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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知の野党、無心の大統領室=韓国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2023.07.20 11:29
#1.WBC(ワールド・ベースボール・クラシック)準決勝の9回裏が進行していた3月21日午前11時45分。村上選手の逆転サヨナラ二塁打が出る直前に、テレビの画面には大きな音と同時に速報字幕が浮かんだ。「岸田首相、ウクライナ電撃訪問へ」。手に汗を握って試合を観戦していた日本の国民は関心を向けなかった。
放送局には「邪魔するな」という抗議電話が相次いだ。SNSでは「盛り上がっている場面ででなぜウクライナなのか」「岸田はWBCを見ないのか」などのコメントが続いた。このように苦労して実現した岸田首相のウクライナ訪問はWBCに埋もれてしまった。
尹錫悦(ユン・ソクヨル)大統領も同じだ。大韓民国の大統領が戦場を訪れたのは今回が初めてだった。よくある機会ではなかった。ところがタイミングが良くなかった。豪雨で国内で大きな被害が続出した。そのためウクライナ訪問の本質と成果よりも「往復27時間、滞在11時間」をあえてする必要があったのかという非難の声が出てきた。代表的な被爆地ブチャの惨状を見回る写真よりも、列車の中で豪雨対策会議をする写真が印象に残った。韓日両指導者ともに「ウクライナ運」はなかったということだ。
#2.野党はロシアとの関係を考慮すると浅はかな訪問だったと非難した。また「水害対処が優先であり、訪問を取り消すべきだった」と主張した。共に外交の厳しさ、激しさを知らない主張だ。すでにウクライナを訪れたG7首脳らは尹大統領のウクライナ訪問にずっと注目してきた。共に歩むべき友人かどうかを見ていたのだ。2000兆ウォン(約220兆円)にのぼる戦後復興事業も同じだ。厳しい状況で一度も訪れなかった国が「韓国に事業権を与えてほしい」と要求したところで「そうしよう」と応じるだろうか。また民主党は「ロシアに暮らす同胞16万人、160余りの韓国企業が危機を迎えかもしれない」と話した。任期の5年間終始「竹槍歌」を叫んで在日同胞400万人、1000余りの韓国企業を窮地に追い込んだ政党がそんなことを言う資格があるのだろうか。この厚かましさは本当に大したものだ。
「日本首相は台風対応のために国連総会への出国を延期し、カナダ首相はハリケーン被害対処のために安倍元首相の国葬欠席を決め、イタリア首相は洪水被害に対応するためG7会談中に早期帰国した」という主張も強引だ。日本首相は余裕を持たせていた日程を一日延期しただけで、すべての会談を予定通り消化した。安倍元首相の国葬にはG7首脳は一人も出席しなかった。定期的に開催されるG7を「早退」したのと、いつ終わるか分からない戦場のウクライナ訪問を同列で比較するのも実にアマチュアだ。
#3.これに対処する大統領室も情けないのは同じだ。「すぐに韓国の大統領がソウルに駆けつけてもその状況(水害)を大きく変えることができる状況ではなかった」と言ったが、そのような話は大統領室の内部対策会議で交わす言葉だ。国民に向けては「長い苦悩の末に下した決定だった。国民の理解を求める」と頭を下げるべきだった。それほどの常識、意思疎通能力もない人たちが大統領室の核心参謀とはあきれる。1、2回ならミスで済むかもしれないが、もう定数になってしまった。大統領が責任を問わないという確信のためなら深刻な問題だ。
金建希(キム・ゴンヒ)夫人の名品ショップ訪問への対応も同じだ。経過を大韓民国の国民がすべて知ることになったため、ここで「客引き行為」などの説明は繰り返す必要もない。ただ、一つだけ紹介しておく。盧泰愚(ノ・テウ)政権当時、金玉淑(キム・オクスク)夫人が子どもの日の行事にイヤリングに濃い化粧をして現れた。参謀は盧大統領に「今後、夫人は自制するのがよい」と進言した。盧大統領はこれを金玉淑夫人にそのまま伝えた。金玉淑夫人は苦言を呈した参謀を呼んでこのように話した。「よく分かっています。これからは私に直接話してください」。歳月も大統領夫人の役割も大きく変わった。しかし権力機関の意思疎通と対応はこうであるべきという国民の考えが変わっていないし、これからも変わらないだろう。
金玄基(キム・ヒョンギ)/巡回特派員/東京総局長
무지의 야당, 무심의 대통령실=한국
ⓒ 중앙일보/중앙일보 일본어판
2023.07.20 11:29
#1.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 9회말이 진행되던 3월21일 오전 11시45분.무라카미의 역전 끝내기 2루타가 나오기 직전 TV 화면에는 큰 소리와 동시에 속보 자막이 떠올랐다.기시다 총리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보던 일본 국민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방송사에는 방해하지 말라는 항의전화가 잇따랐다.SNS에서는 "뜨거운 장면에서 왜 우크라이나냐" "기시다는 WBC를 안 보느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이처럼 어렵게 성사된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WBC에 묻혀버렸다.
