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나온 내용이야 다들 아실터라..
아쉽지만 강민호 선수가 삼성으로 갔습니다.
다들 롯데 프론트를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전 두쪽 다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대로라면..
롯데 프론트야.
가장 최우선적으로 잡아야할 선수가 손아섭 선수였기에, 당연히 먼저 진행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메이저설도 있었고. 폼으로는 가장 최고의 대우를 받기에 충분했으니.)
그리고 강민호 선수야. 롯데의 상징같은 선수고 아섭이의 진행이 어느정도 마감된후에 진행할 계획도 잡고 있었겠죠.
그때까지만 해도 오퍼를 받는다고 해도 나갈거라고는 크게 생각안했을겁니다.
그 와중에 삼성이 정말 뭐랄까. 협상을 공격적으로 한게 강민호를 흔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이드라인 딱 쳐놓고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우린 빠질거다.
강민호 선수가 문득 생각해보니 (언론에서 밝히지않는) 계약금 및 연봉외에 옵션도 빠방하고 조건이 너무 좋은거죠.
그순간 롯데에서는 이돈을 받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을겁니다.
나이도 나이고. 이제 다시 FA는 힘들것이고. 마지막이다보니 돈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돈앞에는 장사없습니다.)
그래서 롯데에 가서 삼성에서 오퍼왔다고 하니 한창 손아섭과 진행중이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을 했겠죠.
여기서 조금 실망을 하고 거기서 마음이 돌아섰지않나 생각됩니다. (나는 롯데의 상징인데....)
롯데 프론트에게는는 좀 더 믿음을 주지 못한것이 개인적으로 실망이고.
(어느팀에서 오퍼를 오던 오퍼금액만큼 줄거니 조금더 기다려달라라고 했으면...)
강민호 선수에게는 조금 아쉬운점은 삼성만큼은 아니어도 비슷하게는 대우해줬을건데.
좀더 기다려보는게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그래도 롯데의 강민호인데..
4년 오퍼를 받기 힘들다 판단했을지도...
어찌되었건 위의 글은 저의 뇌피셜이라. 읽고 넘어가주셔도 됩니다.
다만 내년에 강민호 선수가 사직 첫경기에 오면.
등장타석마다 롯데의 강민호송을 틀어주는게 어떨까합니다.
그래도 롯데의 강민호였는데. 강민호송을 매타석마다 불러주면서 그를 떠나보내는것도 좋은방법일것 같습니다.
삼성에 가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기를.
항상 강민호 선수는 응원해요.
쉽지않은 결정이었기에. 후회남기지 말고 게임했으면..
포수 생명이 얼마 남지않을지도 모르기에..
첫댓글 이제는.다른팀.선수인데...그냥 인사하고 환호해주는.선에서 끝내는게 좋을것 같네요...삼성팬들이 멋진 응원가 불러주시겠죠..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던 선수라 너무 아쉽지만 다른 팀에서도 선수생활 잘했으면 하고요.. 다시 롯데에 돌아오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깐요.. 선수 개인 응원가를 만들어준 시조같기도하고 이젠 떠난 선수이지만 그래도 '롯데의 강민호'라는 응원가처럼 롯데를 상징하던 대표 선수였으니깐요.. 롯데 프런트가 싫은거지 롯데에서 뛰던 선수들에겐 그동안 너무 많은 레전드와 프랜차이즈를 찬밥대우했던 구단이라 너무도 많은 선수들을 그냥 떠나보낸걸 생각하면 반갑게 맞아주는게 롯데팬으로서는 더 멋질거 같아요..
삼성에 간 민호 삼성에 간 민호
여기서는 막상 이래도 경기장에서는 훈훈하게 맞이해주겠죠. 사직에서만이라도 풍기가동해주면 땡큐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