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이 많은듯 싶어 뿌듯한 마음으로 글씁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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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고싶냐! 』
StarCraft Season 4 RPG - 5
" 아아아... "
게임오버당해버렸다.
" 제길. 역시 이 나대는 성격은 게임 안에서도 어쩔수 없는건가? ... 흠... "
원인제공자는 끝없이 거슬러가보면 역시 나일수 밖에 없었다.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은. 그러니까 속된말로 나대는 나는 유저들이 몰려있지 않은 곳을 보고 흥미롭게 들어갔던 것이다!
이런 썩으....을...
" 에휴... 어쩃건... 방학땐 게임말고 할것도 없는데 3일동안 뭐한데냐... "
그렇다. 지금은 방학이었다. 3일동안이나 접속 중지 당해버리면 집에서 뒹굴거리며 있을수 밖에 없는것이다.
" 밖에라도 나가볼까? 아... 귀찮아... "
진짜 귀찮다. 전화기 들고 친구한테 오라고 하는것도 귀찮다.
" 어쩐다냐... 자버릴까? "
난 육중한 (?) 몸을 이끌고 소파에 누웠다.
역시 자동으로 켜지는 TV. 이거하나만은 내가 잘해뒀다 싶다.
[ 9시 뉴스 입니... ]
틱
" 그렇군... 9시인건가... 젠장. "
벌써 9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 또 벌금내야겠네.
친구들이랑 밖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진짜 귀찮네. 근데 안가면 내가 그 애들 밥값 다 내야한다.
따르르르르릉 ───
" 아... 죄송합니다. 제발 제발! "
따르르르르르릉 ───
" 아 진짜! 친구야 나좀 살려줘. 나 돈없어! "
따르르르르르르르릉 ───
" 아 제길! "
철컥. 수화기를 들었다.
" 여보세요! "
"야... 강민기. 왜 안나오냐? 우리 밥값 다~ 사줄라고?"
젠장. 능글맞은 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진짜 짜증난다. 하지만...
"아 형. 살려줘. 나 요즘 돈 없어. 형 나 진짜 돈없어요. 살려주세요. "
... 비굴해질수 밖에 없는 나였다.
" 그으래? 킬킬... 어쩔수 없지. 그럼... 밥값은... 니네집에 돌린다! "
철컥.
순간 꼭지가 돌뻔했다.
" 이... 이... XXX... 진짜... XXX가... XX라고... 아 XX! "
뭔가 알아들을수 없는 육두문자를 외치며 집을 나서는 나였다.
스르릉
띠리릭 철컥
자동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며 집에는 정적만이 남았다.
" 크크크크... 그놈 지금 아마 꼭지가 돌았을껄? "
딱 능글맞게 생긴 어떤 청년이 제일먼저 말했다.
"그렇겠지. 근데 너 방금 그건 진짜 심했다. 민기 여기 와서 니 죽도록 팰거 같은데? "
한 애가 걱정스럽다는 듯 말했다.
" 괜찮아 괜찮아~ 다이조부~ 그딴놈 실력으로는 날 잡지 못하거든~ 크크크크 "
뭔가 어두운 소리였다. 목소리는 음침해서 그냥...
" 그래도... "
처음 걱정스럽다고 말한 청년은 그 능글맞은 애의 바로 뒤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 그으으으래? 바아아압값은 내가 돌리라고오오? "
뭔가 엄청난 슬로우 스피킹이 튀어나왔다.
순간 능글맞은 청년은 빛이 '형님~' 할정도의 속력으로 뛰었다.
" 저 XX 내가 죽인다! "
순간 그 비대한(?) 몸체에 걸맞지 않는 엄청난 속도가 발현되었다.
타타타타타탁!
" 아나 형! 살려줘! 형! "
" 닥쳐! "
파파파팟!
그리고...
차마 인간이라고는 할수 없는 인간의 목소리가 들리며...
참상이 일어났다.
" 꾸...엑... "
털썩.
물론 기절은 장난이겠지. 후후.
