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비가온다는 소식에 일찍이 마음접고 늦잠자고 돌아다니다
청운조인 고문님께서 출조 하신다 하여
제가 손맛찌맛 고문단 회장님 - 이하 회장님- 모시고 청운조인 고문님 계신곳으로 따라나섰습니다.
오후에 급하게 출조했지만 화요일 예당좌대를 타기로 했기에 이래저래 준비하려던것도 많았고
일정이 앞당겨지니 준비할게 많아져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와중에 주차된차를 누가-배달의기수일듯- 쫙 긁고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지만
출조의 기쁨을 해치고싶지않아 마음을 바로 잡고 2박3일 일정으로 출발했습니다.
급하게 가다보니 챙겨간 카메라에 메모리카드가 없더군요.
부득이 폰으로 촬영하는 조행기가 되었고
8시쯤 도착하니 겨우 좌대를 필정도의 어두웠고
사진또한 이렇게 나오는군요
제가 살림살이가 없기때문에 준비한다는것도 이렇게 간단하게 했습니다.
초장 대하 숯 세숫대아 고기망 끝
새우구이와 매실주를 급하게 먹는동안 끓고있던 동태탕을
불판위로 이동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맴붕표 커피가 빠질수없죠
에볼라때문에 정신없는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커피입니다
지금은 수입하는나라가 우리나라 뿐이라네요
정말 좋아하는 커피인데....
에볼라 바이러스는 숙주통해서 감염이되니 공기중에서는 바로 죽습니다.
그러니 커피를 보면서 그 공포감을 느낄 이유가 없는거죠
알딸딸한상태에서 밥몇번주니 이녀석들이....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쪽잠을 자고 새벽낚시를 다시시작했습니다.
이동이 많을걸 예상하고 가져간 대좌입니다.
물속을보니 이제 씨알이 굵은 각시들이 많이보이더군요
저거 잡아서 집에서 키우면 청소랑 빨래 해주려나...
동이트고 다시 마시는 커피
밤에도 극성인 살치때문에 비중이 무거운
오감척 k5 물 1:1:2 로 시작했습니다.
찌는 아작 무크 2번
밥 몇번주니 붙은 토종입니다.
활성도가 좋아서 맞춤목부터 탐색이 되었고 기다리다 잡아낸녀석입니다.
붕어 하나 나오고나서 이녀석들이...
바닥이 안찍혀서 7척으로 바꾸신 회장님
붕어 한마리 하고나서 블루길낚시 본격적으로 시작.
블루길낚시만 되다보니 일찍 보따리 싸러 올라왔습니다.
지난밤 자동차 전조등아래 쳐논 텐트와 밥상입니다.
청운조인 고문님 전용 손맛터인지라
떡붕어도 딱 청운조인님만 알아보고 인사하더군요
망에 담은녀석은 4마리였지만 집어가 되는듯한 찌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네요
워낙 저와 거리가 멀어서 자세한 상황은 중계하지 못하겠지만
후킹을 한게 10번정도였고 정흡으로 나온게 4수라면
아직 활발한 먹이활동을 할 조건이 아니었나봅니다.
철수를 하고 포인트좌대에 예약을 했기에
회장님과 예당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하고나니 총무가 보자마자 한숨과 짜증을 부리더군요
바로 배수하는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먼길 찾아온 손님에게 짜증을 부리니 황당했습니다.
좋은자리로 해달라고 했더니 좋은자리가 어디있냐고 고기가 나오고 안나오고는 자기탓이 아니다 하고 하는데
누가 탓을 했다는건지 그냥 배수한다고 말하면될것을
중요한말을 회피하려니 손님께 실례를 보이더군요.
서울로 올라가려니 아쉽고 매번 가던자리에서 고기도 잘안나오고 고민끝에
방산지로 향했습니다.
예당에서 멀지도 않았고 일요일 정출도 한다하니 예행연습하기도 좋겠죠
도착하니 딱 두분계시더군요
후에 내려가서보니 회장님께서 인사하고계시더라구요
LPG고문님 부부셨습니다.
밥 세번 넣고 첫수
아직 작은 떡붕어
깊은 목내림후 씨알이 선별이 되기 시작합니다.
최대어
눈빛만으로 4짜4짜 하더군요
정확히 재지는 않았지만 경험상 넉넉한 4짜였습니다.
표층에 살치가 제법 많아서 밥을 크게 달았습니다.
오감 오리지날 오감 척 물 2:1:1
물붓고 열댓바퀴 치대고 살짝 눌러서 사용했습니다.
예당저수지 들린김에 예사랑 공방에서 찌를 구매했습니다.
표층용 10푼 신소제 튜브찌 가격 만삼천원
예사랑공방은 다 좋은데 특히 가격이 참 착합니다.
제작자에게 재원을 물어가며 살수있는곳입니다.
철수준비를 하면서 저는 커피를 회장님은 마무리
종일 바라케 사용하시다 마무리로 포테이토 사용하셨는데
역시나 경험과 기술이 월등하시니 씨알분별이 잘되어서 척상급으로 쭉쭉 뽑아내시더군요
제가 사진을 찍을려고하니 수줍음을 타는지 쪼그라든녀석이 나오더군요
사장님도 내려오시고
이번에 먹은커피는 인도네시아산 만델링
처음 먹을때 약간 청국장스러운 냄세가 절 힘들게했지만
몇번 먹다보니 이렇게 도시락으로 쌓아다닐정도입니다.
신선한 커피는 뜸을 들이면 탄산가스 배출로 부풀어 오르고 가스분출구가 생깁니다.
철수후
좌대 타지 못한 아쉬움을 먹는거로 풀어주신다며
회장님께서 두턱 내어주신 갈비살과 갈비탕입니다.
고기가 살살 녹아내리더군요..이런고기 얼마만에 먹는건지 기억이안납니다.
갈비살과 사태살이 제법 들어간 갈비탕
이틀간 잠을 꼬밥 3시간밖에 못자고 돌아다닌 조행이었지만
오랜만에 소고기 먹어주니 올라오는길에 다시 힘이 솟았습니다.
낚시는 언제나 함께가는 사람이 있어서 더 즐거운거같습니다
제가 흥이 쉽게 가시는 터라 오랜 취미생활을 갖기 힘들었는데
낚시는 해도 해도 부족함을 느끼고 함께하는사람이 있어서
언제나 설레입니다.
첫댓글 예당지 배수 덕택에 우리의 정출모임 예정지에서 사전 연습했습니다 방산지는 정말 매력있는 낚시터입니다 많이 오셔서 즐겨봅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LPG, 헤라킴님은 미리 연습했으니 조심들하세요 나이 들면서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져 방산지 잔교끝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한폭의 예술성 있는 그림이고 부러웠습니다
수로낚시에서는. 자신의 채비에. 대한 확신이 제일 중요한것으로 생각됩니다. 똑같은 곳으로 일정한 템포로 낚시를 하다보면 좋은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회장님의 집중력에 감탄을 하게되며, 이것저것 멤붕이 고생많았네요.
이제 수로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인위적인 요소도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배경으로 떡붕어와의 대화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박고문님 말대로 순수한 우리들 모습을 만들어 봅시다 언제나 관심과 배려에 고맙습니다
이놈의 손구락은 왜 맨날 성할 날이 없이 꼬매고 멍들고 한 걸까요...
덕분에 다이와 출전까지도 불분명해졌네요~
얼음찜질하면서 조행기를 보니 부럽습니다. 원가 제가 낚시하면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랄까....
즐낚들하셨네요
다음엔함께해요
쫄병이지만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