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박준)는 최근 도내 초등 교원 2,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제2차 수업 나눔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7개 교과(사회, 수학, 실과, 체육, 미술, 통합, 유아)가 참여한 가운데 각 교과별 수업을 메타버스(ZEP 참관 및 협의)를 통해 수업을 공개하고, 온라인으로 참여한 교원들이 수업 나눔 토론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4,000여명이 참여한 1차 연찬회에서 메타버스 수업 나눔 플랫폼을 첫 선을 보였으며, 한 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이기 힘든 코로나19 상황과 전남의 지리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수업 나눔 혁신 사례로 관심을 끌었다.
사회과 수업을 공개한 광주교대 목포부설초 박준민 교사는“학생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며 새로운 지식으로 만들어간다고 한다”며 “매일 매일 삶 속에서 늘 함께 하고 있었지만 잘 모르고 있었을 법의 의미와 성격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수업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며 좋은 수업을 준비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제한되는 점이 힘들었다”며 “비록 한 자리에 모일 순 없지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으로 많은 교사들과 수업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며 교사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준 회장(나주중앙초 교장)은 “새로운 변화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협력과 소통으로 좋은 수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전남교과교육연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오는 9월 제3차 수업 공개 및 협의를 실시하며, 오프라인 수업 공개 및 협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