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및 업데이트: 예견된 중국 4월 데이터 부진, 연초 이후 주가수익률 하락으로 반전한 업체 등장
지난 주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 중소형주 모두 시장을 하회했다. 대형주 중에서도 삼성전기는 주가가 9.6% 하락하며,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7.6%로 하락 반전했다. 글로벌 MLCC 업체들 모두 주가가 부진한데, 중국의 4월 스마트폰이 전월대비 감소한 부분,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및 각종 IT 기기의 불확실성 영향으로 판단된다. 중소형주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스마트폰의 불안한 데이터로 인해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글로벌 업체 중에 Taiyo yuden이 13일에 실적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실적과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했 는데, 다음 날 전반적인 IT 업체들의 주가 강세 속에서 8%의 주가 상승률을 시현했다. 일본 MLCC 업체 들은 2021년 연간 가이던스로 Capacitor 매출액 전년대비 11~12% 증가를 제시했다. 최근 불거진 스마 트폰의 불안정한 데이터와 인도 이슈,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보수적인 일본 업체들의 11~12% 성장 제시는 유의미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역대 최고 수주액 및 수주잔고액을 갱신하고 있어 MLCC 호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4월 중국 스마트폰은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2018~2019년 월 평균인 3,173만대를 하회하는 출하량 이다. 이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되며, 텍사스 한파로 인해 반도체 공급 부족이 극심한 구간은 4월 초~5월 중순으로 추정된다. 5월 데이터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전망 및 전략: 주가 급락한 업체와 전분기대비 증익 업체에 주목
텍사스 한파 이후인 3월 중순 이후부터 공장들이 재가동되었다. 웨이퍼 투입 이후 반도체 칩 출하까지 8~10주를 감안하면, 5월 말~6월 초부터는 현재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이슈가 IT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1개월 및 지난 주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인 삼성전기에 주목하자는 판단이다. 21년 2분기에 커버리지 내 대형주 중에서는 증익하는 업체들이 없다. 따라서 중소형주 중에 전분기대비 증익하는 심텍과 서울반도체를 추천한다.
일정 및 예정: 한국 잠정 수출액 발표
21일에 20일까지의 한국 수출액 잠정치가 발표된다. 잠정치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많지만, Ceramic Capacitor의 전월대비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주가 하락 속에서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인되어야 두려움이 진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 김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