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일기
1월 11일은
울산 시립노인병원에서 어머니 병실 당번을 하고,
12일에는 칫과에서
6개월마다 받는 임프란트 정기검진 받고,
치석제거하고, 잇몸 치료받고,
13일에는 서울 큰아들 집으로 와서
14일에는 서울대 병원에서
정기검진 결과를 보고있는데
울산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119로 부산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혼비백산하여 어떻게 약을 타고 아들집으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1월 15일, 16일, 17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15일 새벽에 울산으로 돌아와서 짐 던져놓고
달려간 부산대학병원 응급실에는 어머니께서
아직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혼수상태로 계셨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주일 전만 하여도 건강하신 것을 보고 서울도 갔었는데…….
어제 수고한 동생에게 교대 해주고,
소변 분량은 얼마였었는지, 약은 몇시에
어떤 약을 처방 벋았는지 인계받고,
본격적인 어머니 간병이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 마다 소변량 체크하여 적고,
미미한 움직임도 기록하고,
의사선생님아나 간호사선생님의 말씀도 기록하여
다음 당번에게 인계하여야 합니다
물론 간병인을 구햐면 되겠지만,
자식들이 할 수 있는 한은 우리가 하자로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어쩌면 깨어나지도 못하시고,
이대로 돌아가실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1월 16일
폐렴 수치, 신장염 소변 수치 등등
이제 한 고비 넘기시고, 일반 병실로 옮기고,
서울에서 내려 온 언니에게 인계하고
지하철 타고 1시간,
다시 시외버스 타고 1시간,
울산에 도착하여 택시 타고 집에오니
이번에는 작은 아들이 장염에 탈수현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네요.
이 무슨 나쁜 일이 한꺼번에 겹치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그로기 상태…….
아무래도 방학 동안에는
제가 어머님 곁을 지켜야 하겠기에
여러날 동안 카페에 들리지 못 할 것 같아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번 독감이 정말로 지독하다고 합니다
별님들께서도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오며
제가 못 다하는 자리 두루두루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2월 1일이 개학이라
1월 30일쯤에 평해로 돌아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2013년 1월 16일 박하향입니다.,·´˝"`˚♪♥♡.
흐르는 음악은 Whispering Hope
희망의 속삭임 입니다.
첫댓글 아~ 어머님 병환이 심각하시군요~ 에구...
열씨미 기도하며 간병하시니 곧, 쾌차하실겁니다~ 입원한 작은 아들도 곧 나을거고요~~
정초부터 액땜을 한다고 생각하시고.....힘 내세요~~^^
작품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따뜻힌 말씀 한 마디에 콧등이 시큰해 집니다.
"연세가 있다보니 회복이 더디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걸립니다.
작은 아이는
엄마가 서울 간 사이 혼자서 굶고 누워
탈수증까지 간 것 같아 마음이 참으로 아픕니다.
젊으니까 금방 회복 하리라 믿습니다.
박하향 운영자님~~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가족이 아프면 아무 생각도 안나고, 너무도 맘이 아픈 날 들이기에..
박하향님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어머님 병간호 하세요~
부디..좋은결과가 있기를 기원 합니다.
힘 내세요~^^*
박하향님










마음 고생 몸고생에 무척 힘드실텐데
이렇게 병상 일기까지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
아울러 박하향님의 건강도 챙기시기를요
힘 내시고 화이팅
에구 언니 너무 힘드시겠네요
마음고생이 심하시겟지만 언니 건강도 챙기시면서
마음가다듬으시길 빕니다
빠른 쾌차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하향님
어머님이 많이 편차느신 모양이군요
하지
박하향님, 연세드신 분은 언제 어떨지 늘 걱정이지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어머니, 아드님 빠른 쾌유 바라구요.
건강 잘 챙기시며 마음의 안정 바랍니다.
고생이 많으시군요.서울에 오셨다는 애기 들었는데
어머님 위급 하셔서 내려가셨다고 듣고 궁금하던차
어머님께서 일반 병실로 가셨다니 천만 다행이시네요.
아드님 신경 많이 쓰세요. 위로 말씀 드립니다.
박하향님 건강도 챙기시구요.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은 박하향님과 전화라두해야게다했지요
집안에 환자가있으므로 모든일들이 순서가바뀌고
정말 마음편한날이 없답니다
나두 내딸병원에 넣놓구 하루도 마음편히 있지를못해
약물이랑 챙겨들구 인천갔다 조금전에 왔답니다
어머님이 응급실에 실려가는것상상하면 얼마나
놀라겠어요 이제는 마음놓으시구 내가건강해야 간호도 할수있는거랍니다
내건강잊지말아요 ~~~~~~
어머님은 한고비 넘기셨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올해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건강에 더신경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속히 가족이 건강 찾으시길 기도할께요 ,
박하향님도 건강하세요.^&^
소오라님 은 딸이 어디가 요?. 몰랐네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인천까지 다녀오시는것
하루도 아니고 쉬운일이 아닌데....
집안에 환자가 있음 본인은 말할것 없고
온식구가 비상이죠. 위로 말씀 드립니다.
어머님의 병환이 조속 쾌유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연로하셔서 마음이 놓이질 않으실 거예요
저도 어머니가 입원 퇴원을 수차례 반복 하였답니다.
아이고 힘드셨겠어요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이지만 빨리 쾌차 하셔서
행복 가득 누리세요 ~
박하향님 힘내세요!!
박하향 님!
설상가상이라 하더니 자신의 몸도 좋지 않으신데
어머님마저 위독하시니 얼마나 심신이 괴롭겠습니까?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데 차차 시련이 극복되고
고통 받은 몇 갑절로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힘내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평온을 찾으시기를 주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