윤석열(윤석열)대통령도 마찬가지다.대한민국 대통령이 전쟁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흔한 기회가 아니었다.그런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폭우로 국내에서 큰 피해가 속출했다.때문에 우크라이나 방문의 본질과 성과보다는 '왕복 27시간, 체류 11시간'을 굳이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대표적인 피폭지 부차의 참상을 둘러보는 사진보다 열차 안에서 호우대책회의를 하는 사진이 인상에 남았다.한일 양국 지도자 모두 우크라이나 운은 없었다는 것이다.
#2. 야당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얕은 방문이었다고 비난했다.또 수해 대처가 우선이어서 방문을 취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함께 외교의 어려움, 강도를 모르는 주장이다.이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G7 정상들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줄곧 주목해 왔다.함께 걸어야 할 친구인지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2000조원(약 220조엔)에 이르는 전후 복구사업도 마찬가지다.어려운 상황에서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나라가 한국에 사업권을 달라고 요구한들 그렇게 하자고 응하겠는가.민주당은 또 러시아 동포 16만 명, 160여 개 한국 기업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임기 5년 내내 죽창가를 외치며 재일동포 400만 명, 1000여 개 한국 기업을 궁지에 몰아넣은 정당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이 뻔뻔함은 정말 대단하다.
일본 총리는 태풍 대응을 위해 유엔총회 출국을 연기했고 캐나다 총리는 허리케인 피해 대처를 위해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불참을 결정했으며 이탈리아 총리는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G7 회담 중 조기 귀국했다는 주장도 억지다.일본 총리는 여유를 두었던 일정을 하루 연기했을 뿐 모든 회담을 예정대로 소화했다.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는 G7 정상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정기적으로 개최되는 G7을 조퇴한 것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동렬로 비교하는 것도 실로 아마추어다.
#3. 이에 대처하는 대통령실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당장 한국 대통령이 서울로 달려가도 그 상황(수해)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지만 그런 얘기는 대통령실 내부대책회의에서 나누는 말이다.국민을 향해서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어야 했다.그만한 상식, 의사소통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실 핵심 참모라니 어이가 없다.한두 번이면 실수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이미 정수가 되어 버렸다.대통령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숍 방문 대응도 마찬가지다.경과를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게 됐으니 여기서 호객행위 등의 설명은 되풀이할 필요도 없다.그냥 하나만 소개해놓을게.노태우 정부 당시 부인 김옥숙 여사가 어린이날 행사에 귀걸이에 짙은 화장을 하고 나타났다.참모는 노 대통령에게 앞으로 부인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노 대통령은 이를 김옥숙 여사에게 그대로 전달했다.김옥숙 여사는 쓴소리를 한 참모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잘 압니다.이제는 제게 직접 얘기해 주세요." 세월도 영부인의 역할도 많이 달라졌다.그러나 권력기관의 의사소통과 대응은 이래야 한다는 국민의 생각이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김현기/순회특파원/도쿄총국
장
첫댓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