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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동맹국인 한국만이 미국에 맞선 중-러 주도의 군사패권에 편승하여 파시스트들의 反美 대결 구도에 동참
중국의 패권 전략은 두 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첫째 경제패권의 방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출범시키며 블록 경제권을 만들고 위안화를 역내(域內) 기축통화로 확대시키는 것이다. AIIB 주도와 위안화 결제통화권 확대는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맞서는 것이지만, 가깝게는 일본이 주도했던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체와 엔화 통화권을 축소시키는 것에 목표를 둔다. 특히 1000억 달러 자본금의 AIIB는 육상 및 해상으로 아시아를 엮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차원의 지역연대를 만드는 지역투자와 개발의 근간이며 중국은 핵심 결정에 대한 비토권을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일(美日)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맞서며 한국에게 TPP보다는 AIIB에 참여하라는 일관된 요구를 관철시켜냈다. 중국 패권의 두 번째 차원은 군사력 강화에 기반한 군사굴기(軍事起)를 통해 중국 주도적 안보협력기구를 출범시키고 아시아와 서태평양에서 미국을 배제시키고 일본을 굴복시키는 것에 맞춰져 있다. 중국이 주도한 상하이협력기구(SCO)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역내 집단안보기구를 목표로 한 조직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역내 집단안보의 궁극적 목표는 당연히 미국이며, 일본은 1차적 배제의 대상이다. 일본에 맞서센카쿠(尖閣) 열도와 필리핀·베트남과 대치하는 난사(南沙)군도 및 시사(西沙)군도에 대한 지배력 확대가 영역 확대 전략의 1차적 대상이다. 물론 한국에게는 미일이 주도하는 핵과 미사일 방어망인 미사일 방어망(MD) 및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체제에 들어서지 말라는 요구를 일관되게 펼치며 압박하는 상황이다.
反파시스트 승전 기념식에 파시스트 국가들만 참석
중국과 협력해 경제 실리를 취하며 미국과는 안보동맹관계를 확고히 한다던 박근혜 정부가 9월 3일 중국 공산당 정부의 전승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중대 모험이었다. 모험의 결과에 따른 성공 여부는 향후 명확히 드러날 것이고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중국 공산당 정부가 해본 적이 없던 항일(抗日) 및 반(反)파시스트 전승기념식을 새로 만들어 중국의 군사굴기를 만천하에 과시하는 열병식에 참여한 유일한 자유민주국가이자 미국과의 동맹 국가였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중국 공산당 정부는 항일에 주도적이었던 적도 없고, 승리한 적도 없다. 일본을 패망시킨 것은 미국이다. 굳이 대일(對日) 승전 기념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해야 할 일이고, 만약 중국이 기리겠다면 그건 타이완에 있는 국민당 정부가 해야 하는 행사다.
국민당 정부가 일본을 대상으로 힘겨운 항전을 하고 있을 때 계급투쟁을 내세우며 대일 항전에 나선 국민당 정부를 괴롭히는 데 주력했던 공산당 정부가 항일전을 강변하고 주변 국가를 불러 모아 대대적 승전식을 거행하는 것은 넌센스다. 그런데도 그런 행사를 강행하고 줄을 세운 것이 바로 패권이고, 역사와 보편 가치에 반하는 것이다. 더구나 중국은 ‘반(反)파시스트 승전’ 기념이라 했는데 그 기념식에 참석한 나라 대부분은 파시스트 국가였다. 박 대통령 양쪽에 섰던 나라는 왼쪽으로 중국(시진핑)-러시아(푸틴)이고 오른쪽으론 카자흐스탄(나자르바예프)-우즈베키스탄(카리모프)다. 모두가 공산당 출신이고, 하나같이 자유와 민주가 상실된 파시스트 체제들이다.
푸틴은 대통령과 총리를 번갈아가며 17년째 집권이고, 나자르바예프와 카리모프는 1989년부터 지역 공산당 서기장 출신으로 27년째 집권하는 대통령들이자 영구 집권을 제도화해놓고 있다. 반파시스트 승전 기념에 파시스트들만 모여 있는 난센스가 연출되었다. 더구나 대한민국만 제외하면 그들은 모두 중국이 주도하는 안보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구성원들이다. 따라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만이 미국에 맞선 중-러 주도의 군사패권에 편승하여 파시스트들의 반미(反美) 대결 구도에 동참한 격이다.
