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고초골 원삼공소
고초골 봄나들이 피정
얼란 김일현 아오스딩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공동체 의식이 개인적 의식으로 무너진 이 의식을
이곳 오지 성지에서 멈추어 쉬면서 아픈 마음을 편안하고
기쁜 마음으로 되찾을 수 있도록
잠시 "멈췄다 가는 쉼터"를 이곳에 마련하기 위해
첫 봄나들이 피정을 시작하였다.
이곳은 병인박해(1886~7년) 때 박 바르바라(여 17세 충청 면천 출생)를 비롯하여 5명 이상의 순교자를 낸 거룩한 땅이다.
고초골은 미리내 성지 은이성지 천진암 성지 사이에
산으로 둘러싸여
천주교 박해자들이 주님을 섬기며 숨어 살기에 알맞은 오지
아주 조용한 거룩한 땅으로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가 농사 지으며 가꾸어 놓은 땅이다.
이번에 80명을 받으려 했으나 90명이 참석했는데
앞으로는 30명~ 50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히 봐주고 오래 봐줘야 사랑하는 것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인간적 관계성 회복으로
관심과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내 인생이 멈췄다 가는 쉼터"로 운영한단다.
하여 자기가 살아온 환경으로 습관화된 삶을 되살려
지금까지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키운 자식 돌봄
이제 그만 그 무거운 짐 내려놓고
남은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려 하지 말고
그 돈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기쁘게 찾아 나서라
여행을 가고 싶었으면 여행을
시를 쓰고 싶었으면 시를 쓰고
사진을 찍고 싶었으면 사진을 찍으면서
도와주고 싶은 이가 있으면 그 갈증을 풀어주며
건강한 몸과 영혼을 찾아 나서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오 주님! 사랑하는 주님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퍼트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제 마음을 당신 정신과 생명으로 채워 주소서
제 존재에 온전히 스며들고 차지하시어
제 삶이 당신 생명을 비추게 하소서
저를 통하여 빛나시며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제 안에 깃들인
당신을 느낄 수 있도록 제 안에 머무소서
사람들이 저를 보지 않고
제 안의 당신을 보게 하소서
저와 함께 머무시어
제가 당신의 빛으로 빛나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이 제 빛으로 밝아지게 하소서
아멘
-뉴만 추기경의 기도-
추이 :
수원교구 청소년 교육 비다누에바 피정을
적극 밀어주신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 뵙고 싶었습니다.
그분께서 농사지으며 사시던 주교관을
송영오 분도 촌장이 사는 집으로 사용하고
여기 쉼터 방을 "가족이 머물 수 있는 황토방"으로 개조한다
송분도 촌장 생각은 저 빈터를 사서 더 많은 쉼터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여기 함께 하는 바오로 관리장은
고 이민식 빈첸시오가 김대건 신부 시신을
모래에 묻힌 지 40일 만에 파내 삼덕고개를 넘어
자신의 선산인 미리내에 모신 그 7대손이다.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이 계실 때 오고 싶었던 고초골,
문수산으로 둘러 싸여 박해를 피해 살기에 좋았던
오지 옛 교우촌 고초골을 찾은 것이 늦었지만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송영오 베네딕도 신부답게
피정을 리드해 주시어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또 오고 싶다.
우리 상현동성당 초대 김동원 비오 신부가 원한 순교자의 얼이 담긴
직암 기념 상현 성당 명칭으로,
하비에르 대학으로 바뀐 것을 직암대학으로 명칭을 되돌려 주시고
직암동산을 마련하여 직암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비를 세워
순교의 얼을 심어주심에 깊이 감사하며
27억 원의 빛도 청산해 준 송분도 촌장의 고초골 봄나들이 피정을
현 직암대학장 이 스텔라 일행과 함께 참여,
사랑이신 성령이 타오르는 기쁨을 받아, 감사한 마음도 전하며
후원회원으로 입회합니다.
이 스텔라 학장님 미사 피정 주송해주고 차까지 태워
함께 할 수 있어 참 고맙습니다.
넬라환타지아-조수미 소화데레사 (2014.8.15 프란치스코 교황방한 시복식)
나의 환상 안에서 나는 빛나는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밤이 덜 어둡습니다.
나는 언제나 자유로운 영혼들에 대한 꿈을 꿉니다.
날아다니는 구름들과 같이
참죽나무
앵두
문수산 터널
송분도 촌장 신부님과 함께 나누는 교형 자매들
자주달개비속
클레마티스
가막살나무꽃
나팔꽃
매실
뜰보리수
다래나무
당귀꽃
직암기념 상현성당 전례부원
고초골 봉사자들과 송분도 촌장
고초골 봉사자들과 송분도 촌장
직암기념 상현성당 전례부와 송분도 촌장(아래위)
고충을 들어주시는 송촌장
이민식 빈첸시오가 김대건 신부 시신을 모래에 묻힌 지 40일 만에 파내, 삼덕고개를 넘어
자신의 선산에 모신 그 7대손 (현 고초골 원삼피정의 집 관리장)
바오로와 송분도 촌장
열강 하는 송분도 고초골 촌장
직암기념 상현동성당 김현숙 루시아 총회장 일행과 송분도 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