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더불어 유리 밀폐용기에 대한 관심 증가-
-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관련 규정준수,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 개발 필요-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유리 재질의 밀폐형 식품용기
ㅇ HS code: 701349
- 유리 밀폐용기제품 단일 통계는 집계된 것이 없는 관계로 이 자료는 식탁, 주방용 유리용기 HS code 701349 품목을 기준으로 작성됐음.
ㅇ 선정사유
- 벨기에 정부가 올해 12월부터 슈퍼마켓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가속화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의 플라스틱 식품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
-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용기와 비교했을 때 친환경적, 안전함 등 유리 밀폐용기만의 장점이 있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시장 규모
- 유럽 경기침체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벨기에의 가정용 유리용기, 식탁용 식기류의 시장 규모는 점차적으로 증가
벨기에의 가정용 유리용기, 식탁용 식기류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유로)
연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판매액(소매가) | 855.9 | 857.2 | 879.2 | 904.7 | 907.3 | 931.3 |
자료: 벨기에 중앙은행, 유로모니터(2019.9.16.)
- 벨기에의 가정용 유리용기, 식탁용 식기류의 소비자 가격지수는 2010년 지수를 기준(100)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8년 13.6%상승
벨기에의 가정용 유리용기, 식탁용 식기류 소비자가격지수
(2010년=100 기준)
연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소비자가격지수 | 106.0 | 108.0 | 108.9 | 111.1 | 112.5 | 113.6 |
자료: 유로모니터(2019.9.16.)
ㅇ 소비동향
- 2018년 시장분석 및 통계자료기관인 Statista가 벨기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3%가 플라스틱 제품이나 포장을 의도적으로 피해서 구매를 한다고 답했으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자의 47%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함.
- 벨기에에서 가정용 식품 용기로는 플라스틱이나 유리 제품 이외에도 비스페놀A프리(BPA-Free)플라스틱, 대나무 플라스틱(BPC, Bamboo Plastic Composite) 그리고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의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음.
- 벨기에 주부들은 유리 밀폐용기를 선호하는 이유로 플라스틱보다 훨씬 환경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음식의 신선도 유지와 세척 관리가 편리한 점을 꼽음.
- 국제시장조사기관인 Euromonitor의 조사에서 유럽 내 판매용 이유식의 포장재로는 유리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돼 유리 용기의 안전성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을 알 수 있음. 실제로, 벨기에의 친환경 주방용품 온라인 유통업체인 G사는 작은 사이즈의 유리 밀폐용기를 모유 및 이유식 보관 용기로 추천하면서 보관과 재가열 시 플라스틱 용기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다고 홍보함.
유럽 내 기성품 이유식 주요 포장재
(단위: 십억 CBM)
자료: Euromonitor(2019.9.16.)
□ 수입동향
ㅇ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2018년 벨기에의 유리 밀폐용기를 포함한 식탁 및 주방용 유리용기(HS code 701349 기준)의 총 수입 규모는 3025만 달러로,전년 대비 5.2% 증가
- 중국을 제외하고 상위 10위 수입국 모두 유럽으로 역내 수입을 통해 유통 중
- 상위 10위 수입국 내에서 정통 주방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중국 및 동유럽의 수입액은 감소한 것이 특징
- 2018년 브렉시트가 이슈화 되면서 유리 밀폐용기를 포함한 영국산 제품의 사재기현상으로 수입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것으로 해석됨.
벨기에 유리 밀폐용기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701349 기준)
순위 | 국가 | 연도별 수입액 | 비중 | 증감률 |
2016 | 2017 | 2018 | 2016 | 2017 | 2018 | '18/'17 |
- | 전체 | 23,629 | 28,768 | 30,258 | 100.00 | 100.00 | 100.00 | 5.2 |
1 | 프랑스 | 5,151 | 6,083 | 6,902 | 21.8 | 21.2 | 22.8 | 13.5 |
2 | 중국 | 6,115 | 5,876 | 4,746 | 25.9 | 20.4 | 15.7 | -19.2 |
3 | 네덜란드 | 2,916 | 3,717 | 3,728 | 12.3 | 12.9 | 12.3 | 0.3 |
4 | 터키 | 4,019 | 3,648 | 3,675 | 17.0 | 12.7 | 12.2 | 0.7 |
5 | 영국 | 24 | 19 | 2,656 | 0.1 | 0.1 | 8.8 | ∞ |
6 | 헝가리 | 1,900 | 2,711 | 2,447 | 8.0 | 9.4 | 8.1 | -9.8 |
7 | 독일 | 937 | 1,503 | 2,077 | 4.0 | 5.2 | 6.9 | 38.2 |
8 | 체코 | 236 | 3,443 | 1,626 | 1.0 | 12.0 | 5.4 | -52.8 |
9 | 이탈리아 | 636 | 491 | 946 | 2.7 | 1.7 | 3.1 | 92.6 |
10 | 스페인 | 538 | 210 | 501 | 2.2 | 0.7 | 1.7 | 138.9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19.9.16.)
ㅇ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수입국 순위 내 아시아 국가는 중국(2위), 인도(13위, USD 8만 8280), 태국(15위, USD 7만 6959), 홍콩(26위, USD 5846), 베트남(30위, USD 3785)이나 한국 제품은 전무함.
- 일부 한국 기업 제품의 경우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돼 수치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벨기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국 브랜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움.
