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리를 확인 했을 때 너무 기뻣다 .
무대와 꽤 가까운 자리였기 때문이다.
가까워서 목이 좀 아프겠지만 ,
그래도 아직은 제일 앞이 제일 좋다 ; ㅎㅎ
어쨋든 좋은 자리에 앉아서 있다 보니 관객석에서
한 여자가 뛰어 나오면서 연극은 시작되었다 ; [ 노래와 나레이션이 있었지만 ; ]
제목은 벼룩열전. 제목을 보고 .
벼룩 ? 벼룩끼리 열전 ? 희망 . . 그런 내용인가 . ?
하고 생각을 했다 .
모두들 조용한 가운데 한 여자가 나와서 [ 관객석에서 나온 여자 말고; ]
말을 시작한다 . 그런데 처음엔 음향 큰 탓이 었는지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 원래 연극에서는 마이크를 쓰지 않는다고
들었다 . 그래서 집중해서 잘 들으려고 노력은 했다 ;
그러다가 음향이 꺼지고 배우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집중을 가장 오래한 시간을 꼽으라면
오늘을 꼽을 것이다 .ㅋㅋㅋㅋ
우리는 연극을 보고 많이 감탄을 했는데 .
처음으로 무대 .
무대는 한 개의 큰 배경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포장마차, 벼룩시장의 사무실, 콧수염파의 집합소, 가로등 밑 의자,
등 많은 곳으로 응용을 했다. 그런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각 배우들의 캐릭터들의 이미지도 서로 개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안정혜라는 기자는 정말 " 모든 사람이 No라고 해도 Yes라고 할수있는 ; "
그런 소신 있는 ; ; 이미지 였고, 사회를 위해서
자신의 위험까지도 감수하는, . 독수리 5 형제 중 한명같았다 ㅋ
사장에서 편집장이 된 . 한 때 기자였던 . 아저씨는 ,
처음에는 사회의 눈치를 잘 보는 그런 이미지 같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매력있는 캐릭터 같았다 . 역시 그 부인도 멋졌다 ㅋ
거의 끝 장면 쯤에 편집장과 그 부인의 모습은
정말로 행복해 보여서 나까지 마음에 편해지는 것 같았다.
중간중간에 웃을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나왔었고 .
이 사회의 문제점을 잘 풍자해서 재미있게 나타낸 거 같았다.
하지만 연극을 보고 난 후에 중심적인 주제를 생각해 보니
딱히 어떤 것이다 ! 라는 게 떠오르지 않았다 . ㅠ
그래서 다음에 볼 때는 더 집중해서 잘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봉사활동과 마찬가지로 이젠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문화적인 ..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고 싶다 .
노 정 선생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