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내일이라 쉬고있습니다. ^^;;
서울대에서 비교내신은 하지 않는걸로 아는데요?
내년에 혹시 하게 될지 모른다는 말씀을 하신건가요?
밑에는 그냥 참고로 적는글... ^^;
저희 학교도 명문이라 할 수 있는데... ^^;;;;
전교 1등이 1x%가 나오는 현실이라... ㅡㅡ;
(걔는 물론 서울대 합격했습니다. 내신에서 점수 한 몇점 깎이고
국제대회 수상실적덕분에 몇십점이 올랐더더군요. 소문이지만. ^^;)
저는 내신 때문에 1차에서 떨어졌지만...
(물론 저는 내신이 상.당.히 안좋긴 합니다만... ^^;;
혹시 면접이라도 봤다면... 이번 서울대 문제 쉽던뎁...)
서울대나 국공립대학은 내신이 제일 중요하더군요.
현행법상 학교 차등은 불법이니깐...
(아닌가? ^^;)
--------------------- [원본 메세지] ---------------------
(다른 2학년 회원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좀 길고 자세하게 쓰겠습니다
이 얘긴 서울대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거든요)
우선 서울대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학년 학생들은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 홈에 자주 들어가봐야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입시 요강에 관해선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무슨 대책이
나오지요. 그래야 거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구요. 정보가
실력입니다,요즘엔^^
1차에서 붙을 지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ㅡ.ㅡ;; 왜냐하면
서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님과 같은 자격 조건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지원자들이,특히 인문계 학생의 경우는 서울대가
요구하는 수상 실적을 갖고 있지 못하지요. 문과 경시 대회는 이과
경시 대회에 비해 그 수가 훨씬 적지요. 당연히 입상자들의 수도
적구요. 그래서 수상 실적을 갖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이과에 비해선
적게 마련입니다. 특출한 학생 극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수상 실적없이
내신이 좋아서 지원하는 학생들이지요. 이런 상황이니 1차에서 당락을
예측하기란 어렵습니다. 비교 내신을 말씀하시는데 서울대는 물론
비교내신을 적용합니다. 그런데 그 비교내신의 취지는 이렇습니다.
서울 명문고에서의 1%와 지방 신설고에서의 1%를 동등하게
취급하기는 어렵다. 또 정원 500명에서의 전교 1등과 정원 100명에서의
전교1등을 같은 레벨로 보는 것은 모순이다.
상문고는 명문고이지만 현 상황은(학내 분규) 비교내신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_-;; 매스컴에도 많이 보도가 됐지요?
따라서 '애들이 저 와중에 어디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었겠어?' 서울대 측이 이런 생각을 할 공산이 크지요. 서울대는 어느 대학보다 더 비교적 자세하고 광범위하게 고등학교 간 학력 수준의 차이에 대한 분석, 평가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문고에서의 전교1등이 실제 서울대 기준 내신 등급에서
몇 등급에 해당할 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지요. 비교 내신의 적용은 서울대가 하는 일입니다
님의 노력 여하에 의해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 아니구요. 그리고 님의
학교 내에서의 내신은 이미 어느 정도 결정난 것 아니겠습니까
3학년 1학기 내신까지만 신경쓰면 서울대 수시를 지원하는 시점까지
전교1~2등의 성적이 아마 유지되겠지요. 그렇다면 님의 노력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부분, 더 향상될 수 있는 부분에 노력을 쏟아부을 수밖엔
없습니다. 그 부분이란 당연히 심층 면접과 수능 성적이지요.
심층면접을 간단히 보면 안 됩니다^^;; 일단 서울대니만큼 특히
문과이니까 더더욱,
나름대로의 배경 지식과 시사 상식으로 똘똘 무장한, 말빨까지 갖춘 지원자들은 많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 월등해보이려면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는 시사 문제보단 원론적이고
일반적인 문제를 선호합니다. 시사 이슈가 문제 출제의 재료가 되긴
하지만 시사 문제 자체를 묻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추천서도 물론 잘 써야 하지요. 그러나 여기서 점수 차이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누구나 심혈을 기울여서 쓰기 때문에. 무성의하게 대충쓰면 남보다 몇 점 깍이고 들어가는 건 틀림없지만....-_-; 그리고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추천서의 내용을 종합해서
그 이면의 의미와 가치를 고려한다고 하는데...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확실한 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뿐입니다.
서울대 수시 모집 방안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울대는
2003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구요.
지금으로선 모든 게 유동적이고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확실한 게 있다면어쨌든 내년에도 구술 면접과 수능 시험을 본다는 것,
그리고 구술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리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 [원본 메세지] ---------------------
전 지금 고2. 즉 내년에 고3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