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6. 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두려움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라!" 역대하 19장
요즘 우기철이라 그런가.. 개미가 엄청 많다.
아주 작은 개미들이다.
어제는 비가 저녁부터 와서인지... 틈난 창문으로 "쿰베 쿰베" 벌레가 또 엄청 들어왔다.
(쿰베 쿰베라는 벌레는 날아다니는 곤충으로 날개는 잠자리 같은 날개를 가졌고 몸통은 빨갛고 통통한 지렁이 몸통이다)
불을 켜 두면 막 들어오니까 일단 벌레들이 들어온다 싶으면 불을 끈다. 전기 안 나가도 전기를 일부러 꺼 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개미들은 쿰베쿰베가 죽으면 그 시체에 몰려들게 되어있다.
그냥 기분일까? 온 몸이 스물 스물 가렵다.
개미들이 옷 안으로 들어갔나?? 뒤져봐도.. 개미는 안 보이는데 우짜 온 몸이 스물 스물 가려울 깜유? ㅎㅎ
벽에는 아직도 갇혀(?) 있는 쥐들이 있는 것일까? 이리 몰리고 저리 몰려 다니는 쥐들의 행진!
남편은 또(?) 벌에 쏘였다.
발가락이 완전 퉁 퉁 부었다.
병원 갈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3일만 퉁 퉁 부어 있으면 낫는다.
선교지에서 오래 살고 있으면 사실 그렇게 신기한(?) 일들은 아닌지라..
어떤 것은 그냥 시간이 지나면 된다.
어제는 새벽 기도 항상 나오는 아기 엄마들 집에 데려다 주는데 내 옆에 앉아 가는 울 아기 엄마 ㅎㅎ
또 집에 먹을 것 없다고 말하고 내 앞에서 아들한테 전화 걸으면서 아들이 아픈데 병원에 있다고 하는 것 같다.
그 성도님을 보면서 하나님의 자리를 한번 생각해 보았다.
매일 새벽 기도 오지만 매일 징 징 거리면서 기도하는 성도님들을 매일 보게 되는 하나님 마음이 어떨까?
세 아기 엄마를 집에 데려다 주는데 유독 내 옆 가까이에 앉는 아기 엄마는 나한테 뭐 달라고 부탁하는 숫자가 잦다.
다른 두 아기 엄마는 식량이 필요하지 않을 리가 있을까?
그런데 왜 이 한 아기 엄마는 유독 "없는 소리"를 해 가면서 무엇인가 나한테 달라고 하는 것일까?
나는 가끔 내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언제?
집에 인부들 밥해 줄 때..
가난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사람들 무엇인가를 챙겨줄 때..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주는 사람처럼 자신이 여겨져서 내가 가끔은 착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도와 준 사람이 자꾸 도와 달라고 징징(?) 거리면?
도와주기 싫어진다.
짜증 나기 시작한다.
그러면 속으로 기도한다.
"짜증의 마귀" 물러가라! 예수의 피!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성경을 상고하면서 감사 해 한다.
무엇이 감사할까?
"주님! 또 기본으로 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 착한 사람 아닙니다!
주님이 저같이 악한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저의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착한 일 하더니.. 제가 착한 줄로 착각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저는 착하지 않습니다.
제 안에 계신 예수님은 온전히 착하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저는 그 어느 선한 것도 행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기도를 하고 세 아기 엄마 다 집 근처 데려다 주고 교회에 와서 새벽 기도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당분간 키스와힐리 수업을 안 하려고 한다.
"주님으로부터" 책 집필을 시작하면서 내가 성령님의 음성에 그 이전보다 민감해야 할 필요를 느껴서 기도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새벽부터 나에게 징징 거리시는 아기 엄마 덕분에 나의 형편없는 민얼굴을 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기도로 내 마음을 쓸어내리고 글 쓸 준비를 했다.
평소에 기도하는 시간 보다 기도 시간을 늘렸다.
오늘도 기도 시간을 늘려 볼 계획이다.
이번 책은 남들을 위해 쓰는 책이 아니라 나를 위해 쓰는 책인 것 같다.
영적으로 바싹 긴장하게 되고 하나님 음성에만 귀를 최대한 쫑긋 기울여 보려고 하니 말이다.
이전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가게 되었을 때 펜팔 하던 연인을 직접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만나는 그런 느낌으로 예수님 태어나신 곳에 간다고 주님 만날 생각에 하루에 7시간씩 기도를 한 기억이 있다.
2주 동안 하루에 7시간 기도하고 이스라엘 가서 갈릴리 해변가를 거닐면서 큐티를 했는데 ㅎㅎ
그때 주님 주셨던 마음은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신부"에 대한 묵상이었고 기름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평상시에는 기름 준비하는 신부가 자기만을 위해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묵상에서는 나만 위한 기름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더 나가서 "다른 이들을 위한 기름 역시 준비"할 수 있는 자리에 서라는 것이었다.
"너는 준비되어야 하리라!" 그 말씀 이후에 나는 이스라엘에서 돌아 온 후에 주님이 무엇을 준비 시키셨는지..
