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순대공장 솜지가 전화를했다
나와 인연이 있는지는 12년정도된 친구.
솜지는 태국여인.불법체류자로 식당에서 일한다.
솜지의 말인즉 캄보디아애가 많이 아프다고 어떻하냐고 도움을 청해왔다.
십원하나라도 아끼는 애들인데 휴일이니 응급실로 가야해서
설명을하고 차에태우고 용인ㅇㅇ병원과 세브란스
응급실에 갔지만 상처를 보고 주저하며 큰병원으로 가란다.
아대병원응급실로 급히 갔다.
차례를기다려 보호자자격으로 대충설명을 했다.
조이티는 금요일밤11시쯤 샤워하려고 통에 물받아 놓고
검지로 물의온도를 확인하고 바가지로 물을퍼 어깨에 끼언졌다.
순간 깜짝놀라 팔짝팔짝 뛰고 난리가 났지만
설마하고 토요일도 지나고 어린마음에 동료 문병도가고
철없이 돌아다녀 다른사람들도 괜찮은줄 알다가
고통스러워하니 내게 도움을 청했나보다
아주대병원 의사선생이 하는말씀.
보통 덴것이 아니고 더구나 화상의 골든타임이
지났기 때문에 심각하다고 하신다.
얘들의사고방식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결론부터 말씀을드렸다.
만약에 치료를 소홀히 했을때 결과를 물었다.
의사왈 환자나이가 23세이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않았을때는
수포가 계속 나올테고 수포가 터진자리에 세균이
침범하면 피부괘사도 생길뿐더러
상처가 아물기엔 시간도 오래걸리고
80,대노인처럼쭈글쭈글 한다니
얼마나 기가막힌 일인지 내가 다~황당했다.
의사는 병원엘 왔으니 응급처치를 해주되
내일 병원엘 꼭~가야한다는 전제가 붙었다.
이것은 아무병원에나 치료되는것이 아니고
화상전문병원으로 필히 가라는 말씀을 누누히 강조하셨다.
화상병원은 검색해보니 A.B. 로 나뉘여
서울과부산부근 두군데 밖에 없었다.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같은병원 군소병원이 청주오송역부근에 있었다.
조이티는 안간다고 하는데 말이 안통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월요일이 돼여 내마음도 좌불안석으로 불안했기에
순대공장사장님 면회신청을해 상처의심각성을 말씀드렸다.
조이티는 결근을 하고 혼자 숙소에서 앓고 있었다.
사장님이 오늘하루 수고 좀 해주십소사 말씀하는데
나몰라라 할수도없고 조이티를 실고 청주로 내쐈다.
점심시간 15분전에 도착해
급히 수속을 하고 의사선생님의결과를 들었다.
벌써 피부가 검게 변하고 수포는 몇군데 터졌다.
어깨로 가슴으로 옆구리를 거쳐 부샅도 허벅지.종아리 지나서까지
좁쌀 부어놓은것 같고 콩 크기만한 수포가 무척아파 보였다.
피부를 문질러 모두벗겨 내고 소독을하고 약을 바르고
일대공사가 끝나고 결국 입원실에 눕혀놓고 일상용품
사다 구비해주고 영수증 챙겨 돌아왔다.
그병원은 감염될까 염려되여 보호자를
필요로 하지않아 마음이 좀 놓였다.
아무리 돈벌러왔지만 부모가 보면 얼마나
가슴아프랴 생각하니 나도 맘이 아팠다.
이글을 왜 올리느냐 하면
화상도 골든타임이 있고 화상전문병원은
서울 도곡동과 청주 오송역 두군대 부산에 하나있으니
혹여 이웃에 불행한일이 닥쳤을때 도움들주시기부탁드리며
병원은 안티안 화상전문병원임을 알려드립니다.
적절한치료를 받으시면 원상회복도
가능하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캄보디아청년 조이티안은 15일 입원치료 하기로
결정이 났고 사장님이하 간부진들이
수시로 문병하신다는 소식에 한결 마음이 밝아집니다.
첫댓글 이국에서 큰 사고가 났군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유가연님의 희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가지않고 대체요법으로 바르면 통증이 사라지며 딱지가 안 생기고 빠른 기간에 흉터 안 생기고 완치 되었습니다.
그런것들도 누가해주어야 하지않을까요? 조안티가 이제 일주일정도면 퇴원할것같아요. 모습이 궁금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병원에서는 하물을 벗기고 소독하고 싸매고 고통이 대단합니다.
환부의 부위가 어느정도인지요.바르는 약을 돕고싶습니다.
@조은사람들 안산 아직 입원중입니다.
퇴원후 정황을 보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일에 감사함을 느낌니다
안녕하시지요?
당적일학님!!
화상을 입으면 그냥병원에서 치료 하면되는줄 알었고요.
골든타임은 뇌경색 이나 뇌졸증 같은 병에만있는줄알었습니다.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졸필을 들었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타까운 사연 입니다
부디 빠른 회복을 빕니다
3쾌4무을 알았다면 큰 고통을 받지 안았을것을....
병원에 입원 했다면 절대 못쓰게 할테니 방법이 없군요
그 소독약이 피부을 망칠게 뻔 한데..
나이는 어리고 돈만 알아 무조건 약도 안먹으려하고 그러는데 어제 근황을들으니 많이 호전되여 금요일에 퇴원 한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3쾌 4무를 바르고 빠른 완치릉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체의학 들을 많이 알고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