" 야... 설마 진짜 기절한거야? "
" 아 진짜겠냐? "
쓸데없이 걱정은 많아가지고.
" 끄르륵... 끄윽 살려...줘... "
뭔가 엄청나게 바뀐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 엄살부리지 말고 빨리 일어나. 뭐 별로 맞지도 않았는데 뭘..."
후후... 나를 건드린 대가라고 생각하거라.
" 아... 으윽. 민기야 너 사람맞... 아! "
순간적으로 올라간 내 팔에 기겁을 하고 말을 바꾸는 녀석.
" 오늘 밥값은 누우~ 가? "
" 내... 내가... "
엄청난 갈굼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지금 돈이 한푼도 없어 어쩔수 없다.
" 후후... 야 들어가자! "
뭐가 어찌됬든 오늘은 먹고 즐기려고 왔으니 즐기고 가자고!
" 야. 저애들. StarCraft Season 4 RPG 얘기 하는것 같은데? "
" 어? 민기 너도 그게임하냐? "
" 당연하지. 내가 얼마나 StarCraft 광인지 알고 하는말이냐? "
나와 나의 친구들은 구석에 앉아 서로 대화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StarCraft Season 4 RPG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길래 서로 자연스레 그 얘기가 나왔다.
" 민기 넌 무슨 종족인데? "
궁금하다는 듯이 물어보는 녀석. 뭐 알려줘봐야 손실은 없으니..
"나? 테란이야. 솔직히 프로토스 저그하면 쌔질진 몰라도 어떻게 그 얼굴로 돌아다니냐... 차마 못할짓일거라 생각해서... "
"그래? 나 프로토슨데? "
역시 녀석의 사고방식대로 골랐나... 싶다. 이녀석은 옛날부터 실리를 중요시하게 여겼기때문에 외모야 어떻든 가장 강한 프로토스를 선택했나 싶다.
" 야 이진수. 넌 왜 아까부터 아무말도 안하냐? "
진수는 아까 그 걱정많던 그아이이다. 평소에도 말은 없지만 여기서까지 그럴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 나? 뭐 나야 원래... 말이 없으니깐. "
" 그래. 뭐 너야 원래 그러니까. 근데 넌 StarCraft Season 4 RPG 해? 어느종족이야? "
" 나도 하긴해. 기우랑 같이 시작해서 프로토스야. "
그렇군. 저놈과 이놈은 같이 시작했었군.
" 쳇. 나만 테란이냐. 아. 그러고 보니 니네는 아이디가 뭐야? 난 MapPOWER "
" 에이.. 촌스럽게 아직도 Season 1 때 아이디 사용하냐? 이 엉아는 아이디 카리 다. 친추해라. "
" 카리가 뭐냐? 차라리 내아이디가 낫지. 니놈의 작명센스는 여전하구나. 어쨋건 진수 너는? "
" 난... 나중에 알려줄게. 지금은 알려줄수가... 없어서... "
의외네. 그렇게 비밀스러운 아이디인건가?
어? 그렇다면.
" 기우 너도 저놈 아이디 몰라? "
"어. 게임상에서 만나보긴했어도. 개인정보창이랑 접속을 아예 못하게 해놧더라고. 억지로 하면 못할것도 없지만... 뭐 알려주기 싫다는데 뭐 어쩔수 없지."
"그래..."
뭐 여기까지 와서 게임얘기 그만하고.
" 자 놀자! "
"그래! "
이왕 귀찮음을 타는 나라도 놀러왔으니 놀아야겠지!
첫댓글 다이조부 - 괜찮아 일본어가 갑자기 왜튀어 나오지!? - ㅅ - ;;;
와 근데 짱재밌다 ㅋㅋ
잇힝 재밌게 보고가요 ㅋ 난 뭐가될까나
ㄳ요 ㅋㅋ
ㅋㅋ 재밌게 보고 간다는~
ㄳ요 ㅋ
ㅋㅋ 재밋네요
ㄳ욤 ㅋㅋ
재밌네요 ㅋ 열심히 하시길!!!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ㅋㅋ 담편 기대
ㄳ 합니다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