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반장(如反掌)
(같을 여, 되돌릴 반, 손바닥 장)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매우 쉽다.)
태공 엄행렬
여럿이 모이기도 버거운 사회생활
만나면 반갑지만 나눔 말은 옛날 얘기
하는 일 서로 다르기에
오늘 시계는 멈췄다
반상飯床은 푸짐히 차린 9첩인 밥상에다
뚝배기 위의 표주박
맛깔스런 동동주
권커니 잣거니 마시다 보니 자정 훌쩍 넘었지
장터 근처 국밥집 찾아 속풀이로 해장국
어이 술이 빠지랴
일을 잊고 깔깔대다
어느새 어슴푸레 여명黎明
헤어짐은 아쉬웠지
* 반상 : 격식을 갖추어 차린 밥상
-20240808-
카페 게시글
▣-행시 작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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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반장(如反掌)
태공 엄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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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24.08.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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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잊혀지지 않는
만남의 만찬
고급스럽기도 하고
만찬에서의 만담이
참 좋으셨겠다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ㅎㅎ
글을 읽으면서
그런 모습이 눈에 비추어 지는듯 합니다
뚜배기 위에 표주박이라
정겨운 표현입니다
아마 그시절 그때는 저렇게 정들이 오고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