12월 석방된 강철 김영환 인터뷰까지 약 1년 가까이 이 문제를 다룬 저는 이 사건에 관련되어 가장 깊은 내막을 아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죽기 전에 회고록으로 남기겠습니다.

2000년에 조선일보 기자로 특채되어 연금상태의 황장엽 선생을 기자들 중 거의 유일하게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었고 덕분에 황장엽 관련 특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법률가가 되기 위해 조선일보를 나온 뒤 2003년 한국 출신으로서는 역시 유일하게 황장엽 공식 방미 수행원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수행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대북 관련 정책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류근일 홍진표 대담집 지성과 반지성을 기획하고 썼고, 조선일보 시절에는 탈북자 유태준 문제를 치열하게 다뤄 결국 평양을 굴복시켜 유태준이 청진 수용소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했고, 덕분에 평양방송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실명으로 욕을 집어먹기도 했습니다. 치열하게 이념과 정치 현실 한 가운데서, 그러나 조용히 머물렀습니다.

저는 스스로는 언론 접촉을 꺼리고 활동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 이름이 주는 익명성(흔한 까닭에 익명이나 마찬가지)에 기대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일해 왔고 정부에도 손내밀지 않고 따로 펀드레이징도 거의 하지 않고 스스로 일하며 먹고 살아왔습니다.

20년째 언론계에 한 발만 담그고 살아온 제가 양심을 걸고 최순실 사건 접근하는 언론 태도 전면적으로 원점에서 검토하고 다시 출발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잘못 와서 돌아가기 어렵겠지만 얼마나 더 나라를 망쳐놓아야 언론이 각성하겠습니까?

미국에 머물고 있을 때 윤창중 사건을 접하고 언론의 작태가 어이 없어 세이지코리아라는 제가 운영했던 북한인권NGO 이름으로 많은 포스팅으로 윤창중 사건을 다뤘지만 최근 윤창중 고백록에 견주어서 잘못된 글이 없었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극소수를 빼고는 말도 안 되는 글과 말로 윤창중 도살극을 벌였던 것 같습니다.

언론이 무슨 도살장입니까? 자랑하려고 얘기 꺼낸 것 아닙니다. 그냥 고영태 이성한 두 사람의 사기극에 이토록 깊이 빠져드는 이 사회가 너무 초라해서 말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까지 막 나가는지 참 슬프다는 생각입니다.

- 김미영 / 세이지코리아 대표 

 

자료 출처: 국민의 힘 https://www.facebook.com/peoplepower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