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15년 넘게 살았지만 산사태 같은 건 일어난 적이 없다." 전남의 한 지자체 직원 A씨(34)는 최근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대피를 호소하면서 주민들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다.잇따른 대피 요청에도 불쾌감을 표시해 무너질 것 같으면 마음대로 도망갈 테니 참견하지 말라 공무원 말은 모두 따라야 하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A씨는 "사고가 나면 담당자인 내 책임이 될 게 뻔한데 피해 방지를 위한 규제를 쉽게 따르는 주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국에 며칠간 내린 폭우로 17일까지 4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특히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도 침수사고에서는 청주시의 대응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돼 공무원들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사고 직전 관계기관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상했던 인재'라는 단골 지적도 이어진다.
하지만 이런 비판이 나올 때마다 얻어맞던 공무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재해의 전 책임을 공무원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재해 시 일선에 투입돼 피해 방지에 힘쓰더라도 현장에서 이를 순순히 따르는 국민은 적다는 고뇌도 털어놨다.현재 행정 능력으로 모든 재해를 방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공무원들의 이 같은 '항변'은 사회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특히 활발하다.
경찰청 직원은 막을 수 있었다는 발언 투성이(웃음). 그걸 막을 수만 있다면 이 세계는 무릉도원일 것이라며 결과가 발생하고 나서야 막을 수 있었다고 누구나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이 댓글에는 285명이 반응했다.비가 많이 오는 것은 당연히 공무원의 책임 한국에는 자연재해가 없고 인재만 있다 자연재해는 관할 관청 공무원에 의한 살인으로 대한민국에 자연사는 없다 규제하면 너 누구냐 사고 발생 시 도와달라 진정되면 왜 규제하지 않았느냐는 게 국가 룰이라는 식의 자조도 있었다.
한 공무원은 폭우로 등산로를 폐쇄했는데 하루 종일 전화가 울리지 않았다.비가 오는데 무리하게 올라간다고 난리가 났고, 오늘 현장에 가보니 금지 테이프가 끊어져 있어 모두 등산을 하고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최근 수해지역 근무가 됐다는 경찰관은 도로가 침수돼 통행할 수 없다고 해도 큰 소리로 왜 방해하는지 떠들고 들어가는 놈들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이 밖에 "폭언을 할 거면 최소한 평소 규제나 지시에 잘 협조한 뒤 해달라" "(차라리) 비가 많이 오면 계엄령을 내려달라"는 반응도 있었다. 공무원들 사이에는 전문성이 없는 일반 공무원이 재난 대응에 투입되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 행정직으로 전남도에 입국한 직원은 이번 폭우 같은 상황에서는 통상 업무가 아닌 재난 대응에 투입되는데 솔직히 (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건데 업무 자체를 잘 모르고 임하고 있다며 긴급시 내린 판단에 따른 책임을 내가 추궁당하는 것도 두렵다며 (여러 부서를 전전하는 순환근무 탓에) 어떤 사람이 기초지식이 없는 부서에 배속돼 일을 외우고 전문성을 갖출 충분한 시간이 없이 본인의 능력을 뛰어넘는 사건에 직면해 그 결과가 사망자가 나왔느냐, 시스템의 책임이냐.
첫댓글 公務員 (こうむいん) 코무인
직업 선호도 1위 인 공무원 의 인기도 하락세가..
全羅南道のある自治体の職員A氏(34):今度の忠清北道清州市五松邑の宮坪第2地下道の浸水事故は確かに人災だと思います、
Aさんの考えが問題で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