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김정섭
봄비 내리는 날
보라색 꽃다발 곱게 물들어
가슴에 스며들어 꽃망울 키워낸다
코끝을 스치는 향기
라일락 추억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헝클어진 실타래 같은 삶
한 올 한 올 풀어 헤친다
꽃처럼 고운 무지개빛 그대 모습
사랑의 숨비 소리로 한 발 더 다가가
둥근 원의 열정으로 품어보다
수수꽃다리 잎새 엮어
그리움의 날개바람에 말려가며
오늘도 내일도 그대만 바라보고 싶다
4-5월에 핀다는 수수꽃다리꽃
가장 봄스러운 꽃이 수수꽃다리라고 여겼음도
설렘 꽃말을 갖고 있는 라일락의 순우리말 "수수꽃다리"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이 꽃말 좋으네요
라일락 꽃 향기 흩날리던 교정을 걷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더 곱게 향을 뵈주는
기특한 꽃향기들이 있기에
봄꽃들의 화사한 웃음과
봄바람의 간지러운 속삭임
4월의 노래처럼
하루하루가 추억에 남는 시간으로
행복한 웃음이 입가에 떠나지않고
항상 머물수 있는
사랑향기 가득한 남은 4월 되시길 바라고
어제보다 즐겁고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봄바람이 토해낸
연보라빛 물거품처럼
젊은 날의 추억이
수수꽃다리에
주렁주렁 달린 모습
눈부신 하늘에 그려넣은
연보라 꽃무리마다
보드라운 봄바람에
속내 숨김없이 토해 낸
사연들이 번지는 꿀향
일자로 그려놓은 길따라울타리 넘어온
바람결에 실려 봄을 유혹하는데
5월에 피는 라일락아닌
4월에 피는 꽃이었어요.
가지 가득 물거품처럼
피어난 라일락 꽃무리
얼마 남지않은 시간동안
사랑하는 마음이여라
향기 진한 수수꽃다리~
봄이 오니 꽃들이 여기저기 가득이네요~
이름도 예쁜 수수꽃다리도 활짝 피어납니다~
꽃 피는 모양이 다발처럼 피고
수수처럼 생겨서 수수꽃다리
'수수꽃다리'라는 우리 이름이 낯선가요~
그럼 '라일락'이라고 하면 아실려나~
굳이 엄밀히 구분하면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을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어차피 한집안이니 그냥 예쁜 우리말
수수꽃다리로 부르렵니다.ㅎ
이상 기온이랄까.
하여튼 올해 꽃은 피는 시기가 갈피를
못 잡을 정도로 뒤죽박죽이었지요.
매화와 벚꽃이 같이 피었고...
벌써 동네에 수수꽃다리(라일락) 향이 진동하고...
봄꽃 모르는 사람이 있겠지만 현재
봄에 피는 꽃들이 주변에도 눈에 띄게 되니까...
언젠가 오래전 낮밤을 불문하고 읽었었던 장편소설
"수수꽃다리"
수수꽃다리 보다 더 일찍 피어난 꽃들은 그저 봄의 전령사일 뿐
진짜 봄은 수수꽃다리로 부터 시작된다는,
그러나 그 시작점이 바로 봄의 끝이기도 하니 수수꽃다리는 이래저래
삶의 아이러니를 품고 있다고나 할까,
"만개한 봄인데
그러나 봄은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수수꽃다리 피었으므로.
-임선영의 '수수꽃다리'중에서-"
누구든지 다 그렇듯이 젊은연인 들에겐 불가피하게
고난도 따르고 결국엔 해피엔딩될게 세디엔딩로 마무리됨도
안타까움인데~~
책이 주는 여운과 감동도,수수꽃다리란 이름이 훨씬 정겹고
세상에 태어나 소설 한권의 역사를 안가지고 가는 사람 없다지만
주인공의 삶이 너무 파란만장함에 안타까웠지요!
인연과 사랑,업보,윤회,많은 것을 생각하며 읽었는데~~
요란 하지않고 흔하지 않은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겠음을 이 5권짜리 장편소설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사랑의 맛이 달콤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의 맛은 어떨까요?
수수꽃다리 이파리 하나 따서 씹어보라는데~~
씁쓸한 맛이 이별 그 맛인걸 알거라고.....
이 꽃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이랍니다~
4월의 봄이 되면서 우리 나라 사람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꽃중의 하나인 라일락도 봄꽃 대열에 보탠다네요.
수수꽃다리라는 고운 우리말을 가진 라일락은
벚꽃이 지고나면 연보라, 자주색, 분홍색, 흰색의
꽃을 피우고 고운향을 전하는 여러 시인들의 시에도
노래에도 등장하는 예쁜 꽃이기도 하답니다!
4월도 어느덧 중반길로 들어서고있네요.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하루하루의 의미를 찾고
알차게 살아가는 우리가되면 좋겠습니다.
남은 한주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웃음꽃 피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