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한가위 연휴가 지났습니다. 벌초, 장거리 귀성·귀경길 등으로 차량의 피로도가 싹 가시지 않은 상태일 텐데요. 정비소에 점검을 맡기는 것이 확실하고 좋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1분만 시간을 투자해 타이어라도 한 번 살펴보세요. 동전 하나로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 위험한 정도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마모도에 따라 공기압 역시 너무 많거나 적으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보셔야 하죠.

[ 타이어는 필수품이자 교체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하는 소모품 ]
마모 등급이란?
타이어에는 자신의 운전 습관과 환경에 따라 살펴볼 수 있는 세 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마찰 등급과 온도 등급, 그리고 마모 등급(TREAD WEAR)이 있습니다. 마모 등급은 트레드 마모 등급을 일컬으며 지정 조건의 도로에서 측정된 타이어의 마모 비율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인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마모 등급 150인 타이어는 마모 등급 100인 타이어보다 1.5배 덜 마모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마모 등급의 숫자가 높다면 타이어 교체 시기에 조금 더 여유를 가져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타이어의 성능은 상대적으로 실제적인 운행 조건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도 체크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행 습관이나 차량 무게, 휠얼라이먼트 등의 정비 상태, 그리고 도로와 기후에 따라 기준치와 차이가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마찰 등급 (TRACTION)
AA, A, B, C 마찰 등급은 최상급부터 최하급까지 AA, A, B, C로 분류됩니다. 이 등급들은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표면과 같은 포장도로에서 지정 조건에서 측정된 것으로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의 제동 성능을 나타냅니다. 마찰 등급 C인 타이어는 마찰 등급 B인 타이어보다 제동 성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도 등급 (TEMPERATURE)
A, B, C 온도 등급은 최상급부터 최하급까지 A, B, C로 분류됩니다. 이 등급들은 발열에 의한 타이어의 내구성을 나타내며 지정된 실내 실험실의 통제된 조건에서 시험했을 때, 열을 분산시키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고온 발열 상태에서 지속적인 주행은 타이어의 소재의 변질, 타이어의 수명을 감소시키며 과도한 온도 상승은 갑작스러운 타이어의 파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온도 등급 A와 B는 법으로 규제된 최소한의 수준보다 실내 실험실에서 시험했을 때, 해당 타이어의 내구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이어 마모도 체크하기

[ 빨간 원이 있는 홈에 100원 동전을 꽂아 이순신 장군님 감투가 보이면 교체 필요 ]
위에 설명한 것처럼 마찰 등급과 온도 등급은 한 지역 안에서도 기후가 다르거나, 사막이나 열대우림 등 환경이 다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같은 영토 스케일의 국민이면 고민할 부분이겠죠. 이로써 마모 등급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모도를 체크하는 법만 알아도 타이어 관리 절반은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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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동전이 없어도 맨눈으로 트레드 부에 이어진 타이어 마모한도 표시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시밴드가 잘 보이거나 밴드 위에 심 같은 돌기가 보이지 않으면 마모한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타이어를 교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추석과 같은 명절 대이동이나 단풍 여행을 떠나기 전일 것입니다. 반대로 가장 나쁜 시기는 주행 중, 타이어가 주저앉고 휠과 로어암등 구동축이 손상되는 연쇄 현상이 벌어졌을 때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 해도 조금 일찍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보다 몇 배의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타이어 교체 시 점검사항

타이어를 교체할 때, 미리 타이어 4개의 마모도를 확인해 둔다면 교체 비용을 좀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4개를 다 교체하라고 권하기도 하지만 2개 혹은 타이어 위치 교환만을 요청할 수도 있죠. 편마모를 발견해서 휠얼라이먼트나 휠밸런스를 잘 잡아달라고 요청해서 교환 이후의 수명도 길게 내다볼 수 있습니다. 차나 타이어를 산 지 5년, 5만 km도 안 돼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경우에 아래 원인을 되짚어 보세요. 그것도 아닐 경우,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만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답니다.
1. 험한 길(모래자갈길, 눈길, 비포장길)등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2. 산길, 오르막이나 내리막길 등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3. 고속주행(170km/h이상)의 빈도가 높은 경우
4. 잦은 정지와 출발을 반복으로 주행할 경우
그리고 타이어의 교체는 비용만 드는 부분이 아닙니다. 내 운전 스타일에 맞는 타이어를 안다면 어느 정도 내 취향에 맞는 정숙성, 제동력, 연비 향상이나, 인치 업을 꾀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교체 구매 전 내 차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타이어를 공부해두면 마모와 상관없이 교체하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습니다.

[ 타이어 종류는 다양하나 차종마다 소화 가능한 타이어가 따로 있다 ]
이번 기회에 마모 등급과 체크 방법을 알아두고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달리게 하고 멈추게 하며 편안하게 하거나 재미있게 만드는 매력 만점의 타이어, 그런 타이어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점검과 관리를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단풍놀이를 앞두고 있는 지금, 여유가 되는 만큼 내 차를 더 살펴보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신다면 더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이 될 것입니다.
출처: http://blog.hyundai.com/1958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 About 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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