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천입니다. 버들붕어 서식지의 한곳이죠. 보시는것과 같이 수초대가 빽빽합니다. 물의 흐름은 곳에 따라 다르지만 보시는 곳에서는 흐름이 거의 없습니다. 바닥은 뻘로 되어 있어 들어가 채집하기가 쉬운것은 아닙니다.


역시 길산천입니다. 보시는것과 같이 수초대가 빽빽하여 잡초밭처럼 보입니다. 허나 수초대 밑으로 뻘과 소량의 물줄기들이 흐르고 있지요. 저 안에 버들붕어가 서식합니다. 일반 반두로는 들어가서 채집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군데군데보이는 물웅덩이에서 간간히 채집하거나 버들붕어의 습성을 이용하여 통발과 같은 어포기들을 설치하고 며칠뒤에 회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농수로입니다. 들어가기 쉬운곳들은 아니죠. 단순히 통발(새우망)등을 이용하여 단시간 내에 버들붕어를 포획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같은 농수로라도 선호지역이 있기때문에 쉽사리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역시 농수로입니다. 물이 거의 안보이지만 저런곳에 뻘과 수초사이에 숨어 서식합니다. 가을철 물이 빠진 상태라 그나마 채집이 용이하지만, 수초대를 헤쳐야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아무리 빽빽한 수초대라하더라도 군데군데 물이흐르고 웅덩이 진곳들이 많습니다.

버들붕어의 서식처는 채집하기 쉬운곳, 접근하기 쉬운곳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걔중에는 접근하기 쉬운곳에 있는경우도 간간히 있긴합니다만, 대부분 들어가기 꺼려지는 곳이거나 접근하기 어려워 쉽사리 채집을 시도해 보지도 않고서 포기하는 곳이 많습니다.
물고기를 만나기 위해서는 그네들의 습성과 서식환경에 대한 이해, 선호지역, 채집방법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잡기 쉬운곳(물이 맑고, 접근이 용이한)만을 다니며 다양한 어종을 만나기를 기대하는것은 어쩌면 우리의 욕심이 아닐지요.
경기도 지역에도 상당히 많은 곳에서 버들붕어가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러한 곳들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도로변의 더러운 물웅덩이에서도 서식할지 모를일이죠. 허나 우리는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더러운곳이니까요.
저도 버들붕어를 찾아 5년가까이 다녔지만 허사였습니다. 서식장소의 몰이해도 한몫을 했지만, 선뜻 들어가기 어려운곳에는 채집을 포기하였기에 그러했던것 같습니다.
그럼 늘 행복하세요...택이아빠가...^^;
첫댓글 우와아 저런곳에 사는군요 아하.. 택이아버님 성의있는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채집 도구로는 뻘에 들어가기 힘이 들므로.. 뜰채를 추천합니다... 뜰채는... 민물 붕어낚시용 뜰채를 권합니다... 어항용 작은 뜰채 말구요... 뜰채와 양동이 그리고 운반시 필요한 기타 물품들 있으면 되겠죠??
붕어 낚시용 뜰채는 그물코가 크고 튼튼하지 못해 어렵지 않을까요?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텐으로 프레임된 뜰채에 그물만 바꿔 사용하면 안성맞춤입니다.함 생각해 보시길.....다만 들고다니기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