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중국친구의 애국적인 심정을 옮긴 것이다. 중국과 친구로 지내기 위해 중국을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중국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절대로 아니니, 오해 없이 읽어 주시기 바란다.
중국인은 남을 깔보기를 좋아한다. 깔보려고 생각하면, 깔볼 만한 모든 이유를 다 만들어 낼수 있다. 북경사람은 타지사람을 깔본다. 상해사람도 외지인을 깔본다. 도시인은 농촌사람, 남방사람은 북방사람을,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차모는 사람은 걷는 사람을, 걷는 사람은 청소하는 사람을, 밥먹는 사람은 밥하는 사람을 깔본다. 남을 존중할 줄 모른다.
우리 회사를 살펴보자. 석사 출신은 학부 출신을 깔본다. 학부 출신은 전문학교 출신을, 전문학교 출신은 고졸 출신을, 유명대학 출신은 무명대학 출신을 깔본다. 간부는 직원을 깔보고 직원은 노동자를 깔본다. 더 웃기는 것은 이과 출신이 문과 출신, 문과 출신은 이과 출신을 서로 깔보는 것이다.
영업부 근무자는 기술부 근무자를, 기술부 근무자는 영업부 근무자를 깔본다. 내 기분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런 말을 항상 들었다. “저 기술부 사람들 수준이 형편없어, 품질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해”, “저 영업부 사람들 수준이 아주 낮아, 상품에 대한 기본지식조차 없어” 등등... 모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노동자 출신들끼리 하는 말이다.
남이 못하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비난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솔직히 말해, 자기가 남보다 높으면 얼마나 높은가! 모두 한 밥솥을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끼리 할 말인가! 미국이 중국 대사관을 폭격하고, 일본이 조어도를 강점하고 있다. 심지어 홍콩사람들도 중국사람들을 대권자大圈仔라고 말한다. 폭력적인 깡패들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중국인을 경시하고 있는데, 같은 중국인들끼리 자기 동포를 멸시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남에 대한 동정심이 부족한 민족은 절대로 위대한 민족이 될 수 없다.
나는 매번 고급 식당에서 배불리 먹고 거만한 자세로 종업원들을 욕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우리 중국에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 우리 회사의 사무직 직원들이 인민폐 수천元의 월급을 받으면서, 중산층이라는 착각에 빠져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꼴들을 할 때마다, 역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전에 학교 다니던 시절, 성적순으로 앞자리부터 뒷자리로 앉았다. 앞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항상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을 깔보았다. 선생님도 늘 큰 소리로 말했다. “앞에 앉은 애들은 뒤에 앉은 애들이랑 놀지마라” 아마 중국인들이 남을 멸시하는 폐단이 여기서부터 양성된 것은 아닌지?
- 손자병법 연구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