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암만 시대가 악해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있습니다!" 역대하 11장
나는 보통 묵상 녹음을 이곳 케냐시간으로 밤 10시 가량 하는 편이다. 좀 일찍 할 때도 있지만 묵상 쓰는 것을 마치는 것은 한국으로 새벽 4시 전에는 마치는 편이다.
어제는 묵상 녹음을 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남편은 요즘 계속 수양 회관 내부 공사하는 일로 수양 회관을 자주 다닌다. 아들 킴은 아예 수양 회관에서 상주를 하다시피 한다. 남편이 그러니 전화를 한 시간은 밤 10시가 될 즈음인데 수양 회관에서 집에 오는 길에 차가 고장이 났다고 한다. 그러니 집에 좀 늦게 도착할 거라는 이야기였다. 아들 킴이 남편 데리러 간 것 같고... 남편은 거의 자정이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이곳은 밤 길에 운전하는 것은 사실 위험한 곳이다. 운전도 위험한데 차가 길에서 고장이 났다고 하니... 얼릉 중보기도해 줄 수 있는 분들에게 기도 부탁을 드렸다. 집에 무사히 돌아 오게 해 달라고.. 묵상 녹음하다가 남편 전화를 받은지라.. 일단 묵상 녹음을 마치고.. 남편 수양 회관에서 먹을 것도 별로 없었다고 배고프다 하여서리... 나는 자정이 되는 시간에 남편이랑 남편 데리러 간 킴이랑 다른 현지인 모두 세명 밤 식사를 열심히 준비해 주었다.
나는 새벽 4시 반 즈음이면 일어나는데 어제는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는데 동시에 남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인지라 나도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양쪽 다리 모두 경련이 일어난 것이다. 남편이 차가 고장나서 아들 킴이 데리러 갔는데 아들 킴 차 앞자리가 좁았던 것 같다. 우리 남편 키가 191 cm 이다. 미국 사람인지라 다리도 길다. 그러니 집에 오는 거의 한 시간 반 동안 다리를 제대로 피지 못하고 집에 왔으니 잠 자면서 다리에 경련이 난 것이다.
얼릉 집에 있는 마사지 기계를 찾아서 남편 다리에 놓고 맛사지 하고.. 그래도 다행히 고통이 10분 안에 멈춘 것 같다. 다 큰 사람이 비명을 지르면서 아파하니.. 좀 안되긴 했지만 ㅎㅎㅎ 귀엽기도 하고...
이번 수양 회관 공사 참 힘들다 힘들어.. 그런 생각도 들었다. 현지인들과 함께 공사하다 보면 열 나는 일들도 사실 참 많다. 때로는 계획한 대로 시간 내에 공사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주일엔 우리 교회 "새벽예배"가 없어 혼자 집에서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예배 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에 하나님이 이런 말씀을 해 주셨다.
"유니스야! 공사하는 것 쉽지 않지? 하나의 건물이 완성되는 과정에서도 희생하고 수고하고 힘써야 하는 부분이 한 두가지 아니지? 너희들은 "나의 성전" 이란다! 한 사람 한 사람 그리스도인이 내가 기뻐하는 "온전한 성전"이 되기까지 내가 얼마나 수고하고 힘쓰는지 너 이해가 되니? 내가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사람을 내 정성 다하여 성전으로 세우고 있단다!"
그 말씀을 들으니 그냥 울컥 눈물이 났다. 나를 오늘도 온전한 성전으로 지어가시는 주님께 감사! 감사!
어제 아침에는 "성전을 지어가시는 하나님의 수고와 힘씀"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오후에는 내가 오늘부터 있을 컨퍼런스 준비로 이것 저것 하는데 "섬김"에 대한 생각을 주셨다. 이번에 오는 참가자들은 약 110명이다. 그중에는 선교사님들도 있다.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나만 준비하고 있겠는가?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들인 투루카나의 강성영 선교사님 부부 그리고 나이로비의 이한용 선교사님 부부 모두 이번 컨퍼런스 준비로 힘을 쓰고 있다.
내가 후배 선교사들에게 배우는 귀한 태도와 말씨가 있다. 내가 어떤 일을 도움 받아서 "너무 고마와요! 수고했어요!" 이런 말을 하면 두 선교사님 모두 마치 무슨 답안지를 같이 공부한 사람들처럼 "아닙니다!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지요!" 이렇게 말한다.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 나는 이 말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대답은 참 지혜롭고 그리고 듣는 사람에게 덕이 되는 대답인 것 같다. 이렇게 답하면 다른 이들을 섬길 때 주님이 기뻐하시는 태도라고 생각되어진다.
