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 스키팀( http://cafe.daum.net/mogulski )이 매주 수요일에 서울 근교의 스키장인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행하고 있는 수요모글클리닉에 참가했다. 주 중 야간 스키로 진행되는 이 강습회에는 모글 스킹에 입문하고자하는 스키어들이 40명 정도가 항상 참가하고 있다.
어제 수요모글클리닉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그걸 무릅쓰고 지산리조트까지 달려온 스키광들과 함게 진행되었으며, 나는 초중급반을 맡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강습을 했다.
기존의 모글 코스는 당일 오전에 행해진 생활체육스키대회 때문에 사라졌기 때문에 모글스키팀에서 야간 스키 시작과 함께 급조한 코스에서 진행되었다. 차라리 골이 깊이 파이지 않은 코스였기 때문에 초중급 강습자들에게는 모글에서의 스킹 리듬을 잡게 하거나 요령을 터득하게 하는 데 더 도움이 된 듯하다.
아래 사진들 중 강습 관련 사진 대부분은 모두 방형웅 선생( @doodoong )이 찍어 준 것이다. |
올해 처음으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를 방문했다. 지산리조트 운영을 책임지고 계신 이광호 전무님께서 만나자는 전갈을 주셔서 야간 스키 시작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가서 이 전무님을 뵈었다. 지산리조트의 발전 방향과 프리스타일 스키의 대중화를 위한 안 등에 관하여 많은 말씀을 나누었다. | |
이광호 전무님. 앞으로 지산리조트는 콘도 시설을 더 많이 확충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획기적인 프로모션 방법을 가지고 계셨다. | |
모글스키팀의 서준호 대장님도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하셨다. | |
대화하는 광경을 집사람이 아이폰으로 트위터에 올렸다. | |
모처럼 온 우리 부부를 위해 이 전무님께서 이 두 개의 완장을 내 주셨다. 정말 사려깊은 배려가 아닐 수 없다. | |
비가 오는 가운데도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시야는 안 좋은 편이었다. | |
당일의 생활체육스키대회 때문에 사라진 모글 코스를 모글 클리닉을 위하여 새로 조성해 놓았다. | |
내 강습반원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가면서 요점 설명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박순백. | |
내 모글 스키는 다음 시즌인 10/11 시즌용으로 생산된 엘란 모글 스키 블러드라인이다. 맨 앞에 크로아티아의 종마가 붉은 색과 초록색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 |
따라 내려온 강습생들 각자에게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잘 한 점을 칭찬해 주고... | |
뒤에 내려오는 강습생의 폼을 보면서 먼저 온 분들에게 설명해 주고... | |
때로는 위에서 먼저 내려가는 강습생들을 바라봤다가 시범을 보이며 내려가고, 앞서 본 강습생들의 스킹 모습에 대하여 comment를 해 준다. | |
이런 식으로 먼저 내려가면서 시범을 보이고, 밑에서 지켜보고 comment를 하는 방식. | |
아래는 시범을 보이며 내려가는 모습들을 모은 것. | |
어제 조성된 250m 이상의 모글 코스. 중간의 두 개씩의 점프대(키커)가 있다. 이 사진 포함 아래 사진 3개는 서준호 선생님이 찍으신 것이다. | |
조성해 놓은 키커를 얼리는 중. 이 키커로 점프를 하면 하늘 높이 올라갈 수밖에...ㅋ 길게가 아니라 체공시간이 긴 높은 키커가 좋은 키커. | | |
첫댓글 박사님...어제 감사했습니다....스키복도 멋지시고...엘란스키는 제가 좋아하는 스키중 한종류인데...크로아티아 종마의 모습이라는 설명을 듣고
엘란에서 그림을 참 잘넣은거 같습니다....박사님께서도 멋지게 종마를 길들이시길 바랍니다...^^*
박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뵙고 싶었는데 못갔어요. 스키복, 스키, 폼까지.^^ 제가 모글스키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박사님은 모글슬로프에서 훨 멋지세요.~
박사님,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글고 원포인트 래슨 감사 합니다 :)
주말에나 다음주에 오시면 모글 골이 이쁘게 되어 있을겁니다. 지산에 자주 오세요. 정말 오래간만에 뵈서 반가웠는데 그럴 겨를도 없었다는....^^
고성애 교수님 스키복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집사람의 스키복은 로시뇰의 프리스타일복입니다. 상의는 재킷 안에 미들 웨어가 따로 들어가 있고, 그게 지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퍼를 열면 따로 미들 웨어만 입게 되어있죠.(원래 상의 세트입니다.) 상의는 스몰, 하의는 라지입니다.(실은 라지는 제 바지인데...ㅜ.ㅜ 그 옷은 디자인은 프랑스 로시뇰이 했고, 생산은 중국에서 한 겁니다. 방수 기능이 아주 뛰어난 옷으로서 그 옷의 이름은 밴딧/Bandit 입니다. 프리스타일복이되 미들 웨어가 재킷 안에 포함된 것은 밴딧이 오프 피스테, 즉 스키장 외의 설산 스킹용이기 때문입니다. 밴딧이란 스키는 우리 나라에 수입되지 않습니다. 알프스 쪽, 유럽에서만 파는 스키죠.
그 스키와 한 세트로 판매되는 스키복인 것입니다. 전에 로시뇰에서 수입을 했고, 지금은 그 스키복 라인이 없어졌습니다. 아마 유럽에만 공급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Bandit은 잘 아시다시피 "산적" "노상강도" 등의 의미.ㅋ) 그 미들 웨만 입은 사진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j.mp/aYG9Td 미들 웨어의 색깔이 하늘색인데, 재킷에 보면 국방색 배면에 하늘색 띠처럼 두른 스트라이프가 있지요? 그 색깔과 동일한 것입니다. 그 띠의 색깔이 다른 몇 종류의 밴딧 재킷이 있었고, 물론 그 종류 만큼의 색깔을 가진 미들 웨어가 있었던 겁니다. 로시뇰 데몬 시절에 몇 개 수입 안 한 저 옷을 데몬 특가로 구입했었는데...^^
사진과 설명...잘 봣습니다...이번 시즌은 베이스를 옮기고 나서 얼굴뵙기가 더 힘드네요...
박사님 덕분에 지산 모글이 와글와글.. 우중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 걸 보니 역시 박사님의 위력이 대단하단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여러가지로 수고하셨고, 또 무주 모글크리닉에서도 초청강사로 수고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