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정성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 신설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서명식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https://youtu.be/SrQ4TFQIWDo
-다음은 서명식 전문이다.
오늘은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자리에는 故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 故 윤영하 소령의 부모님, 이희완 해군 대령, 故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를 비롯한 호국영웅과 그 가족들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3.1절 기념사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런 국가는 미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입니다.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입니다.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입니다.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재외동포청도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 조직의 출범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재외동포청의 신설은 선거 과정, 해외 순방, 또 우리 동포들을 뵐 때마다 약속을 드린 것입니다.
정부는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별, 분야 별 맞춤형 동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와의 깊은 유대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도, 재외동포청 신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재외동포 보호라는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서명식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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