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이빨 -홍종흡-
건건이라 이름 붙은 건 하나도 못 먹겠네
최신식 <심는 이빨>이라 해서 심었는데
먹을 때마다 한 줌씩 틀어박히니 미치겠네
예부터 희수 지나면 제 명 다 살은 게라잖아?
작년에 지났으니 원 없이 살은 셈이긴 해
정말 섭섭한 게 하나도 없다는 건 거짓말이고
죽으면 아무것도 없는 거라 기대도 말라는데
밑져야 본전 치기로 혼백이 있었으면 좋겠어
태어나서 내 맘대로 해본 게 하나도 없으니
혼백이 있다면 맘 놓고 맛있는 거 먹어도 되고
아프지도 억울하지도 슬프지도 않을 테고
먼저 간 사람 만나 지난 이야기도 하고 말이야
약속 깬 그녀 만나면 다시 한번 물어도 봐야지
못난 사내라 뿌리치고 간 게 진심이었는지
잘나진 않았어도 그리 못나지도 않았구먼
우선 내일은 심은 이빨부터 빼버리고 보자
앞으로 더 산다 한들 십 년도 못 살 것을
할멈 말대로 정말 혼백이 있었으면 좋겠어~!
첫댓글 구구절절 제 맘과 같습니다
어쩌다 뒷모습을 보셨나요
젊어서는 남자의 뒷모습을 여자들이 보는디
인생은 연습이 없어 억울하지요
얼마남지 않은 생
고통 없이 살다 가고 싶습니다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어느날 저녁밥 잘 먹고 누워 잠들어
아침이 오는 것도 모른채 그냥 잠들어간다면
그보다 더 한 행복은 없을겁니다.
간혹 그렇게 가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복받은 사람이지요.
5월에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옥구 서길순 시인 님
5월달도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오늘도 넘치게 고맙습니다.
우리 함께하는 지구 생활!
행복한 목요일
건강한 목요일
만사형통 목요일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춘 시인 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5월 되시길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동트는 아침 님
항상 행복한 날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문수 작가 님
벌써 5월이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항상 좋은글 많이 쓰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