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자연생태우수마을 선정에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마을이 또다시 2010년까지 우수마을로 재지정 받았다. 자연생태우수마을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거나 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된 자연생태우수마을과 훼손된 자연생태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마을을 발굴·선정하여 지정하고 있다. 가송리 마을은 2003년도에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받았으나 3년간의 지정기간이 만료되어 지난 11월에 재신청하여 이달 3일 환경부로부터 2010년까지 재지정 받았다. 우수마을로 지정받은 가송마을은 영남의 소금강으로 일컬어지는 청량산 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그 아래 형성된 거대한 층층 절벽이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으로 불리는 등 독특한 절벽을 이루면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산촌마을로서, 최근 건강이 넘치는 참살이 마을로 널리 알려져 안동식혜만들기, 두부만들기, 농산물 수확하기, 퇴계오솔길 걷기, 숲생태 체험하기, 꽃누름이 체험, 고택체험(농암종책), 래프팅 등 가송리가 가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도시민(참살이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려, 이번 자연생태우수 마을 지정으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환경분야 국고보조사업 신청시 우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지난해 가송리 자연생태체험마을 조성을 위해용역을 실시하고, 2010년까지 54억원을 들여 생태공원, 주차장, 숙박시설, 공동화장실, 생태자연학습원, 농산물판매장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경상북도 투융자 심의를 마친 상태이며, 금년도에는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200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에서도 전국 유일하게 시범적으로 국토생태탐방로 지역으로 지정하여 지난해 용역을 의뢰하여 금년도 용역결과에 따라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탐방로 개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신규로 지정받은 마을은 자연생태우수마을 19개, 복원우수마을 1, 재지정 받은 마을은 10개소로 전국 30개 마을이며, 이중 경상북도에는 3개 마을로 이번에 신규로 지정받은 문경시 산북면 창구리마을과 울릉군 북면 나리마을, 재지정 받은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마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