"섬긴다"는 것은 "종의 신분"으로 말을 하는 차원도 되는데 "종"은 어떤 종들이 주인이 기뻐하는 종일까?
종은 "편하게 막 부릴 수 있는 종"이 주인에게는 좋은 종이 아닐까?
주인인데 종의 눈치를 보게 된다면 그 종은 편한 종은 아닐 것이다. 종인데 뭐 시키면 짜증을 낸다거나 거만하게 대답한다거나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티를 팍 팍 낸다거나 그러면 사실 종이 종이 아니고 상전이랑 다를 바가 없는 것 아닐까? 아니 상전 위의 상전일 수도?
주님뿐 아니라 사람들이 나를 "종"으로 생각할 때 나는 "부리기 편한 종"인가?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섬기는 일을 하면서 누가 나한테 뭐 부탁할 때 예의가 좀 없다 싶으면 속으로 "나를 무시하는 거야? 내가 만만해?"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종"으로서 가져야 하는 태도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누가 나한테 일을 부탁할 때 "편하게 막 부리듯이 일을 시킨다면?" 나는 "종"이 확실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흠... 이 계산은 아직은 그렇게 나에게 편한 "계산"도 아니고 "응용"도 아닌 것 같다 ㅎㅎㅎ
아직은 내가 좀 더 성숙해야 이 레벨의 적용을 소화할 수 있겠구나.. 생각 하면서.. 조금은 숨 고르기를 하기로 한다. ^^
개역개정 역대하 11장
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Those from every tribe of Israel who set their hearts on seeking the LORD, the God of Israel, followed the Levites to Jerusalem to offer sacrifices to the LORD, the God of their ancestors.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시대가 암만 악하다 해도 사람들이 암만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해도 그래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있다는 것이다.
많고 적고 다를 수 있지만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인 것이다! 함께 모이기를 힘쓰고 함께 모이면 "예배"하기를 힘쓴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수양 회관 일찌감치 올라왔습니다. 아직 한 번도 자 본 적이 없는 건물인지라 닦고 청소하고 쓸고.. 짐 정리하고 등 등 등..
마치 고등학교 때 수양회 온 그런 기분이 있어서 감사!! 다른 팀원들보다 일찍 들어왔으니 오늘 아침에는 각 방마다 점검하고 식당과 세미나 홀 그리고 화장실들 샤워실들 등 모두 다 점검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전기 잘 들어 오고 물 잘 나오도록 주님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110명 모두 접수도 잘 하고 음식도 잘 준비되게 도와 주시고 모든 참가 인원도 음식도 만족하게 잘 먹도록 또한 도와 주옵소서!!
이 컨퍼런스 위해 도와 주신 모든 후원자들 성령충만으로 복을 주시고 섬겨주신 모든 선교사님들 사역에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녁부터 있을 모든 순서를 주님께 온전히 올려 드립니다! 주님 영광 받아 주시고 주님이 기쁘신 시간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누가복음 17장 10절)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4. 8.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은 제가 어디에서 출석을 부르는지 그대 아시는가요? 옷장 안입니다. ㅎㅎㅎ 수양회관에 왔는데요. 방이 에코 울려서 어찌하면 좋을까? 그래서 옷장 안에 들어가서 녹음을 하면 좀 낫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 옷장 안에 들어왔습니다. 옷장 안에서 다시 한 번 출석 부르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출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어제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요즘도 바쁘게 지내시나요? 요즘도 힘들게 지내시나요?
제가 많은 분들 묵상 나누는 시간도 들어보고 또한 설교하시는 것 또 shorts 이런 것들 들어보게 되면 힘든 사람이 많다는 것이 참 공통적인 주제가 아닌가 합니다.
힘든 사람들. 그런데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또 몇 명 될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힘들고 힘들지 않은 거 사람의 태도가 중요하지 않은가? 그런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어 표현 중에 "Your attitude is more important than your circumstances."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하겠습니다. "Your attitude is more important than your circumstances."
뜻은 "당신의 태도는 당신이 처하고 있는 상황보다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뜻인데요.
우리가 우리가 갖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태도를 갖고 있는가? 이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암만 상황이 힘이 들어도 감사로 이겨내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 숫자가 적고 많은 것 다를 수 있겠지만
암만 상황이 힘이 들어도 승리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choice"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상황이지만 나의 태도는 나의 choice!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 앞에 올바르고 건강하고 힘찬 그런 선택하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