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차전 리뷰] 창원 LG, 원주 동부에 완패... 안정환 20득점!

[LG Sakers{DEN} & Twins{PIT}]

* Starting Lineup

Sakers: 양우섭-최승욱-김영환-기승호-트로이 길렌워터

Promy: 허웅-두경민-박지훈-한정원-로드 벤슨

- 1Q(동부 선공): 16-31

▶ 2경기 연속으로 실망스러운 1쿼터

동부가 두경민과 한정원의 연속득점으로 4-0을 만들었다. LG는 양우섭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동부는 다시 두경민(3점)과 한정원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LG는 최승욱의 중거리슛 성공 이후, 연이어 실점했다. 동부는 두경민과 박지훈의 외곽포 등으로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22-8까지 달아났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덩크로 한 자릿수에서 벗어났지만,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동부는 김주성과 로드 벤슨도 점수를 보태며 크게 앞섰다.

- 2Q: 19-13(누적, 35-44)

[정성수-최승욱-안정환-김영환-트로이 길렌워터]

[허웅-두경민-박지훈-김주성-로드 벤슨]

▶ 안정환의 분전, 한 자릿수 점수차

길렌워터의 덩크, 허웅의 첫 득점(2점). LG는 길렌워터도 지난 2경기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영환이 철저하게 막혔다. 또, 1쿼터에는 3점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LG의 첫 번째 3점슛은 2쿼터 시작 1분 44초가 지나서야 나왔다. 안정환이 양우섭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안정환은 3점슛 2개를 포함한 10점으로 2쿼터 팀 득점인 19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김영환도 3점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안정환의 활약으로 점수를 9점차(35-44)까지 좁힐 수 있었다. 동부는 허웅이 6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 3Q: 16-18(누적, 51-62)

[정성수-양우섭-안정환-김영환-트로이 길렌워터]

[허웅-두경민-박지훈-김주성-로드 벤슨]

▶ 무리하는 라샤드 제임스(동부), 기회 살리지 못한 LG

동부는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박지훈의 득점(2점)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LG는 양우섭의 3점슛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내리 8점을 내주며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동부는 벤슨의 덩크와 김주성, 두경민의 연속득점으로 16점차(54-38)로 크게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기승호와 맷 볼딘이 득점했지만, 점수차는 또 벌어지고 말았다. 3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볼딘은, 개막 2연전에 비해서 이날은 괜찮았다. 동부는 라샤드 제임스로 인해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LG도 추격에 실패했다. 그 기회를 놓쳤다.

- 4Q: 18-23(최종, 69-85)

[정성수-안정환-김영환-주지훈-트로이 길렌워터]

[박지현-허웅-두경민-김주성-로드 벤슨]

▶ 안정환의 고군분투, 동부의 팀플레이

LG는 안정환이 4쿼터에 다시 10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동부는 계속 달아났다. 동부는 4분 31초를 남기고는 20점차(77-57)까지 벌렸다. 4쿼터에도 유기적인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LG는 2쿼터만 그나마 괜찮았다.

● 김종규의 공백만 문제일까?

창원 LG 세이커스(1-2)는 원주 동부 프로미(2-1)와의 2015~16시즌 첫 번째 원정경기에서 69-85로 패했다. 원정경기 3연승 및 동부전 2연승, 상대전 원정 3연승에 실패했다.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 공동 6위.

직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경기 때보다 내용이 더 좋지 않았다. 그날처럼, 이날도 1쿼터 시작부터 잘못했다. 초반에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냉정히 말해, 전자랜드전과 동부전 모두 1쿼터에 끝났다.

LG는 김종규의 공백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높이가 낮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리바운드가 너무 되지 않고 있다. 3경기 했지만, 리바운드 순위가 9위다. 팀리바운드 포함해서 33.3개. 특히,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너무 내주고 있다.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이어야 된다. LG는 속공이 나오지 않고 있다. 팀컬러가 실종됐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3경기 통틀어 7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리바운드 없이는, 속공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실책도 많다. 평균 11.7개로 7위다. 실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웃넘버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이 나온다. 일차적으로 포인트가드 문제겠지만, 동시에 전체의 문제다.

