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광사 어느 상량문 中 "
엎드려 바라오니
상량한 뒤에
제불보살께서는
이 산문을 가피하시고,
호법선신들은
이 도량을 선호하소서
그리하여 선방에 납자들이
사시절 운집하여
새벽에는 죽비소리
도량을 일깨우고
강원에는 학인들이
당우當宇 마다 가득하여
밤 깊도록 독경소리
끊임 없이 이어지며
도덕 높은 법사들의
설법은 그침 없고
동서남북 단월들의
발걸음은 이어져
은혜로운 맑은 향공
곳곳에서 실어오고
도량에는
육법공양 언제나 이어지며
이 산문에 佛日불일이
영겁토록 보조普照 하여
법륜이 온 누리에
굴러가게 하옵소서.
불기 2562년 9월 지장재일(2018년 10월 26일)
조계사문 현봉은 삼가 짓고 쓰다.
- 송광사 방장 현봉 큰스님 -
(현봉큰스님을 추억하며 송광사 채널에서 퍼옴)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