- 인근 주요 유럽 국가에서 한국산 유리 밀폐용기 제품이 품질을 인정받은 것에 비해 HS code 701349 기준 한국의 대벨기에 누계 수출액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수적인 벨기에 소비자들의 특성상 유럽 유명 브랜드 선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ㅇ 경쟁 현황
- 벨기에 내 유통 중인 유리 밀폐용기는 독일의 Zwilling사, 미국의 Pyrex 등 프리미엄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며 중저가 제품으로는 프랑스의 Luminarc, 이탈리아 Bormioli Rocco 그리고 스웨덴 IKEA의 자체브랜드 상품이 있음.
ㅇ 주요 경쟁제품
- 벨기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주요 브랜드는 아래와 같음.
기업명(국가) | 제품이미지 | 특징 |
ZWILLING (독일) |
| - 모델명: Zwilling Gusto Multitalent - 크기: 0.5~1.4L - 가격: 13.95~19.95유로(개) - 특징: 뚜껑에 내압조절버튼이 있음. |
Pyrex (미국) |
| - 모델명: Pyrex Cook & go - 크기: 0.7~1.7L - 가격: 8.39~11.99유로(개) |
Luminarc (프랑스) |
|
- 모델명: Pure Box Active - 크기: 0.38~2.9L - 가격: 6.08~16.82유로(개) - 특징: 뚜껑에 내압조절버튼이 있음. |
Bormioli Rocco (이탈리아) |
| - 모델명: Bormioli Frigoverre Evolution - 크기:0.17~1L - 가격: 4.41~9.56유로(개) |
IKEA (스웨덴) |
| - 모델명: 365+ storage - 크기: 0.4~1.8L - 가격: 1.49~4.99유로 (개) - 특징: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을 중시한 대나무 뚜껑제품(밀폐기능 없음)을 출시 |
자료: 각 제조사 홈페이지 및 온라인 판매 사이트
- 대부분의 제품이 –40도~+300도에서 견딜 수 있는 내열유리로 만들어져 전자레인지뿐만 아니라 냉동고, 식기세척기, 오븐에서 사용 가능
- 유리 밀폐용기는 플라스틱 용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나 스웨덴의 가구 및 생활용품 전문 기업인 IKEA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유리밀폐용기 제품(중국 생산)을 소개해 소비자 평가 5점 만점에 4.8점의 호평을 기록
- 유리용기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깨짐 방지를 위해 강화유리로 제작되거나 실리콘 커버를 추가한 제품이 출시되기도 하고 포크와 나이프를 뚜껑에 부착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도 있음.
U Konserve Glass(좌), Luminarc(우)
자료: 제조사 홈페이지
ㅇ 유통구조
- 주요 오프라인 판매 채널은 까르푸(Carrefour), 델하이즈(Delhaize) 등 대형 슈퍼마켓과 현지 주방용품 전문소매점, 이케아(Ikea), 헤마(Hema)와 같은 가정용품 체인점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다양한 브랜드와 사이즈를 구비해두기 보다는 1~2개 브랜드 및 품목으로 한정돼 있음이 특징
-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18년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벨기에인들이 가구 및 가정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온라인 웹사이트는 Coolblue, Bol.com, Amazon FR, Ikea순으로 나타남.
□ 관세율, 인증절차 및 제도
ㅇ 한-EU FTA에 의거해 HS code 701349의 벨기에 수입 관세율은 0%
ㅇ 유럽 내 유통되는 식기류는 반드시 유럽의회의 ‘식품 접촉 물질에 대한 규정(Food Contact Material Regulation: FCMs) EC1935/2004’을 따라야 하며, 규정을 준수한 제품에 대해서 국제 ‘식품안전’ 재질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음 .
국제 식품 안전 재질 인증마크
□ 시사점
ㅇ 친환경,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 2019년 1월, Stepstone의 조사에서 벨기에 직장인 중 58%는 주어진 점심시간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짐. 식당에서 여유를 가지고 식사를 하기 보다는 간단한 스낵, 샌드위치 및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자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유리 밀폐용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
- 유럽에 유통 중인 유리 밀폐용기들은 한국에 비해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고 대용량 제품이 주를 이룸. 주방용품 전문점 C사의 매장 관계자는 이 전에는 보관과 오븐용으로 동시에 사용하고자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으나 도시락 용기 등 사용 용도가 다양화 되면서 여러 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
벨기에의 슈퍼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용량 유리 밀폐용기
자료: KOTRA 브뤼셀 무역관 촬영
ㅇ 한국 기업 진출 시 유의사항
- 벨기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럽의 경쟁제품 브랜드들은 ‘Made in’ 문구로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임을 강조하며 플라스틱 재질인 뚜껑 역시 BPA-Free제품으로 제작됨. 식품과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만큼 품질에 민감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관련 EU규정과 인증 절차를 준수해야 함.
- 유럽 제품대비, 다양한 사이즈 및 가벼운 무게, 뚜껑의 사용 편의성 등 한국산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전시회와 같이 잠재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실제로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함. 혹은, 유럽 브랜드의 위탁·협력생산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음.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B사의 중국산 유리 밀폐용기
자료: KOTRA 브뤼셀 무역관 촬영
- 유럽에서 보편화돼 있는 오븐이나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야 하며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형태와 크기의 제품과 아이디어 상품 개발이 필요
자료: 벨기에 중앙은행,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제조 및 판매사 홈페이지,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