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30분쯤, 근처 교회로 장소를 옮겼다.
원래는 집앞에서 할 예정이었는데,호수와 집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아서 어쩔 수 없었다.
....제기랄,이류난 저건 왜 지 멋대로 정해가지고 말이야.
"윈스키,옷 갈아입어야 하지 않겠어요?"
이류난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러지 뭐."
이류난의 손에 들려있는 양복을 받아들고 탈의실로 들어갔다.
문을 걸어잠그고서 보니 이거 웬지 께림직하다.
.....사이즈가 맞기는 할까?
예전에 술의 신 생일이라고 양복 입었을때처럼 허리만 크지 않을까?
기장도 짧거나 길면 어떡하지?
.......하는 등의 쓸데 없는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옷을 입고 있었다.
어랍쇼? 딱 맞네?
.......그런데.................
"윈스키! 아직 멀었어요?"
이류난이 바깥에서 큰 소리로 물었고 내가 문을 박차고 나갔다.
"이봐,이류난."
"네?"
내가 검은색 넥타이를 이류난 앞으로 불쑥 내밀며 말했다.
"...나 넥타이 멜줄 몰라."
이류난은 멍-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서있더니 피식 웃고는 넥타이를
메주기 시작했다.
하얗고 가녀린 손이 빠르게,그리고 천천히 움직였다.
......처음으로 내가 결혼한다는 것이 실감났다.
"형님, 잠깐 이리로 나와보시겠어요?"
바깥에서 휘시의 가녀린-세상에,이류난 목소리보다도 더 가녀린
목소리다-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이류난을 한번 쳐다보자 이류난이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한달음에 달려나갔다.
휘시는 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거야?"
내가 휘시옆에 같이 쭈그려 앉으며 묻자 휘시가 대답했다.
"부케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아,부케~
.................맞다,부케!!!!!!!!!!!!!!!!!!!!!!
내가 벌떡 일어나자 휘시가 여전히 쭈그려 앉은채로 말했다.
"이스키 형님과 아이레스 형님께서 만들러가셨어요."
"그,그걸 어디서 구해!!!"
휘시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물었다.
"이 마을에는 들꽃들이 참 많던걸요?"
".......그랬지,참."
다시 쭈그려 앉았다.
한참동안 앉아있다 문득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부른거야?"
"......그냥요."
제기랄.
"그럼 난 들어간다."
다시 교회안으로 들어갔다.
...누군가 탈의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주례복을 입은걸 보니 카마이타치님?
내가 카마이타치님께 말을 걸었다.
"아아. 카마이타치님이시죠? 주례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로
윈스키입니다."
....감사하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억지로 내뱉었다.
사실 감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난 그런걸 말로 표현해 본적이 없으니까.
"아니 뭐. 별말씀을요. 저야말로 주례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카마이타치님이 웃으며 말씀하셨다.
........좋은 분 같다.
..............맞다,부케.
이스키랑 아이레스가 갔다면 그렇게 믿음직하진 않은데........
"아,그럼 준비해야 할것이 있어서요. 나가 보겠습니다."
내가 인사를 하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달려나갔다.
달리고달리고달리고돌부리에걸려넘어질뻔했지만또달리고달리고.........
"이스키이이이이이!!!!!!!!!!!!!!아이레스으으으으으!!!!!!!!!!!!!!"
내가 남의 집 화초를 뿌리채 뽑고 있는 두명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왜그래,형?"
빠득-
"제기랄, 이런 말라죽을 개자식들아!!!!!!!!!! 남의 집 화초를 왜 뽑아!!!!!!!!! 그냥 들꽃으로 하란 말이야!!!"
".........피이. 알겠어,알겠다구."
그러더니 이제는 화초를 다시 파묻기 시작했다.
"야,야,야!!! 그건 그냥 써라."
그렇게 한시간 가량 부케를 마련하고서 다시 식장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가득 모여있었다.
이프도, 이솔렛도, 암룡일가, 화룡일가...................많으니 이만 하도록 하자.
