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샵]에서 구매한 제주자반고등어에 우거지를 넣어 졸여서
'고등어우거지조림'을 만들었어요.
쌀쌀한 가을, 밥 한그릇 뚝딱~ 비우게한 짭조름한 맛!!
온가족을 사로잡은 울 엄마표 '고등어우거지조림'..!! 만들어 볼까요??^^
재료
제주자반고등어 3마리, 무 약간, 양파 반개, 청고추 2개, 대파, 다시마 육수(물), 간장1T
양념 : 간장2T, 고춧가루3T, 매실청1T, 맛술1T, 청주1T, 다진마늘2t, 생강가루1/4t, 들기름1T

[요리샵]에서 구매한 제주자반고등어..!!
5손(10마리)을 주문했는데 덤으로 한손 더!! 총 12마리를 보내주셨어요..^^
반짝반짝~ 똘망똘망~ 참 싱싱해보이죠??ㅎㅎ
보통 자반들이 다 그렇듯이 바같쪽에 있는건 크기가 좀 크고 안쪽에 있는건 작아요.
큰건 2마리씩, 작은건 3마리씩 비닐에 넣어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먹을 때 한봉지씩 꺼내서 먹으면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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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넣어뒀던 자반고등어를 물에 담가 해동시켰어요.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둬요.

어느정도 해동이된 고등어는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몸통도 반으로 잘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면서 가운데쪽 가시를 제거해줘요.
어두육미라고 생선은 머리부분이 가장 맛있다고 하잖아요?
엄마께서 머리를 넣어야 머리에서 맛있는 성분이 나와서 요리 맛이 좋아진다고 하셔서
머리도 버리지 않고 씻어서 남겨뒀어요..^^

큼지막하게 썰은 무를 냄비에 넣고 무가 잠길정도로만 육수를 부은 후
간장을 넣고 한번 끓여요.
이렇게하면 무에도 간간하게 간이 들어서 맛있다고해요.

간장 섞은 육수를 붓고 한번 끓인 무!! 벌써 간이 좀 든것같죠?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감기와 변비예방에 좋은 우거지!!
요즘 배추값도 비싼데 왠 우거지??
이웃 아주머니께서 옥상에 배추를 키우셨는데 배추가 속은 안차고 겉만 컸다면서
서리오기전에 거둬들인다고 우거지를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데쳐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된장국도 끓여먹고 이렇게 조림에도 넣어먹고..^^
요즘같은 때에 배추우거지를 먹는 나는 복받은 여자??ㅎㅎ
저는 데쳐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거라 그냥 꺼내서 바로 썰었는데
말린 우거지라면 미리 물에 불려두고, 얼린 우거지면 미리 해동시켜서 준비해요.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일부 덜어서 우거지를 조물조물 무친 후

끓여놓은 무 위에 우거지를 고루 올려요.

그 위에 손질해둔 고등어를 올리고

양념을 고루 얹고 고추도 얹은 후 뚜껑을 닫고 끓여요.
국물이 전혀 안보여서 아무리 조림이지만 국물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싶으실텐데
우거지에서 물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육수를 더 부으면 안되요~

한번 끓고 난 모습이에요. 국물이 많이 생겼죠?
이렇게 한번 끓고 나면 불을 줄이고 자작자작하게 졸여요.

고등어가 다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휘리릭~ 한번 끓여 마무리해요.

'고등어우거지조림' 완성입니다~!!!^^
원래 고등어조림의 고등어는 모양 그대로 사선으로 토막낸 모양이잖아요?
요건 구워먹기 편하게 배를 가른 자반고등어라 모양이 뭔가 좀 이상하긴한데
그래도 우거지와 함께 곁들이니 맛있어보이죠?ㅎㅎ
고등어가 자반고등어라 조림을 하면 많이 짜지않을까 싶었는데
자반고등어 자체에 간이 많이 쎄지 않아서 살짝 짭쪼름한게 아우~ 참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넣은 우거지!! 진짜 완전 맛있었어요..ㅎㅎ
자반고등어는 소금에 절여진거라 살이 말린것처럼 꼬들꼬들한 맛이 있잖아요?
전 평소에 삼치나 생고등어처럼 살이 하얗고 두툼한 살을 좋아해서
솔직히 자반고등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리샵] 제주자반고등어는 살이 하얗고 두툼해서 살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
커다란 중간토막 하나를 저 혼자 다~ 먹었답니다..^^
짭쪼름한 고등어, 상추에 싸먹어 보셨나요? 안드셔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ㅎㅎ
저희 집은 생선조림 뿐만아니라 구이도 상추에 자주 싸먹는데요,
싱싱한 상추가 짠맛과 비린맛을 감싸줘서 참 좋아요.
생선과 상추가 만났을 때, 생선상추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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