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계에 천재가 등장했다. 그 천재에 대한민국 전체가 열광했다. 그 이름하여 '김연아'.
김연아는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한국 피겨계에 매달을 안겼다. 연습 환경과 후원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메달을 따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었다.
김연아 등장으로 한국이 시상대에 서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되어 버렸고 김연아라는 개인에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높아지게 되었다는 것은 어느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이다.
우리가 언제부터 '피겨'에 관심이 많았다고. 언제부터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고 김연아에게 200점을 넘기 라는 둥, 트리플 룹을 뛰라는 둥의 이야기를 해댈 수 있는 것일까.
김연아를 지켜 보면서 사람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김연아가 설령 시상대에 서지 못하더라도 이제까지 보여준 성과 만으로 그녀는 한국인 가슴속에는 언제나 1등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녀가 싸우고 있는 것은, 단지 '아사다 마오'나 '조애니 로세트'같은 경쟁자들의 실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아마도 200점이라는 점수를 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녀가 가진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녀가 완벽한 기술로 모든 프로그램을 클린으로 처리해도 190점대로 끝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왜 그럴까? 그 것은 200점 이라는 점수가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에게 있어서 어떠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200점을 넘은 여자 싱글 피겨 선수는 없었다. 아사다 마오가 199점을 받은 것이 최고기록인데 자국에서 펼쳐진 경기인 데다가 일본에서 아사다가 한창 주목을 받으며 '천재'소리 듣던 시절의 이야기임을 생각해 보면 굳이 경기 내용을 보지 않더라도 200점 안넘은 게 다행일 정도로 점수를 퍼받았다는 걸 가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연아의 최고점은 197점 선.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컵에서 프리스케이팅 133점대를 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수립한 기록이다.
이 상황에서 김연아가 만약에 200점을 넘게 된다면 그것은 일본이 자랑스러워 하는 '아사다 마오'를 현저히 앞서가고 있다는 상징인 동시에 여자 피겨 선수 중 그 누구도 대적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인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실상은 그러하다. 이건 피겨를 조금만 공부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비판이지만 아사다 마오의 프리로테이션(일명 비비기, 이미 땅에서 반바퀴정도를 돌고 점프를 함)과 정확하지 않은 스케이트 엣지 사용은 김연아의 정확한 엣지 구성과 교과서 점프에 비견해 봤을 때 훨씬 질이 낮다.
물론 아사다 마오도 재능을 가진 훌륭한 선수인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는 평가에 비해서 아사다 마오는 이미 모든 기술에서 +1점 정도를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이번 4대륙 대회에서는 싱글로 처리한 점프에까지 '가산점'을 준 심판이 있을 정도다. 그 점프는 트리플 악셀을 뛰려다 실패한 점프. 감점을 해도 모자를 점프에 감점을 준 심판은 하나도 없고 무려 가산점을 받는 저력을 보인 아사다는 2번의 점프 실수를 하고 배점 높은 점프인 트리플 럿츠는 뛰지도 않은 채 프리스케이팅 점수가 무려 118점에 이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에 반해 김연아는 트리플 룹 한 번 엉덩방아를 찧은 이 후,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는데 심판진은 김연아 에게만 따로 엄격한 룰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네들도 영상으로 틀어놓고 교본으로 삼는 '교과서 점프'에 주의 표시를 주더니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 컴비네이션에서 무려 두가지 점프에 다운그레이드(회전수 부족)를 매긴 것. 그리하여 8.80이라는 배점 높은 점프의 기본점이 무려 3.7정도로 낮아지는 수모를 겪었다.
김연아가 이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겼던 걸 생각해 보면 점프 하나에서만 거의 6점 정도의 손해가 난 것. 이 뿐 아니라 완벽하게 뛰었던 살코점프에서 가산점은 아예 붙지 않는 등의 편파판정이 계속 되었다.
물론 퀄리티에 있어서 김연아의 3-2-2 컴비네이션 점프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트리플 럿츠의 착지가 약간 불안했던 점과 지난번에 비해 아주 아주 약간 덜 돈 듯한 느낌을 생각해 보면 최상의 퀄리티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다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전혀 흠잡을 데 없는 점프에 김연아만이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훨씬 잘하고도 116점으로 프리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하고야 만다.
이렇게 된다면 만약 김연아가 트리플 루프에 성공했다 손 치더라도 200점은 물건나 간 것. 제대로 뛴 점프에 마치 넘어지기라도 한 것 처럼 6점 이상을 감점 시키는 '배짱'을 가진 심판진들이 포진해 있는 대회에서 200점은 말 그대로 '꿈'의 점수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올림픽 때 안 벌어지리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스포츠란 원래 스포츠 그 자체가 아니다. 그 누가 '스포츠 정신'이 페어플레이의 정신이라고 했던가?
이렇게 심판진의 평가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경기라면 그 결과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일례로 뜀틀에서 착지가 불안했던 '폴 햄'이라는 체조 선수가 양태영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경우도 있었다. 금메달 반납 운동까지 벌어졌던 상황을 생각해 볼 때 국력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또 명백히 1등을 해내고도 오노의 헐리웃 액션에 금메달을 내주었던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도 있지 않았는가?