아, 정령들도 들뜬 표정으로 식장안에 들어와있었다.
그때, 누군가 내 뒤에서 어깨를 건드렸다.
갈색계통의 긴머리를 하늘색 리본으로 묶은 남자(여자 같았지만 나와 같은 처지였음으로 잘 알수 있었다)가 서있었다.
..............덧, 왠 주름치마?
그리고 그 남자의 손을 아타가 꼬옥 잡고 있었다.
".......누구시죠?"
내가 묻자 남자가 대답했다.
"아,지룡술사인 그로비니 파켐펠입니다. 축가...불러드리기로 했었는데."
........축가 불러주실 분인가?
"아아..네,감사합니다."
내가 보리스님, 카라님 등,다른 견습생분들, 그리고 술사님들과 짧막한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식장 가득 가녀린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신랑 신부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먼저 신부 이류난 양 께서
입장하시겠습니다."
휘시였다.
"그,그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급하게 달려갔다.
션이 피아노로 결혼행진곡을 연주했고, 이류난이 들꽃과 남의집 화초(;;)로 만든 부케를 들고는 단상 앞으로 걸어나갔다.
이류난이 단상앞에서 내쪽으로 돌아섰고, 휘시가 계속해서 진행했다.
"다음, 신랑 윈스키 군 께서 입장하시겠습니다."
휘시가 나를 향해 빙긋 웃었고 나도 한번 웃어주고는 단상 앞으로
걸어나갔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가 오늘따라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우리 둘다 단상 앞에 서서 카마이타치 님쪽을 바라보고 섰다.
휘시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오늘 주례를 맡아주신 카마이타치님의 주례사가 있겠습니다."
카마이타치님께서 헛기침을 몇번하시더니 말씀을 시작하셨다.
"만물이 생동하는 가을철에 길일을 택하여 신랑 윈스키 군과 신부 이류
난 양의 혼인예식을 올리게 된 양가 가족들에게 우선 축하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오늘 인생을 새 출발하는 이 혼인예식을 축하해 주시려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내빈 여러분들께 잠깐 신랑신부를 소개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빈 여러분들도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신랑은 코세르테르
식당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랑 본인 말씀으로는,연애는 안했다고
합니다만은,두분을 보고 있자니,천생연분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류난이 빙그레 웃었고 나도 어쩔수 없이 웃었다.
명색이 결혼식인데 어쩌겠는가,웃어야지.
"오늘 이 혼인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신랑신부와 가족들과 내빈 여러분들께 주례로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신랑 대답해주십시오.
신랑, 윈스키는 신부 이류난을 맞이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사랑하며, 존중하고 평생을 같이 할것을 약속합니까?"
"예!"
결혼식때 마저 여자같다는 말이 듣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굵은 목소리를 냈다.
나를 본적이 없는 사람들은 조용했지만, 여기저기서 작게 끼뜩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동생들,그리고 가이..........
맞다,가이는 어디있지? 아까부터 못 봤는데?
고개는 그대로 둔채로 눈만 요리조리 굴리며 가이를 찾았다.
......찾긴 했지만, 어째 미안하다.
벽의 뒤쪽으로 가이의 머리카락과 바닥의 땀들이 보였고, 비누방울도 흘러나오고 있었다.
분명히 특수효과 넣어준다고 고생하고 있을꺼다.
...........이거 너무 미안한걸?
"그럼, 신랑에게 당부 드리는 말씀입니다."
카마이타치님의 목소리가 다시 흘러나왔고,나는 얼른 앞을 쳐다보았다.
"옛말에 열개 나라 사정에 통달하는 것보다 자기 아내를 잘 아는 것이 어렵다하였습니다.
물론 옛날의 나라는 오늘날과 같은 국가가 아니라,씨족국가나 부족국가로 오늘날로 치면
몇 개 면이나 한 개 군에 해당됩니다.
결국 이 말의 요지는 자기 아내에게 대하여 남편되는 사람도 그만큼 모르는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샘물이 물을 길어도 길어도 새로 솟아나듯이 아내는 항상 새롭다는 말입니다.