시즌 초반이지만, LG는 경기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동부전에서는 안정환만 눈에 띄었다. 안정환은 Career-high인 20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와 4쿼터에 10점씩 올렸다. 종전 기록은 8득점이었는데, 2쿼터에 갈아치웠다. 올 시즌, LG 선수로는 1경기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것도 안정환이 처음이다. 7개 가운데 4개를 넣었다. 리바운드(5개)도 괜찮았다.

선수는 기복이 있을 수 있다. 좋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일단, 기회가 안정환에게 간 것으로 보인다. 잡길 바란다.

● 양팀 기록!

* LG(9명)

☆안정환(26:16) - 20득점(3/4, 4/7, 2/2)-5리바운드(1/4)-2파울

트로이 길렌워터(28:9) - 12득점(6/13, 0/3, 0/2)-7리바운드(4/3)-2스틸-4실책-1파울

맷 볼딘(11:51) - 11득점(3/3, 1/4, 2/3)-1리바운드(0/1)-2어시스트-1실책-1파울

양우섭(18:51) - 9득점(3/5, 3P: 1/2)-4리바운드(0/4)-2어시스트-2실책-3파울

최승욱(23:10) - 8득점(3/5, 0/3, 2/3)-4리바운드(2/2)-1어시스트-1스틸-1실책-1파울

김영환(36:29) - 5득점(1/3, 3P: 1/5)-4리바운드(1/3)-1스틸-1실책-1파울

기승호(12:2) - 4득점(2/2, 3P: 0/2)-1리바운드(0/1)-2스틸-2파울

정성수(33:55) - 무득점(3P: 0/3)-1리바운드(1/0)-2어시스트-3스틸-3실책-1파울

주지훈(9:17) - 2리바운드(0/2)-4파울

※ 2P: 21/35(60%)-3P: 7/29(24.1%)-FT: 6/10(60%)-29R(9/20)-7A-9ST-12TO-16F(속공 1)

* 동부(11명)

로드 벤슨(34:7) - 16점(7/12, FT: 2/4)-18리바운드(7/11)-3어시스트-2스틸-3실책

김주성(24:49) - 15점(6/9, FT: 3/4)-10리바운드(4/6)-4어시스트-1블록-3실책-2파울

두경민(34:26) - 14점(4/5, 3P: 2/6)-1리바운드(0/1)-3어시스트-1스틸-3실책-4파울

허웅(35:1) - 12점(3/7, 3P: 2/5)-1리바운드(0/1)-5어시스트-1스틸-2실책-1파울

박지훈(18:44) - 11점(4/5, 3P: 1/3)-2리바운드(2/0)-1스틸-4파울

한정원(10:19) - 8점(4/5)-3리바운드(1/2)-1스틸-1실책

라샤드 제임스(5:53) - 6점(3/3, 0/2, 0/3)-1어시스트-1실책

최윤호(1:38) - 3점(3P: 1/1)

박지현(18:29) - 0(3P: 0/2)-2어시스트-2파울

김창모(14:56) - 0(0/1, 3P: 0/1)-2리바운드(0/2)-1GD-3파울

김봉수(1:38) - 1리바운드(0/1)

※ 2P: 31/47(66%)-3P: 6/20(30%)-FT: 5/11(45.5%)-38R(14/24)-18A-6ST-1BS-13TO-16F(팀리바운드 4, 속공 2, GD 1)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土) 저녁 6시,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FeiD25]

예비역 안정환 화이팅!

[넘버십오]

김영환도 공격에서 기복이 있기때문에 완벽한 믿을맨도 아니고 기승호는 공격보단 수비쪽에 더 비중을 두기때문에 김종규도 없는 LG포워드진에 최승욱 안정환에게는 이번이 눈도장 찍기 가장 좋은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