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중계(영국)=한국의 4강 진출이 음모론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은
쓰레기 같은 소리다. 한국은 전반부터 강한 수비와 속공에 의한 역습으로 독일을 괴롭혔으며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하지만 오늘은 한국의 날이 아니었다. 두 팀은 모두 준결승팀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무패행진으로 이어지던 ‘꿈’이 끝나고
독일이 결승에 진출하는 ‘현실’로 돌아왔다.
▲니혼TV 중계(일본)=히딩크의 모험은 일단 끝났지만 한국 축구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 던진 충격은 컸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선전했다.
▲교도 통신(일본)=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의 경이로운 진격은 끝났으나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로부터 한국의 대선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일본의 축구 전문가들은 한국이 선전했지만 큰 경기를 많이 치른 독일의 경험이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AP통신(미국)=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세계 축구의 지각변동’을
가져왔던 한국이 결승 진출 문턱에서 그 행진을 멈췄다. 4강전까지 유럽 강호들을 잇달아 꺾으며 완벽한 경기를 했던 한국은 비록 독일에
무릎을 꿇었지만 운동장에 모인 6만5,000여 명의 홈 팬들은 끝까지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영국)=한국은 비롯 결승행이 좌절됐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강한 정신력을 발휘, 놀라운 선전을 보여줬다. 한국은 독일전에서도 열심히 싸웠고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아깝게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AFP통신(프랑스)=발라크의 결승골은 후반전 내내 한국을 몰아 붙인 결과였고 독일은 4번째 우승을 노리는 결승전에 진출할 충분한 실력을 발휘했다.
▲BBC 홈페이지(영국)=‘독일, 한국을 산산조각내다.(Germany
shatter Korea.)’ 옐로 카드를 받으며 퇴장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던
발라크는 이후 감정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그의
결승골로 월드컵 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모험을 했던 한국의 꿈도 끝이 났다.
▲데일리사커(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발라크가 독일에 ‘달콤쌉싸름한’ 선물을 줬다. 발라크는 결승골을 성공시켜 독일을 결승전으로
이끈 동시에 옐로카드를 받아 결승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CCTV(중국)=‘한국 깎아 내리기’에 열을 올려왔던 CCTV는 한국_독일의 4강전 중계에서도 편파적인 해설을 계속했다. 한국 선수들의 반칙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한 반면 독일에 불리한 해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CBS 스포츠라인(미국)=샛별 한국의 마법이 마침내 바닥났다. 독일이 공동개최국 한국을 1_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미국)=독일이 한국의 꿈을 꺾으며 통산 7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용감하게 싸웠고 수비도 잘했지만 이천수의 슈팅
외에는 기회를 별로 잡지 못했다.
▲이브닝 스탠더드(영국)=월드컵 사상 손꼽히는 이변의 주인공 한국은 우승 확률 100대1로 출발했지만 강호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ESPN 사커넷(미국)=‘한국이 조용해졌다.’ 한국이 꿈을 결승전까지 이어가려 했으나 독일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커에이지닷컴(축구전문사이트)=‘독일이 한국의 동화를 끝내버렸다.’ 독일 1_0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환상적인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비록 패했지만 무서운 팀 플레이를 보여줬고 누구 하나
못한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FIFA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독일이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용감한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막판 지쳐 보였으나 자부심을 가질 만했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응원을 보냈던 놀라운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역사적이고 환상적인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가디언(영국)=휘슬은 울렸고 결과는 상상한대로 독일의 승리였다.
▲파이낸셜 타임스(영국)=히딩크의 용감한 멤버들은 미카엘 발라크의
골로 논쟁이 되어왔던 ‘그들의 동화’를 마감했다.
▲풋볼 365(영국 축구전문 사이트)=‘독일은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은
물러났다.’ 6만여명의 팬들의 성원 앞에서 한국은 좋은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독일의 경험과 힘 좋은 수비를 뚫지 못했다.
▲USA 투데이(미국)=‘한국의 꿈은 끝났다.’ 한국 팀의 의지와 한국 국민들의 열정도 독일의 냉정한 결정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발라크의 골은 아시아 팀 최초로 결승에 오르려던 한국의 꿈을 끝냈다.
▲신화사(중국 통신사)=독일이 한국의 기적을 막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발라크의 골로 돌일은 역사를 만들어가던 한국을 1_0으로 물리쳤다. 아시아팀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축구 강국에 거뒀던 믿을 수 없는 승리를 더 이상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