세월이 흐른 다음
어느 날
"너는 준비 되었으니 이제 다른 이들을 준비시켜야 하리라" 그런 말씀을 받은 기억이 있다.
2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7시간 기도를 했던 그때가 어제 따라 새록 새록 기억이 났다.
처음에는 아휴.. 7시간 어떻게 기도하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신기하게 2-3일이 지난 이후부터는
8시간까지도 이어서 기도를 하면서 그 기도 시간이 참 짧다(?)는 생각까지 들었던 추억이 있다.
주님?
이번에도 7시간씩 한번 기도해 볼까요? ㅎㅎㅎ
율법에 매일 필요는 전혀 없지만
사랑에 매이는 것은 항상 사모되는 일이라서 감사 감사!
개역개정 역대하 19장
9.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
He gave them these orders: “You must serve faithfully and wholeheartedly in the fear of the LORD.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이 영어로는
“You must serve faithfully and wholeheartedly in the fear of the LORD."
이라고 나와 있다.
다시 번역한다면
"너는 성실하게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되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가운데 그렇게 행하라!" 이렇게 번역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이 문장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 정말 같이 일하고 싶고 그리고 일하기 편한 사람들은 "정직한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돈을 맡겨도 굳이 영수증 조차 안 챙겨도 될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정직한" 사람들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돈을 많이 다루어야 하는 사람이다.
"남을 위해 사용한 돈만 자기 돈"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재작년 나는 25억이라는 돈을 남을 위하여 사용했다.
물론 내가 선교헌금 받은 것도 있고 내가 받은 강사비 등 등...
25억이라는 돈을 썼다.
요즘도 한 달에 평균 1억은 남을 위하여 재정을 쓰고 있다.
재정에 대한 것을 기록할 때 때로는 앗! 이거 내가 지출 항목에 썼나? 안 썼나? 혼동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하는가?
나는 지출 내역에 지출 내역이 분명하지 않은 그 금액을 지출했다고 적는다.
내가 지출 안 했을 수도 있으나.. 혹시 지출 했는데 지출 금액으로 안 적으면 나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정에 대한 것을 기록할 때 자주 하는 기도문이 있다.
"주님! 혹시라도 제가 주님 돈을 내 돈이라고 하면 안 되니 만약에 계산이 잘못되면 제가 손해 보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다 주님 것이지만 그래도 계산은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으니 어찌하든 주님이 손해 보는 일은 없게 해 주시고 제가 손해 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주님 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죠?"
어제도 남편이 킴한테 100만 원 가량인가 무슨 재료 사라고 주라고 나에게 그 돈을 맡겼다는데.. 음.. 나는 기억이 안 나는 것이다.
그러면 이것을 100만 원 지출에서 내가 미리 지출 내역에 기록했다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생각이 잘 안 나서리.. 이럴 때는 100만 원 지출 금액으로 또 잡는다.
그러니 내가 미리 지출 금액에 쓴 내역이라면 나는 100만 원을 내 재정에서는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내가 긴가 민가 재정에 대해 아주 확신할 수 없으면.. 나는 내가 손해를 보는 쪽을 택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시니까 말이다.
하나님이 다 아시는데 혹시라도 내가 하나님 돈 잘못 계산하면 그거야 말로 정말 내 손해이니까 말이다 ㅎㅎ
나는 때로는 "정직"이 혹시 이거 "우상"되는 것 아냐? 할 정도로 너무 피곤할 정도로 정직할 때가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내가 좋다.
세상은 돈! 돈! 한다! 그것이 세상을 가장 간단하게 요약해 주는 정의가 아닌가 한다.
그러니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 누구인가?
"돈에 대한 욕심을 초월한 사람 아닐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을 섬기되 기쁨과 감사로 섬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 받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심는 것을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정직을 심어서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항상 만나 뵙기 기도 드립니다!
어제까지 목표한 대로 12일 치 책 분량 집필 마쳐서 감사합니다.
오늘 또 12일 치 "받아쓰기" 잘 하도록 도와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책 집필 시작하고 이 책을 위하여 기도하는 분들 많습니다.
모두 "공동저자"들이니
축복하여 주시기를~~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진실과 성심을 다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라"
(역대하 19장 9절 말씀)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4. 1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여호와 하나님, 오늘도
너와 동행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리고 나는 나를 섬기는 사람들
정말 성심 다하고 마음 다하고
또한 두려움으로 섬기는 자를
정말로 사랑하노라.
'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나의 딸!"
그러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어주면
얼마나 좋겠니?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너도 나를 사랑하니?
너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
너의 기쁨이 될 것이란다."
사랑하는 그대들,
오늘도 하나님의 음성 듣는
그대들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대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행여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거나,
성령님을 근심하게 했다거나
그런 일이 있었다 한다면
오늘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다시 돌아오면 됩니다.
회개하시고 돌아오시고,
하나님이 또 다른 카테고리로
기뻐하는 탕자,
돌아온 아들을 기쁘게 보시는 하나님
그러한 하나님의 눈에
탕자로 돌아오시든지,
아니면 열심히 그냥
하나님을 성심껏 잘 섬기고 있던지
하여튼 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러한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