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이번 주 수요일 지산 리조트의 모글스키팀 수요 모글클리닉에 가서 사용할 엘란 모글 스키 10/11 블러드라인(Bloodline)과 피닉스(Phenix) 10/11 프리스타일복(모글복)을 받았습니다.
다음 시즌 모델은 이번 시즌 모델의 색깔인 붉은 색 계열에서 다시 엘란 본유의 색깔 계열로 돌아갔군요. 처음에는 뭔가 새로운 라인이고, 이름이 핏빛(?)의 블러드라인이어서 붉은 색 계열로 만들었는가 봅니다만...ㅋ
제가 보기엔 엘란 본유의 색상 계열로 돌아간 게 훨씬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월드컵 샌드위치/래미네이트 공법으로 만든 것이어서 제가 타기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3년전부터 그 딱딱하다는 하트 F17S 월드컵 버전을 타 왔기 때문에 타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아마도 전의 부드러운 로시뇰 모글 스키를 타다가 이 스키에 적응하려 했으면 많은 애로가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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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이 09/10 시즌을 겨냥해서 처음으로 출시한 블러드라인의 두 번째 시즌 제품이 나온 것인데, 나오자마자 제가 타게 되는 영광을...^^; 이 스키와 스키복을 수요 모글클리닉과 2월 7일의 무주 모글 클리닉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어쩌면 그 두 스케줄은 벌써부터 만들어진 것인데, 그것에 맞춰서 스키와 스키복을 스폰서링 회사에서 때맞춰 제공해 주는 것인지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모글 클리닉에서 이 걸 보는 다른 분들의 시샘어린 눈길이 벌써부터 보이는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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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는 172cm, 회전반경은 30m짜리의 월드컵 출전 모델 그대로입니다. 스키 허리 부분에 프리스타일 스키의 전설, 글렌 플레이크(Glen Plake)의 시그너처가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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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트위터에서도 자랑질(?)을 했던 인증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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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폰서인 코스모레저/SNF에 감사드리고, 열심히 타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타 보고, 입어보고 물론 리뷰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모글 스키 제작을 포기해 가는 시점에서 새로 야심차게 출시한 엘란 브랜드의 모글 스키라서 기대가 크게 됩니다. 또한, 피닉스 스키웨어는 예전에 캐나다의 올림픽 모글 금메달리스트인 쟝 뤽 브라사드가 있던 시절부터 캐나다 대표팀의 프리스타일복을 스폰서링한 회사로서 프리스타일 계열의 옷에서 앞서가는 디자인과 명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어서 이것도 의외로 큰 기대를 하게 합니다.^^
PS: 서준호 대장님, 제 모글복을 항상 제 사이즈(L)가 아닌 XL로 상하의를 하던가, 그게 아니면 바지라도 XL로 하라는 조언을 이번에도 못 받아드립니다.ㅜ.ㅜ 전 수구꼴통이라 그런지, 그렇게는 도저히 못 입겠습니다.^^; 아직도 프리스타일 끼가 덜 들어가서 그런지...-_-
첫댓글 참으로 희한한게 비씨즌에 매장이나 방에서 옷을 입어 보면 푸대 자루도 이런 푸대 자루가 없는데... 모글만 들어 오면 쫄쫄이가 되버리는 이 느낌..
지는건 어쩔수 없더라도 부러운건 부럽습니다 박사님!
옷하고 스키 너무 부럽습니다. 특히 엘란 모글스키는 정말 꿈의 장비 같던데.. 아.. 부럽다. 옷은 스타일과 색상은 멋진데.. 사이즈가 ㅠㅠ 박사님은 무조건 상의 L, 그리고 하의 XXXL(투엑스라지)입니다. 그렇게 안 입으시면 무조건 내복!!
옷이야 뭐 입는 스타일이 다른 것이니까요. 하지만......팬츠의 스타일은 부츠를 신어야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팬츠가 너무 크면, 안에 보호대를 착용하시면 어느 정도는 make up이 될 것 입니다. 근데 뭐..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것이니까요.
이번시즌 모델도 아니고....벌써...10/11모델을...우왕 왕부럽습니다. 쩝. 이번시즌 블러드라인은 좀 심심합니다. 다이나스타에서 다시 나온 모글스키도 예전에 어쏠트 디자인 비슷한거같고 재출시가 디자인을 복고풍으로 가져간거 같아요. 그러나 10/11 시즌 모델은 멋진데요. 얼핏 보면 대회전 스키인줄 알겠어요...내일 뵙겠네요. 멋진 블러드라인과 피닉스...^^
디자인이 야생마네요..제가 한때 별명이 고삐풀린 망아지 였는데..ㅋ..저거타면 야생마 되려나^^
부럽고 넘 좋아보입니다...수요일에 구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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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저 옷의 배경 무늬와 이곳저곳의 로고처럼 디자인된 것들은 모두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서 따온 디자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실크로 짠 화려한 기모노에서 저와 비슷한 패턴들을 본 것 같기도 하구요.
서 대장님, XXXL은 커녕, XXL도 아니고, XL도 안 됩니다.ㅜ.ㅜ 전 바지는 죽어도 그냥 L로 갑니다.^^; 도무지 똥싼 바지는 적응이 안 됩니다.
XXXL <-- 쓰리 엑스엘, 이건 제가 오타입니다. ㅋ 그냥 XXL <-- 투 엑스엘 로 가세요. 아니면 최소한 XL이라도..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서 XL이 좀 큰사이즈로 나왔다면 XL도 좋고요. 일본의 스키복은 O사이즈도 있더군요. 어떤 브랜드(키스마크)는 O사이즈도 풍덩하고 좋았습니다. 결국 입어보아서 "똥싼 바지"폼이 나와야 정답입니다. ㅋ
박사님 스키와 의상이 상당히 화려합니다..멋지네요.^^ 근데 펑퍼짐한 느낌이 아니신데요. 용기를 내셔서 다음에는 사이즈를 좀더 펑퍼~~짐하게..*^^*
갓산에서 남편이 사다 준 모글복은 너무 꼭 맞습니다. 저는 펑퍼짐한 모글복이 너무 멋있어 다음번에는 반드시 그렇게 입으려고 합니다. 제 사이즈는 하의는 L, 상의는 S로 해야 할까요?^^*
교수님은 상의는 S, 하의는 L 강추입니다.!!
제 사이즈는 하의는 L, 상의는 S예요^^~ 박사님도 저랑 비슷하시니까 맞는 사이즈죠^^~ 오늘 야간에 지산에서 뵙겠네요^^~ 너무 반가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