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계란 한판 먹고 늦깍이 직딩 생활..</P>
<P>거의 이름뿐이긴 하지만 외국계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품질밥 2년 먹으면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올초부터 회의를 느끼다가 고심끝에 대학원가서 전기전자 전공 살려보고자 하여 위에 잘 말씀드려 사직서 내고 월말에 퇴직예정에 있습니다.</P>
<P>낼모레면 퇴직인데... 연구분야 뒤져보고.. 대학원 알아보고.. 정신없이 달려야 되는데.. 왠걸...</P>
<P>한동안 뜸했던 헤드헌터로부터 제의가 하나 들어왔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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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굉장히 강추를 하시는 어감으로 설명을 하시며 당연히 알거라는 듯이 회사이름을 대셨는데..</P>
<P>사실.. 몰랐습니다 >_<</P>
<P>근데.. 모기업 자체는 거대한게 글로벌적 측면에선 모르는게 이상한게 맞긴 하네요;;</P>
<P> </P>
<P>암튼.. 이 '모빌코리아윤활유' 라는 곳에서 "윤활유"의 고객관리 및 물류 관리업무를 담당하며</P>
<P>영어사용에 문제없는 사람을 찾는다고 하시는데요.</P>
<P>근데 왜 전기전자 출신을 찾는건지는 당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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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xxonMobil의 장단점을 열거해 주셨는데</P>
<P>장점은 안정성 / 대기업 수준 이상의 페이와 복리 / 보직변경, 해외근무 기회</P>
<P>단점에 대부분 영어 업무 / 잦은 해외출장</P>
<P>이런 것들이 있는데 사실 영어는 오히려 사용하고 공부하는걸 즐기는 편이고</P>
<P>해외출장은 빈도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나름 흥미가 땡겨왔던터라 다 좋은 쪽으로 보이는 편입니다.</P>
<P>아.. 물론 잦은 출장은 굉장히 피곤한 짓인듯 합니다. 품질밥 무면서 과장, 대리들 맨날 불려댕기는거 보면;;</P>
<P>그나저나 대우도 대우지만 개인적으로 업무강도/개인시간을 중시하는 편인지라 그게 어느정돈지 안보이네요..</P>
<P>정보도 거의 없고... 참고로 울산공장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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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튼 것보단 엑슨모빌의 투자법인이 모빌코리아라는 것 같은데(금호하고 한듯한?)</P>
<P>과연 이곳을 엑슨모빌이라는 곳과 동급취급을 할 수 있는건지..?? 뭔지가 애매하네요...</P>
<P>제가 현재 다니는 곳도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순위 20위권내에 드는 외국계인데..</P>
<P>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실적으론 대부분 그냥 그저그런 중견으로밖에 안보죠 ㅡ.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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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이도 있고.. 미혼임에도.. 수개월을 고민하다 뜻을 위해 과감히 진로 선택을 새로 했다고 생각했건만</P>
<P>현실적인 부분이 후벼파제끼면서 고뇌를 하게 맹그는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ㅎㅎ</P>
<P>이왕할려면 제대로 하려다 보니 욕심은 과기대를 바라보건만 학벌/학점이 그리 받쳐주는 것도 아니고,</P>
<P>영어 하나 좀 깔짝거리는 걸로는 어느정도 먹힐지 감도 잘 안오고...</P>
<P>또 다시 취업준비하던 정체기가 반복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살짝 깔려있는 듯 하네요..</P>
<P>근데.. 만약 이 제안받은 업무를 해본다고 하더라도 1~2년쯤 되면 연구개발에 대한 미련이 다시금 솟구치는 거 아닌가</P>
<P>하는게 가장 큰 관건인 듯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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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흐흐.. 시간이 또 날라가는...</P>
<P>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P>
<P>정보전달 및 조언의 댓글 한줄 감사히 담겠습니다.</P>
<P>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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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민되시겠네요. 참고로 정유회사에서 일했던 제 경험으로 봤을때, 윤활부문사업은 정유사 사업에서 매우 비중이 큽니다(1/3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둠) . 하지만 그렇다고 엑손모빌 윤활이 좋은지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 엑손모빌은 정말정말 Great한 기업이지만...엑손 모빌 코리아는 자회사이고. 처우가 어떨지는...좀 상세하게 알아보셔야 할 듯 합니다. - 참고로 토탈이라는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에쓰오일이 합작한 STLC라는 윤활기유 판매 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별로 좋은 편 아닙니다(토탈도, 에쓰오일 수준도 안된다는 말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올린 글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요 ㅎ;; 결국 또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거치고, 티는 안내신다지만 부모님 심려크신 모습도 편치 않고 해서 정리하고 올해들어 다시 취업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당시 모빌코리아도 건성으로 대충 했더니 안됐었고 별로 생각도 없었는데, 막연한 정유업계 이미지가 있어서 좀 알아봤던 거였네요. 근데 에쏘토탈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거긴 꽤 괜찮다고 알아봤었는데 역시 들리는게 다는 아닌가보네요. 연구개발 부문은 어릴적 부터 단순한 로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있었보이는? ㅋ 물론 제 성격이 많이 부합되는 듯 하기도 하고요.
첫댓글 울산에 있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봉이나 복리는 괜찬다라고만 들어서 어느정도인지 가늠은 안되는데;; 자기가 원하는 일 찾아서 노력하다보면 연봉 복리는 따라오지 않을까요 제가 저런 고민으로 해봐서;; 그렇게 생각하고있네요 ㅎㅎ
^^
많이 고민되시겠네요.
참고로 정유회사에서 일했던 제 경험으로 봤을때, 윤활부문사업은 정유사 사업에서 매우 비중이 큽니다(1/3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둠) .
하지만 그렇다고 엑손모빌 윤활이 좋은지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 엑손모빌은 정말정말 Great한 기업이지만...엑손 모빌 코리아는 자회사이고. 처우가 어떨지는...좀 상세하게 알아보셔야 할 듯 합니다.
- 참고로 토탈이라는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에쓰오일이 합작한 STLC라는 윤활기유 판매 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별로 좋은 편 아닙니다(토탈도, 에쓰오일 수준도 안된다는 말입니다)
근데 왜 연구개발로 다시 준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연구개발 해서 박사 따도 회사 가실거면 의미가 없는거 같구요. 만일 교수나 국책기관을 노리시는 거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올린 글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요 ㅎ;; 결국 또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거치고, 티는 안내신다지만 부모님 심려크신 모습도 편치 않고 해서 정리하고 올해들어 다시 취업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당시 모빌코리아도 건성으로 대충 했더니 안됐었고 별로 생각도 없었는데, 막연한 정유업계 이미지가 있어서 좀 알아봤던 거였네요. 근데 에쏘토탈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거긴 꽤 괜찮다고 알아봤었는데 역시 들리는게 다는 아닌가보네요.
연구개발 부문은 어릴적 부터 단순한 로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있었보이는? ㅋ 물론 제 성격이 많이 부합되는 듯 하기도 하고요.
어쨌든 적합한 곳 찾아서 커리어 쌓고 영어도 더 갈고 닦아서 제 비전을 찾아봐야겠네요 ㅎ~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