김연아는 이미 견제대상이다. 이미 비교될 만한 여자 싱글 피겨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김연아를 밀어내기 위한 방해 공작은 계속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군다나 '타이틀'이 걸린 올림픽 같은 경기에서라면 그 방해공작은 더 노골적이 될지 누가 알까.
불행하게도 아사다 마오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4륙 대회 국제 빙상연맹 isu의 후원 그룹 8곳 중 무려 5개가 일본 그룹이었다. 그것은 일본 선수를 빙상연맹 측에서 무시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특히나 아사다 마오는 일본에서는 김연아 못지 않은 '수퍼스타'다. 만약 아사다 마오가 시상대에 올라서지 못하는 일이 반복 된다면 이 기업들이 후원을 끊을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당연히 좀 사기를 쳐서라도 아사다 마오를 시상대에 올려 주는 것이 isu측에서도 상당히 기쁘고 행복하며 춤을 추고 경사를 벌일 일.
쥐뿔 주는 것도 없는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못올라 가도 한국 내에서나 시끄럽다가 피겨 팬들도 어느 순간 잊어버리는 것이 현실. 사람들은 언제나 승자만을 추억하니까. 물론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그나마 있던 피겨 팬들이 다 떨어져 나갈 수도 있지만 스포츠맨십도 하나의 사업이고 쇼맨십이라고 생각하면 한번 쯤 아사다에게 금메달을 못 안겨 줄 일도 아니다.
일본에 비하면 한국의 피겨 환경이나 피겨에 대한 인식은 아직 초등학생 수준인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피겨 열풍은 사실 '김연아'열풍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김연아가 은퇴하는 동시에 김연아 같은 수준, 아님 적어도 메달이라도 따오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같은 관심은 충분히 사그러 들고 말 것이다.
하지만 김연아 만큼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가 어디 그리 흔할까. 김연아도 100년만에 나타났는데 이제 또 100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김연아는 참 운이 없다. 일본국적이나 미국국적으로 출전했다면 벌써 옛날에 200점을 넘기고 찬양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김연아를 응원 하더라도 1등은 강요해선 안된다. 이미 넘칠만큼 우리에게 보여 줬다. 그래서 설령 김연아가 메달을 못따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여기에 남아서 희망을 전해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김연아 불쌍해서 어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55좀 ㅡㅡ 대기업 뭐해 ㅡㅡ 쫘증나네
666666글고 빙상연맹 후원 제대로 안해줄거면 연아 등골이라도 좀 빼먹지마. 해주는것도 없으면서ㅡㅡ
888888 축구말고좀다른것도좀신경써줄래
99999999999 축구 엄청 후원해도 못해먹는거 피겨에는 뭐하냐 ㅠㅠㅠㅠㅠㅠㅠ
101010101010 축구장 하나 없애고 피겨 좀 후원해주지 ㅡㅡ
111111111111111아 진짜 머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김연아한테 너무 바라는게 많은듯
1212121212 축구말고 피겨에 좀 쏟아부어 이것들아
13131313 축구는 돈을 아주 쳐부으면서 다른 건......
141411414444414111414
ㅡㅡ우리나라뭐하냐
아..... 난그래도 마오가 동작은 좋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판정이참......
아사다마오불쌍하다는거 제일이해안감 아사다마오가불쌍함?;;;;;;;;;;;;우리연아불쌍해서 어떡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오가 연아처럼점프뛰었어봐 전심판 가산점2점줌^^ 연아가뛰면 롱엣지^^;;;;;;;;;ㅋ;어텐션ㅋ;^^^^^^^^^.....
22 심판이 잘못이지 얘가무슨잘못이냐라고하는사람들도 이해불가 ..ㅡ ㅡ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연아언니가 대한민국 국민인게 너무자랑스러운데...............오히려 대한민국이라 연아언니 천재성을 제대로 발휘못하는거같다..............아니 천재성은 보여주지만 보여주면 뭐하나...........국력이...이모양인걸...솔직히..조금더 힘있는 나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면 지금 연아언니는 마이클조던뺨치는 스포츠 스타가 되었을수도....(어디까지나'예'일뿐입니다)그래도 대한민국을위해, 자신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는 연아언니 너무 사랑해요 ..ㅠ_ㅠ.....
더럽다 더러워
역시 우리나라는 ㅡㅡ.아짜증나
연아에게 한없이 미안해질뿐
연아야 ......... 괜히 내가 미안해진다 ㅠ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 순위 신경 안쓰고 널 열심히 응원할게 ㅠㅠ !!!!!!
사랑한다 김연아. 네가 1위를 하고 못하고, 높은 점수를 받건 안 받건.. 너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내게는 감동이고 기쁨이다. 사랑한다 연아야.
박세리선수 열풍후에 세리키즈가 생겨났듯이 연아 선수때문에 이제부터 수많은 연아키즈들이 생겨날거에요.....
우리나라는 1등을 위한 환경을 마련을 해주지못하는거같아요.. ㅜㅜ
마오 사기치기 참 ~쉽죠~잉
난 진짜 그냥 연아의 존재자체가 너무 자랑스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