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코웃음 좀 실컷...
며칠 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어스름한 해름에
산에서 왠 여자가 내려온다 간도 크네
아래 땡중네 온 사람이라기에
신도냐 물어보니 문학동호회원이란다
오호라, 여름에 몰려들 와서 떠들고 노래한 무리구만
큭큭...
그 여자 때문이 아니고 땡중이 문학인이라기에...
허기사 동네 담벼락에 시인이네 어쩌네
낙서해 놓은 거는 있더라
이곳에도 등록하고 부산에도 등록한
문인이란다, 문인...
그들에게는 어찌 대하는지 궁금타
인간성이 지랄 거지 같은 것들이
(선택적 개지랄인 경우는 더 많겄지)
예술하네 하면서 깝치는 종자구만
그딴 거 뭐에 쓰임?
그냥 조용히 자기 한몸 건사하며
쓰레기나 적게 내놓는 일이 그나마 최선일 터
동네가 이상해 시주하는 사람 하나 없다던 땡중
동네에서는 그런 널 들어내려 했지만 못했다더라
어째 이런 인간들이 잘 사나 몰라
옆 동네에도 땅 조금씩 내서 길 닦을 때
큰 사과밭 하는 사람은 죽어도 못내놔 해서
동네에서 길 막고 못 다니게 해 울 동네 산으로
댕겼다드만 감시도 한두 해지 몇년 지나고 나니
슬금슬금 몰래 댕기다 이젠 버젓이 동네로 댕긴디야
말종 짓거리를 해도 결국에는 선한 사람들이
지쳐 두손 두발 든 꼴이 된 거지
끝까지 잘못 인정하고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하는데
흐지부지 돼버리니 이런 종자들만 좋은 꼴...
첫댓글 때중이 나한테 공갈치다 걸린 것 중 하나
길이 지 땅인데 내가 다녀도 뭐라 안했다고 하기에
'이 길은 당신 오기 전부터 포장돼 있던 정식 도로'라
했드만 무조건 우기던 놈이 찍소리 못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