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정情』(작사 전종현, 작곡 유재학)은 당시 인기 여성 가수
'이세진'이 1979년 '서라벌 레코드'에서 발표한 곡이 원곡으로,
같은 음반사에 소속 되어 있던 「조용필」이 1년 뒤인 1980년
이 곡을 취입 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깊은 정情』이 수록된 음반은 1980년 3월에 발표된 「조용필」의
1집 《창밖의 여자》가 발표되기 2개월 전에 발매된 1970년대
「조용필」의 목소리로 취입 된 마지막 음반인데 수록곡은 당시
「조용필」의 매니저를 맡고 있던 작곡가 겸 매니저 '유재학'의 곡이
대부분입니다. 이 음반의 녹음에서는 Funky한 베이스가 만들어
내는 리듬 위에 세련된 사운드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쿠궁"거리는 Down Beat가 인상적이고 '슬랩 베이스'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 음반에서 ‘그룹 사운드의 리더 인 「조용필」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데, 어쩌면 이 점은 1980년대의 음반에서도 부분적
으로만 드러나는 특징 인데, 이렇게 전면적으로 그룹 사운드가
담긴 「조용필」의 독집(獨集)은 드물다는 평(評)을 듣고 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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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사랑할 때 행복한 일들이
가슴 속에 깊이 깊이 아직도 남아있네
어쩔 수 없어서 깊은 정 남기고
쓸쓸히 쓸쓸히 말없이 가버렸나
깊은 정情 남기고 울었네
깊은 정 남기고 떠났네
깊은 정 남기고 울었네
말없이 떠나 버렸네
흘러가는 세월처럼 무정한 당신을
그리움만 남겨 놓고 철없이 가버렸네
마지막 깊은 정 전할 수 없었어
눈물만 눈물만 보이며 가버렸네
깊은 정情 남기고 울었네
깊은 정 남기고 떠났네
깊은 정 남기고 울었네
말없이 떠나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