이제 결혼하면 연애시절과는 또 다른 생활이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니 혼인 후에도 연애시절처럼 항상 아내에게 관심을 가지고 위해주고 아끼고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충실한 남편, 자상한 가장,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신부에게 당부 드리는 말씀입니다. 여자를 알려면 세 가지를 본다고 합니다.
첫째는 요리,둘째는 복장,셋째는 그 남편인데 이유는 이 셋을 모두 여자가 만들기 때문이라 합니다. 음식과 옷을 여자가 만든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남편도 여자가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꼭 새겨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신부는,남편도 여자가 만든다는 말의 참뜻을 잘 헤아려서 좋은 남편,
훌륭한 집안을 만들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신혼 때는 남편의 애인이 되어야하고 중년에는 비서가 되어야하며 노년에는 간호원이 되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아주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이를 명심하시고 평생을 함께 해로하면서 남편을 지극히 위하고 받들며 사랑하는 아내가 되시기 바랍니다.
신랑신부 두 사람에게 공통으로 당부드리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장점만 100%인 사람이나 단점만 100%인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혼인하기 전에는 두 눈으로 상대방을 보고 혼인한 후에는 한 눈으로 상대방을 보라>하였습니다.
이 말은 결혼 전에는 냉철한 관찰과 판단으로 상대를 평가하라는 뜻이고 혼인한 후에는 어지간한 허물이나 잘못은 이해하고 덮어주라는 말씀입니다. 착하고, 예쁜 신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신랑, 준비된 예물교환 하세요."
내가 준비해 두었던 반지를 약지에 끼워주자 이류난이 환한 미소를 띄웠고, 나도 재빨리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양가의 가족, 친구, 친지들과 내빈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늘로 이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만, 여러 어르신들이 보실 때는 아직 인생초보로서 모르는 일도 많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니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를 따뜻한 마음으로 이끌어주시고 잘못된 점은 지도 편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새 출발하는 신랑신부의 혼인을 재삼 축하드리면서 이것으로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이 주례사는 신랑신부가 인생의 어느 고비에서 자신들을 뒤돌아보는 시기에 참고토록, 주례가 서명하여 동생분께 전달하겠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동생분께 인사드리며 그 때 찾아가시고 결혼기념 앨범 맨 앞에다 넣어두고 먼 훗날, 오늘의 기쁨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드디어 주례가 끝났고, 휘시의 목소리가 다시한번 식장을 울렸다.
"자, 모두 새로 탄생한 한쌍의 바퀴.....아니 한쌍의 원앙같은 두분을 위해 박수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환히 웃으며 박수를 쳐주었다.
"그리고 신랑,"
휘시가 빙긋 웃더니 말했다.
"신부에게 사랑의 키스♡"
나는 황당한 눈초리로 휘시를 쳐다보았지만, 정작 나를 제외한 다른 내빈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이류난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췄고, 이류난의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
"마지막으로 내빈분들의 축가가 있겠습니다. 준비하신 분들은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그로비니 씨였다.
그는 마치 하프를 연주하듯이 허공을 뜯으며(?) 노래했다.
(더욱 신기한 것은 허공을 뜯는데도 아름다운 선율이 나온다는 것이다!)
"파 페울레아 위르 디씨옹.
내 품에서 곤히 잠자던 사랑스런 네가.
파 페울레사 위르 디씨옹.
이제 내품을 떠나 저 넓고 푸른 하늘로.
놓고 싶지 않지만 놓아야 하는구나."
잠시동안 반주가 흘렀다.
기쁜듯하면서도 슬픈 음율이었다.
"저 넓고 푸른 하늘로 한쌍의 기러기가 되어.
네 평생을 함께할 너의 짝과 함께.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내야 하는구나.
파 페울레아 위르 디씨옹.
내 무릎에 앉아 옛이야기 듣던 네가.
파 페울레아 위르 디씨옹
이제 내 품을 떠나 저 넓고 깊은 바다로.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내야 하는구나.
