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지의 투수진 운용을 보니..
우리 팀에 한감독님이 있다는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 구단에서 주는 압박이나..여러가지 상황이 다르겠지만..
오늘 엘지 박종훈 감독님의 계투진 운용은 정말 쌍팔년도에나 봄직한 운용이었습니다..
어제 박현준까지야..정말...안좋은 분위기를 살려놓는다는 측면에서 한번쯤 해볼수 있었지만..
그제 나온 선발을 마무리로..그것도 2이닝을 투구하게 하다니요...
제가 만일 임찬규였다....라고 생각한다면...
어제는..."아..더 잘해야지.."였다면..오늘은.."아 cx..정말 날 못믿는구나.."라고 생각했을꺼 같네요..
상대적으로 우리 한감독님은..
게임 이전에 4번타자를 2군으로 내리는 다른 차원의 강수를 두었습니다..
팬들은..4강의 중요한 길목이라 생각하고 있지만...한감독님은 조금은 길게 보는듯 싶네요..
아직은 중요 승부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어쩌면 4번 최진행의 홈런 실종이..심리적 압박감과 더불어 허리통증이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승이 급한 시점에..에이스 류현진에게 10일이라는 긴 휴식기간을 주고..
팀의 중심타자에게 참고 뛰어라가 아닌...몸을 확실히 만들어라...라고 할수 있는 감독은 얼마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비록 지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박감독님에 비해 우리 한감독님의 여유가 좋아보였습니다..
오늘 게임을 보자면..
1패보다는 수확이 더 많은 경기였다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윤근영 선수가...안타 막고...마운드서 씩~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유원상 양훈 김혁민 선수 나와서 볼질 해가며...답답한데...인상쓰고...죽을상 짓고 있는게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윤근영 선수도..시즌초 나오면 볼질 해가기 바쁘고 자신없어하는 표정지으며..있는게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그런 투수가 두세달 만에 안타맞고도 그냥 씩~웃어버리고 다음 타자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여유가 생겼구나..자신감이 많이 생겼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양훈 김혁민 선수 표정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정말 자신있는 모습이 보여 좋습니다..
그런 모습이 좋았는데..오늘 윤근영 선수의 그런 표정을 보니...기대가 되더군요..
그리고 송창식 선수가 살아났다는 점...140중반대 공을 던지며..패전조가 아닌 추격조가 될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박용택 선수에게 홈런 한방 맞긴 했으나..그건 실투가 아니라 박용택 선수가 잘쳤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선발이나 필승조로는 아쉽지만..추격조 롱릴리프로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하기 충분했습니다..
솔직히 윤근영 선수 내려가고 송창식 선수 올라올때..오늘 게임 포기하나 싶었습니다..
요즘 질때 모습대로 대량실점으로 가나 싶었는데..잘 막아줘서 좀 믿지못해 미안한 맘이 들더군요..
박감독님은 계투진을 믿지 못하며...세명의 선발로 메꾸려 하고..
한감독님 역시 계투진이 탄탄하지 않은 한화지만...어떻게든 우리 선수들 키워내려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상대적이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인 송창식, 마일영을 비롯 여러 선수들을..어떻게든 좋은 투수로 만드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모든면에서 좋기만 한건 아니지만..한감독님이 더더욱 믿음이 가는 오늘 게임이었습니다..
첫댓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박종훈감독 자기 성적 내자고 말도 안되는 투수 운영 웃기네요 야왕님 믿습니다.....
자기 살궁리하는거죠 박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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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마시고 릴렉스 하세요.ㅋ 오늘 경기 지기는 했지만...얻은게 더 많은 경기라 생각하십시오.ㅋ 엘지는 부메랑에 호되게 당할겁니다..당장 이번 주말에..기아에게 스윕당할거라 강력히 생각합니다.ㅋ
공감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하였거늘 4강에 대한 절박함이 그런 무리수를 두게 하였겠지만
어제, 오늘 경기를 통해 느낀 박종훈 라는 지도자는 최소한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은 아니더라는 거지요.
모든 것이 순리가 있고 정도라는 것이 있을 진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에 연연하는 사람들의
끝모습이 결코 아릅답지 못하다는 것이 삶의 진리가 아닐런지...
이틀 동안의 패배가 무척 화가 나고 속이 쓰리지만, 그것도 최근 악연이 있는 엘지에게 당했다는 것이
더욱 속상하지만 두 번의 패배를 통해 우리가 일부 선수들과 감독에게 갖게 된 신뢰는 그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여겨 집니다.
오늘 보니까 장민제 선발자리 위험해 보입니다.. 윤근영한테 뺏길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우리 이글스 선발들이 류현진 빼고 다들 우완이고 장민제선수 윤근영선수 경쟁체재로 갈지도 모르겟군요
그러게요 장민제선수는 체력이 약해보이고 평균이닝도 너무적어서 불펜으로 돌리는게 어떨지 생각되네요
박종훈감독도 연패끊고 하위팀을 확실히 잡고간다는 판단은 최선은 아니었지만, 차선인 것같네요.
최선이야 물론 불펜진들이 성장해서 든든히 막아주는 것이지만,
팀 상황이 연패가 길어진 상황이었고 분위기를 다시 상승시키기 위해 선발진을 불펜으로 활용한 것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불펜들에게도 뭔가 가는 메시지도 있을 거구요. 다만 자주 저러지는 말았으면ㅋ
엘지의 내일경기가 정말 기대되네요 낼은 또 어떤 황당한 미션카드를 들고나올지...
9일 선발 박현준 내보낸다고 하네요 완전 혹사 130개 던지고 얼마 안대 우리랑 40개 던졌나요? 그리고 또 9일 선발.. 박종훈이가 박현준을 강하게 키운다네요 ㅋㅋㅋ 언제적 발상인지...일요일엔 주키치 내보내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용병은 쓰다 버리는겁니다 하면서...
부메랑으로 돌아오든 말든 엘지 사정이고, 당장 우리가 진 것은 싫죠. 박종훈 감독이 이상열 말고는 믿을 선수 없다는 것을 엘지불펜들이 보는 앞에서 선발을 불펜으로 씀으로써 가혹한 교육을 한 것인데, 박현준까지는 그렇다 쳐도 주키치를 쓴 것은 만용이죠. 오히려 엘지는 팀 분위기가 나빠질듯. 저는 그보다 조인성한테 3연전 내내 얻어맞고 휘둘린 것이 못내 분합니다. 갈샤에게 홈 린치(^^;;)기회가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워요!;;
이러다가 이병규가 선발투수로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ㅋㅋㅋ
LG는 올해 농사를 망치려고 애쓰는 모습이네요ㅋ
LG보면 아무이유없어 걍 싫어.
바티스타평을 들으려면 아직.. 한 1주일은 더있어야겠죠?
진짜, 한대화감독이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 한화선수들,팬들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을런지, 한화선수들 더욱 분발하길..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박종훈 감독님 덕장이라 생각 하는 분인데... 아마도 구단이나 외부 압력이 있던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해 안가는 불팬운용이었습니다
누구 말대로 저는 올해 경기는 재미는 경기에 만족하고 내년에는 이.기.는 경기를 기대하려고요..ㅋㅋ
지금 LG빠들은 제갈종훈 이러면서 신났던데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젤 웃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