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식당이지만
차를 타고 오는 손님도 있다.
매뉴판 어디에도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글이 없다.
그렇다고 음식마다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먹고 있는 볶음밥에
닭고기를 채소와 버무려주는 것,
닭다리 하나를 통체로 주는 것
두 가지를 주문해 먹었다.
가격이 10만 5천동이다.
먹은 것에 비해 비싸다.
다시 계산해 보자.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5,250원이다. 2인분 식사비.
한참 후에야 알았다.
*********
늦은 시간까지 호텔에서 쉬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이다.
멀리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바다이지만 바다 특유의 짠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파파야, 망고 , 사과 그리고 토스트로 아침를 먹고 아직 남아 있던 빨래를 했다.
작은 배란다에 빨래줄을 걸었다.
어제 저녁에 걸어 놓은 빨래는 바싹 말랐다.
10시경에 롯데마트를 찾아갔다.
뿡따우로 들어오는 매인 로드에 있는 대형마트이다. 멀리서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마치고 차에 타고 있다.
아마도 단체여행객들인 모양이다.
사람마다 한보따리씩 물건을 들고 차에 오르고 있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쇼핑몰 뒤로는 고급 호텔이 모여있다.
그 뒤가 back beach이다.
오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
back beach 뒤로는 호텔과 아파트가 있어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아이 2명외 나이든 부모님과 같이온 아이 엄마는 아파트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하루 4만원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 조개 껍질을 채취 하고 있는 사람.
돌아오는 길에 사탕수수 한 잔 1,000원.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수도 없겠지만 아마도 5천원을 주어야 할 맛과 양이다.
닭 볶음밥으로 점심을 먹고 1시에 호텔로 돌아왔다. 더운 낮시간에는 쉬고 4시에
front beach 로 갔다. 어두원 진 후에 귀가.
오늘은 그냥 쉴 생각이었으나 온 동내를 걷고 다닌 셈이 되었다.
front beach 앞.천주교 성당.
front beach 의 석양. 이 시간이면 주민도 여행객도 비취 앞 공원으로 나온다.
강아지를 대리고 나온 아가씨가 찍어준 사진들.
모자 벗고 다시 한컷.
역광으로 다시 한컷.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준 아가씨.
여러가지 포즈로 찍어 주고는 다시 역광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너무 앳된 얼굴이라 학생이냐고 하니 교사라고 한다.
고기잡이 배들은 아침에 들어와 고기를 해변에서 거래한다고 한다. 바닷가에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front beach sun set.
두사람은 몇 달전에 결혼한 부부이다.
러시아인 남자는 영어교사. 베트남인 여자는 요가 선생. 인도 마이수르 아쉬람에서 3년간 요가를 배웠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우리가 여행한 지역을 다녀 온 사람들이라 할 이야기가 많았다.
오늘 걸어 본 거리. 오른쪽이 back beach.
왼쪽 아래가 front b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