시리도록 빛나는 수면위로 한쌍의 비오리가 되어.
네 인생을 함께할 너의 여자와 함께
놓고 싶지 않지만 놓아야 하는구나.
그 작고 보드랍던 손이,이제 내 눈물을 닦아주는구나.
이제 이렇게 너를 보낸다.
시간이 흐르고 영원이 흘러도
내가 너를 잊지 않는 것은
연어가 고향을 잊지 않는 것처럼
내가 너를 보내는 것은
연어가 고향을 잊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잊지 말아라.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기쁨에 겨운 것이란다.
그러니 너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려무나...
그러니 너도 이별의 눈물은 흘리지 말아주려무나....."
노래가 끝났고, 식장 내의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그리고 카라씨가 그로비니씨와(두가지나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었다)
플룻으로 연주를 해주셨다.
마치 달빛이 식장을 감싸고 있는듯한 부드럽고 은은한 선율...
플룻은 두 사람의 축복의 마음을 아름다운 운율로 대신해주고 있었다.
다시 한번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그런 다음에는 이프네 가게에서 일하는 초목의 정령,아이리스와 이솔렛이 오카리나를 연주해 주었다.
오카리나 특유의 단아하고 깊은 소리가 식장으로,그리고 내 마음으로 울려퍼졌다. 더욱더 놀라운것은 그들이 오카리나를 연주할때마다 꽃들이
어디선가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벌써 세 번째이건만, 사람들의 박수는 식을 줄을 몰랐다.
마지막으로 션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축가를 불러주었다.
대충요약하자면 달의 정령들과 바람의 신이 결혼을 축하해준다는 그런
내용의 노래다.
내빈들의 박수가 또다시 울려퍼졌고, 그렇게 결혼식은 끝이 났다.
......물론 피로연을 빼고 말이다.
"저,윈스키님?"
뒤에서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그냥 허공에 울려퍼지는 듯한-목소리가 들려왔다.
...물의 정령.
그곳에는 물의 정령이 떠 있었다.
"...누구......시죠?"
......하마터면 누구쇼 라고 물을 뻔봤다.
"전 코세르테르에 살고 있는 물의 정령 에리스입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자신을 에리스 라고 소개한 정령이 말했고 나도 답인사를 했다.
"예..예. 감사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뻘쭘한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저 멀리서 가이의 붉은빛 도는 은발을 발견한 것이다.
"가,가이!!"
나는 재빨리 뛰어갔고, 접시에 주홍민들레 케이크를 덜고 있는 가이의 어깨를 잡았다.
첫댓글 보리스님과는 따로 노래했어요; 카라님이랑 플룻 합주 했어요ㅇㅁㅇ; 와아..... 노래가 대단하네요;[펑-] 저같은건 저런 가사는 상상도 못했...;[퍽-!!] 그냥 악기만 연주하려고 했지만 이쪽이 더 낫다는 생각이//ㅅ//;[맞는다;]
냐하하-ㅁ- 오르프님 말씀이 맞아요-_ㅠ 플룻 합주-_ㅜ;;
에에, 저 아이리스랑 같이 오카리나 2중주라구요-ㅁ- , 아이리스가 오카리나 불 때 꽃이 날라다니는 설정이라고 하던데요, 아, 초목의 정령사이에서 내려오는 사랑의 노래, 라나요.
>_< 꺄아 에리스 껴 주셔서 감사해요>_< 참고로 전 호수에서 산답니다~>_<
가사도 올려야하나 고민됬는데..(짓기는 했냐?) 노래 대단하네요.
이솔렛씨 죄송해요;ㅂ; 수정할께요
많이 바쁘시군요;; 윈스키님;;
"그리고 신랑," 휘시가 빙긋 웃더니 말했다. "신랑에게 사랑의 키스♡" <- 가 아닌 것 같은데요-ㅁ-; 신부에게 키스.;;; 아닐까요?;;
이런 빅이벤트가 있었으니까 나름대로 단합이 된것이겠네요.^^ 재해때 다시만나요~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ㅈ; 카라님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