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학교에 떠돌아다니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털은 하얗고 삽살개마냥 복슬복슬한데 갈색 눈이 너무 예뻐서 유심히 쳐다봤죠.
그러던 며칠 전부터 버스에서 내릴 때마다 강아지가 제앞에서 꼬리를 흔들더라고요
길가다가도 마주치면 단과대 앞까지 꼬리치면서 따라다니고 하는 짓이 귀엽고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먹을 것도 주고 했는데…….
먹을 거 줄때마다 허겁지겁 먹고하는게 마침 요즘 비도 오고 먹을 것도 못 챙겨 먹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서
……. 진짜 10번만더 우연히 마주치면 너랑 나랑 운명이니까
내가 키워주거나 다른 집에 분양해줄께하고 약속을 해버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약속했던 딱10번째 마주쳤을 때 가방에 안고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어요.ㅜㅜ
게다가 조만간 유기견 센터에서 데려간다는 말을 들었는데 거기 데려가면 최소 한 달 뒤에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안타까운 마음에 덥석 데려오 긴했는데
제가 자취생형편에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여서 돌봐줄 여유가 못되요ㅜㅜ
아기가 떠돌아 다니던 것에 비해 사람도 잘 따르고 막손장난도 치고 애교도 넘치구요~
하는짓보면 가정견 같은데 버려진 것 같아요…….
일단 사진 첨부할게요
크기는 보통 푸들크기 정도예요 털이 많아서 그런지 목욕시킬 때는 조금더작아보였어요;
처음데려왔을때 털이 정말 너무 심하게 뭉쳐있는상태라 가위로 조금잘려줬는데 밑에사진이
그때상태구요 지금은 새주인 맞이로 미용싹 시켰답니다.
얼마 지켜봤을 때 밥도 잘먹구요 배변도 정상적으로 보고 병원에서 검진까지 받았는데
다행이 아픈곳 없이 건강해요^^
순한 성격이라 울거나 짖지도 않아요 성별은 남자애구요 위치는 대전 유성 이예요~
상처가 많은 아기인 만큼 부디 사랑으로 이쁘게 키워주실분 찾아요ㅜㅜ
연락처는 010 5490 1618 입니다. 물어보실것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첫댓글 너무 예쁜아가네요 일단 아가사진 크게 찍어서 구청에 신고해주세요 (보호소로 보내는게 아니라 신고하시면 공고에 사진이 올라가므로 아가 주인이 있다면 찾을수도있구요, 입양하고싶은분께서 연락주실수도 있어요 ) 그리고 요즘은.. 유기견보호기간이 줄어서 7주일이면 안락사라네요 ㅜ_ㅜ 동구청은 10일이구요....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일 하셧어요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아가 좋은 주인만나기를 기도합니다 ㅜ.ㅜ
저희집에 강아지를 많이 키우기는 한데 제가 아버지한테 물어보고 연락드릴께요 저희 샤샤랑 많이 닮았네요 눈이 ㅠㅠ 지금도 데리고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zlzl05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