중국의 패권적 군사굴기의 목표는 명확히 반미-반일에 맞춰져 있다. 반미-반일 노선에 줄을 서라는 강요에 박 대통령은 명분과 실리를 제기하며 가서 서 있었다. 중국의 의도를 모르지 않았겠지만, 중국의 전략은 우리가 가는 길과 천양지차라는 것을 확인했다면 일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참여를 거부해야 했다. 중국의 목표는 사드 배치 반대, 주한미군 철수
중국의 전략은 ‘반(反)접근 및 지역 배제’(Anti-Access and Aerial Deny : A2AD)전략이다. 중국 주변의 미 주둔군 철수와 전략무기를 무력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중국은 미국과 ‘신형 대국관계’를 설정하여 중국 주변 역내 지역에서 헤게모니적 파워 행사를 명확히 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근해의 제1도련선(島線, island chain)과 괌까지의 제2도련선을 설정하고 한반도-일본 서부-타이완-필리핀-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제1도련선 내에서 중국 패권을 관철시키고, 그 안에 있는 센카쿠 열도 및 시사·난사 군도는 중국 영토이자 군사 영역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제1도련선 내의 한반도 미군과 전략무기는 ‘반접근과 배제’의 핵심 대상일 뿐이지 양보와 예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사드 배치 반대이고 장기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다. 현재 미국도 특수 상황이 아니면 항공모함은 제1도련선 내로 진입시키지 않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등도 무시한 전승기념에 박근혜 정부가 참여했던 논리는 한반도 통일에 중국이 기여할 것이란 지원과 기대 때문이다. 이것은 중국 손바닥 위에 올라가 있으면서 그 손바닥을 뒤집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 인식에 불과하다. 중국은 북한을 속방(屬邦)으로 만들어 놓고, 한국마저 중국 헤게모니에 편입시키는 전략으로 가는데도 중국과 친해지면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을 중국도 지원할 것이라는 인식은 현실과 정면 배치된다.
미국을 동아시아에서 배제시킨 중국 헤게모니 속에 들어가 ‘통일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중국이 원하는 질서이자 통일일 뿐이다. 과거 중국이 수교도 안한 한국 주최의 아시안게임(1986)과 올림픽(1988)에 참여하고 국교 수립(1992)에 나섰던 것은 우리가 가는 길이 옳았고, 중국이 지향해야 할 길에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이지 중국과 친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영원히 중국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중국이 갈 길을 제시하는 나라로 남아야 한다. 우리는 베트남이나 예멘처럼 사는 그런 통일로 가자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통일 방향은 중국 공산당의 패권에 편입되는 길이 아니라, 오직 중국과 북한 모두를 자유와 민주 및 보편 가치를 지향하는 문명 질서로 끌어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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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극소수 공산당 1 당 독재 국가들만 참석한 ㄷㄷ
중공 공산당 기념 열병식에 , 전세계 공산주의 종주국 러시아의 푸틴과 함께 박근혜 ㅎ 가
시진핑의 양옆에서 호위무사 하며, 공산당 군대를 굽어보며 물개 박수를 ㄷㄷㄷ
자유 민주주의 국가(전세계 수백개의 국가들 ) 중에서는 유일하게 ! 이 사탄의 축제에
참여한 나라가 대한민국 한나라 뿐이란 사실을 아는가 ? ㄷㄷ
위의 관찰자님의 원글에 제가 하도 기가막혀;;닭근혜 우상숭배하는
여호와 삼마(닉을 쓰기에도 아주 제가 부끄럽습니다)님께 장문의 댓글
달아놓았으니, 회원님들은 올라가셔서 꼭 보시기 바랍니다.
박근혜가 사면되면, 왜 보수 전체가 사멸,궤멸하는지 두 눈으로 똑똑이 보시기 바람.
나는 ...문재인이 정은이랑 껴안고, 평양 운동장에서 일사분란하게 기립박수 치는
수만명의 인민들 앞에서 포즈 취하는걸 보고, 섬뜩함을 느낀 사람.
근데 ㅋ
요 박근혜의 중공 공산당 물개 기립 박수질 ~ 또한 똑같이 소름이 끼친다는 거 !
사진 보고 너무 소름이 끼쳐서, 박근혜,푸틴,시진핑 <- 요 3마리 사진은 안 가져왔음.
포탈 사이트에 검색하면 , 동영상이고, 사진이고 넘쳐나니, 관심있는 분들은 그리 가서
보시기들 바람ㅠ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중공 공산당 기념일에 참석해 이 짓거리까지 한
인간은 닭근혜가 유일 ^^ 이 사건으로 전세계도 쑈크 먹긴 했지만, 미국은 좀 더
구체적인 대응(바이든이 면전에서 박근혜를 개무시하고 문전박대 해버림 ㅎㅎ)을
적극적으로 한 자타공인 " 반공 국가 " .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의 종주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