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팔 동기회 글
(2024년 8월에)
방랑시인 김삿갓이 부럽다.
1.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2. 세상이 싫든 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3.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지고 가는 곳이 어디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 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삼천리 방방곡곡을 방랑하면서 漢詩를 지으며 세상을 풍자하던
방랑시인 김삿갓 요즈음 부쩍 그리워지는 시절인 것 같다.
요즈음 자유 시민으로서는 도대체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정치와 사회가 엄청나게 혼탁하다.
방탄과 탄핵? 왜 이런 단어를 빼면 상황 설명이 안 되는 것일까?
정말 짜증난다.
날은 후덥지근하고 밤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불쾌지수 극도로 달하고 있다.
지금 김삿갓이 살고 있다면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마음을 달래시겠지?
‘인간이 그러면 안 돼!’하며 바른 말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을 보고도
껄껄대며 그 푸대접을 이기는 그 분 아닌가?
맘 넓으신 그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노래 3절 가사를 보면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 자는 김삿갓!’
인생의 석양에서 그도 잠을 청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어지러운 세상! 그런 가운데서도 올림픽 영웅들은
국격(國格)을 높이고 국가 홍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금메달 13개에 세계 8위 체력국력을 목에 걸고 엄청난 외교적성과를 거두었다.
그렇다 잘 사는, 희망찬 대한민국임을 입증했다.
상대적으로 북한은 터무니없는 차이를 두고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북한 주민이 불쌍하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사람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고 세계정보에 맹인들이다.
북쪽! 오래 못갈 것 같다. 우리 더욱 풍요로운 국가를 건설하여 그들을 품자!
자유 통일을 성취하여 그들을 구해내자!
동기님들! 석양지는 산마루에서 잠을 청하는 우리 나이지만
다시 떠오를 태양을 그리며 후손들에게 지혜를 물려주자!
차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베풀며 사랑하자!
하느님이 보우하사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우리나라 만세!
더 좋은 날을 기대하며 건강 합시다! 결론은 건강 또 건강!!!
(유머, 상식) 앞에서, 뒤에서 읽어도 같은 글귀
1. 다 들 잠 들 다
2. 아 좋 다 좋 아
3. 다 시 합 창 합 시 다
4. 색 갈 은 짙 은 갈 색
5. 소 주 만 병 만 주 소
6. 다 같 은 것 은 같 다
7. 바 로 크 는 크 로 바
8. 다 이 뿐 이 뿐 이 다
9. 여 보 안 경 안 보 여
10. 통 술 집 술 통
11. 짐 사 이 에 이 사 짐
12. 나 가 다 오 나 나 오 다 가 나
13. 다 이 심 전 심 이 다
14. 자 빨 리 빨 리 빨 자
15. 생 선 사 가 는 가 사 선 생
16. 아 들 딸 이 다 컷 다 이 딸 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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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오늘 텃밭 가는 길 산마루에서
일출을 보았다.가끔은 오후에 밭에 가면 돌아오는 길에 석양지는 산마루에서
일몰을 보며 상념에 잠긴다
자연을 살피는 텃밭있음을 얼마나 다행인가?
일출은 하루의 희망이라면
석양지는 일몰은 우리를 잠들게하는 평안을 선물합니다.
생로병사! 자연의 이치인데 너무 두려워하지 맙시다.
주신 수명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갑시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연완 생로병사는 자연의 이치이고 주어진 수명대로 살아갑시다
동의합니다.감사감사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