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발 때 " 안동역 " 노래를 Vol.10 까지 높였다.
목청껏 따라 부르며 RPT 에 놓았다.
그리 상쾌한 아침은 아니지만 어쩌랴~~~
혼자 나서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는 않았지만 자위를 하며 마음을 달랬다.
어제 동네 어르신 두분이 거들어 준답시고 출입문 쪽에 마무리를 해 주셨는데
아침에 다시 보니 영~~~ 아니었다.
pipe cutter(hand-type) 를 이용해서 튀어나온 가로대는 짜르고, 짧은 가로대는 연결봉을 이용해 이었다.
그나마 좀 말끔하게 보였다.
(우째 사진이 쪼메 흐리네~~~)
앞면이 고르게 잘 빠져야 미관상도 그렇고, 마구리 기둥과 문 달기가 수월한 것을.....
부산 촌넘(?)이 귀농해서 농사 짖는다고 부산을 떠니 동네 어르신들이 나와서 거들어 주긴 했는데
두분 중에서 한분은 말로 조지고, 한분은 행동으로 조졌다.
나도 말은 잘 하는데.....(삽 한자루만 있으면 하루만에 백두산을 평지로 만들수 있고,
바가지 하나만 있으면 태평양을 바닥 보이게도 할 수 있거늘.....ㅜ.ㅜ)
바로 이런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귀농해서 정착할려면 아는척, 잘난척, 있는척은 삼가해야 하고,
우짜든동 동네 사람들과 친분을 맺는 것이 중요 하다는 것을...
사실 어제 그분들께 빨리빨리 안움직인다고
절반은 놀리고, 절반은 빈정대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그저 꾹~~ 참으며 아마추어라고 웃음으로 넘겼다.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착한 사람이쥐~~~.(사실은 감사하게 생각함...^^)

오늘은 혼자서 측면에 아연도금 Pad를 붙였다.
치마비닐용 Pad는 비록 땅은 굽었지만 실을 틩겨서 똑 바르게 채결했다.
지면따라 채결해도 되겠지만 개패기를 설치했을 때 개방시의 미관을 고려해서 최대한 일자로 채결했다.
그런데 비닐 고정용 Pad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눈짐작으로 채결했는데
내일 나머지 Pad 설치시에는 실을 틩겨서 해야할 것 같다.
어차피 할바에야~~~
잡아 주는이 없이 혼자 할려니까 진도가 더디다.
노끈으로 Pad와 서까래를 교차해서 묶어두고 , 실이 틩겨진 위치까지 Pad를 조정한 후
직결피스로 하나씩 채결하니 당연히 더딜 수 밖에.....
헐~~~
오늘은 동네 아쟈쒸들이 안보이넹.
막꿜리도 준비해뒀었는데.....
할수없이 나 혼자 절반을 마시고서 술 힘을 빌렸다.

오늘도 상상을 해 본다.
저 하우스 안에서 수확할 가지는 얼마나 될까?
한 그루에 가지가 몇 킬로 열리는지 알 수는 없지만 ...
다른 작물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엉덩이 땅에 깔고 모종삽 들고 다니는 광경이 상상이 된다.
모두가 유기농으로 땀과 혼을 다 할것이다.
귀촌이 아닌 생계형 귀농이니까.
내일도 아까멩쿠로~~~~~!!!
첫댓글 수고 하시네요~~
핫팅~~~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뜨거운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응원에 힘이 솟습니다...
수고 많으시네요.. T 고정구에 피스를 너무 많이 ㅎㅎㅎㅎ 재료비상승 이네요. 시간과 힘도요..
저는 토마토 재배 하려구요. 320평 하우스를 지었읍니다. 년간 약15000 Kg 생산합니다.
그렇지요...?
제가 봐도 12원은 손해본 느낌...?
에궁~~~^^
점점 모양을잡아가는 하우스를 보니 제가 다 뿌듯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자력으로 해 내야 하는 중압감 때문에 사실 듁을 지경입니다....^^
한번 오셔서 탁배기 한사발 하시고 가세요.....
손수 짓는 과정 보여주시고 Story까지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기운 내시고 소기의 성과 거두시길...... 완공 때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올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도 손수 지을까 하는데 엄두가 안나서리...... 홧팅 화잇팅 호아이 ㅅ 티 잉.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농사꾼은 만능 맥가이버가 되어야지 돈을 아낍니다
비닐씌우시고 스프링쿨러도 용기내서 직접 설치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명이 어떻게 하면 비닐을 씌울까 하는 고민에 밤잠도 설치고 있습니다.
관수 시설은 점적으로 할 예정이라 큰 걱정은 안합니다만..... 비닐 씌우는 방법이 영~~~
수고하셨읍니다 양면 막음을 이쁘게해야 비닐이 안 찟깁니다
네.
그렇지요...?
남은 페드는 약간 길게 잘라내서 망치로 휘어 접을려구요.....
파이프는 전부 T 고정구를 사용해서 까칠한 부분은 일단 해결햇습니다.
지금 짓는거 몇평정도 만들고 있는지요


저도 한번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우스 한동에 100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