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유럽여행이 연기된지라 여행에 목말라 단기간으로 다녀올수 있는 중국 황산여행을 계획하였는데...
달궈진 돌계단을 걷기에는 한여름을 피해서 가는게 좋다는 말에 황산은 다음달 초가을로 미루고,
우리들님의 권유로 AM트레킹의 몽골여행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대 성공이었어요
아주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준 우리들님께 감사드려요 ^^*
생각지도 않았다가 갑자기 결정한 몽골여행에
많은 님들이 함께 하시고 돌아오기 싫다는 님들도 여럿 있을만큼,
이번 몽골여행은 너무 신나고 좋은 여행으로 기억될것 같아요^^*
코스도,먹거리도,가이드도,스케줄도 또 날씨도 하나 버릴게 없을만큼 좋았고
여행을 즐기는 우리팀들의 단합된 모습이 더하여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고 온것 같아 기분좋습니다
AM트레킹에도 감사말씀 올립니다
사진 올릴께요~~
북경공항. 우리와는 시차가 1시간이 늦다
8시 10분 출발하여 3시간을 타고 왔지만 북경 도착시간은 2시간 후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어제까지도 우박섞인 비가 와서 아주 날씨가 안 좋았다는 가이드의 말에 우리가 어떤 팀인데~으쓱.
뿌옇기로 소문 난 북경하늘이 참 맑다

우리팀만의 전용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려 금산령 장성으로 이동~

만리장성이라지만 2006년도에 공식발표로는 8,810KM로 2만리가 넘는 장성이라는데
(고구려의 천리장성까지 포함시킨 동북공정의 역사왜곡이 있긴 하다)
그 중에서도 원형에 가장 가까운 금산령장성을 오르는 코스다

저가항공인 중국 남방항공은 아침식사도 샌드위치 째끔~엉망이라 다들 맛나게 식사한다
부실한 기내식에 배가 고프기도 했겠지... 이번 트레킹 내내 제공된 음식은 정말 다 좋았다

쾌청한 하늘빛이 좋다만 흐미...따가운 햇볕에 땀 좀 흘리겠는걸~

폭주에 이까지 하나 빠져 어벙하게 보이는 가이드는 우리의 숫자만 보고 아이구나 클났다 싶었단다
어케 트레킹하고 말타고 하나..걱정이었대나?? 우릴 뭘루 보고 ..참 내

공기가 상쾌하니 기분도 업되어 굿~모두들 밝은 얼굴이다


우와아~곳곳에서 탄성이 터진다
난 못 가봤지만 다른 쪽 만리장성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좋단다
그류? 이리 좋은곳으로 안내했단 말여?? 좋았스~ㅎㅎ

만리장성은 춘추시대때(8C경)부터 20여개의 제후국과 봉건왕조가 부분적으로 쌓았던 것을
진시황이 중국통일을 이루면서 하나로 연결한 것으로 그 기간만도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 후 진,한, 금,명나라를 이어오다
명시대에 와서는 200년동안에 18차례나 수축하여 지금의 만리장성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두루두루 돌아보며 만져보며 트레킹 한 시간이 약 4시간.
이곳 한곳만 봐도 본전은 뽑았다는 서니님말에 다들 동감~중국이 대단한 대국임도 실감하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우리가 왔다













도중에 화장실도 없다 거의 원시그대로...난 죽는줄...^^;;;
참고 힘주고 걸어보랑게..안 그래도 굼벵이 더 늦지...

그래도 좋더라 이 경치에 반해서 아보고 둘러볼때는 잠시 잊는다
그러다가 으윽~나 죽어~

굽이굽이 저곳을 다 돌아왔지 아마?



선두를 놓치면 불안하다는 이구아나님~팔방미인임다 ㅎ






오르고 내리다를 반복하며 앞으로 앞으로...

이제 거의 다 왔어요~~후미를 챙기는 가이드의 정성어린 모습이 점점 정이 들어가네~
알고보니 북경대 의대를 나온 인테리라 한다
이구아나.신명준가이드.서니.땡글이.김여사.동그라미님










에고고~맨 후미인 내가 황산을 과연 갈수 있을라나? 걱정시럽데이~

이 경사진 계단이 보이남유? 황산은 이보다 더하다지만 오르다 보면 목적지 도달할것 아닌감유?
절경을 보는데 그 댓가는 치뤄야지요~
엄두도 못내신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같이들 갑시데이~






AM에서 동참한 남성분들

이제 목적지 다 왔숑~하산할일만 남았심다~


내려오며 돌아본 장성의 모습들...저 산 꼭대기에 2만리를..



이제 츠펑시(적봉)으로3시간 30분을 이동하는데 해가 지고 있다
내몽골은 우리나라의 12배의 땅을 가진 큰 중국의 첫번째 자치구이인데
우리는 북경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적의 츠펑시를 돌아보는 것이다

첫댓글 모두들 福 받으신 분들만 가셨네요. 화창한 날씨가 참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