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도가 새누리당을 4%P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全文).
[앵커] 반면에 민주당이 거의 울상이던 텃밭 호남지역에서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보름 만에 지지율이 13%에서 31%로 1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셋째주엔 지지율이 13%에 머물렀지만 1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선 31%로 껑충 뛴 겁니다. 수치 변동이 거의 없었던 안철수 신당과 크게 대비됐습니다.
민주당은 호남 지역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평균 지지율도 3% 포인트 상승한 13%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거 시즌이 다가오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기주 / LB컨설팅코리아 대표 “지난해 말 여야 정쟁 격화, 기존 정치권 불신 커져. 지방선거 다가오니까 부동층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심리”
안철수 신당이 야권 분열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야당의 패배를 가져올 거란 비관적 전망이 호남 부동층의 발길을 민주당 쪽으로 돌렸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 그동안 침묵하다가 민주당 몰락을 우려해 지지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박지원 의원, 정동영 상임고문 등 호남 유력 정치인들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지지율을 견인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무게 있는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지역민들에게 ‘미워도 다시 한 번’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첫댓글 호남당은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