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위해 당내인사와 외부인사의 양강 구도 경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영선 의원은 15일 유력한 외부인사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강지원 변호사를 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씨나 박원순씨처럼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 사람, 사회봉사나 기부를 많이 한 사람, 이런 기준을 가지고 지금 찾고 있다"며 "이석연 법제처장이나 강지원 변호사가 참 좋은 것 같다, 강 변호사는 청소년 봉사와 대안학교를 통해 꾸준히 묵묵히 일을 해오셨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씨는 IT에서, 박원순씨는 시민봉사 영역에서 새로운 영역을 보여줬고 거기서 기부문화 또는 봉사정신을 보여줬다"며 "이렇게 새로운 시대상에 부응하는 것을 한나라당이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한나라당이 한 수 뒤졌다는 것이 굉장히 갑갑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시인했다.
앞으로 있을 경선에서 반드시 검증해야 할 사안으로 김 의원은 "복지와 일자리 창출, 이 두 가지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하나는 기존의 재벌기업과 연관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중견기업들이 국제시장으로 나가게끔 해줘야 하고 또 하나는 신성장동력산업에 젊은 사람들이 가게끔 하고 거기서 일자리 창출을 하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