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비교불가! 한전 럭비단

‘한국전력 스포츠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종목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빅스톰 배구단’이 아닌가요?
하지만 한국전력은 빅스톰 배구단 외에도 두 개의 스포츠단을 더 보유하고 있는데요! 바로 한전 육상단과 럭비단이랍니다.
한국전력이 럭비단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아직은 생소한 한전 럭비단과 여러분이 좀 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기사랑기자단인 제가 직접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강! 비교불가! 한전 럭비단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한전 럭비단의 창단 시기는 1986년 5월입니다.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죠? 이렇게 뿌리 깊은 팀일 뿐만 아니라 그 실력 역시 국내 럭비 실업팀 중 최강인데요. 올해 코리아 럭비리그 1차 대회 우승, 작년 98회 전국체육대회, 전국춘계럭비리그, 대통령기 럭비대회, 전국7인제럭비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답니다. 그래서인지 한전 럭비단 선수들은 전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에요. 7인제 국제경기의 경우 한전 럭비단으로만 국가대표팀이 꾸려진대요.

그렇다면 럭비는 어떤 종목일까요? 흔히 럭비와 미식축구가 같은 종목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엄연히 말하자면 둘은 전혀 다른 종목이랍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장비 착용에 있어요. 헬멧부터 보호대까지 장비를 착용하는 미식축구 선수들과는 달리 럭비 선수들은 별다른 장비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패스를 앞으로 밖에 할 수 없는 등 경기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답니다.
한전 럭비단 감독님을 만나다!

▲ 정형석 감독님. 14년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셨던 실력파랍니다.
Q. 현재 국내최강 한전 럭비단의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저희들은 국내 럭비팀 중 최강이기 때문에 매 경기 1위를 지킨답니다. 그렇기에 매 시합마다 감독과 선수들이 ‘1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저 또한 시합 전 날 떨려서 잠을 못 이루기도 하죠. 하지만 그럴수록 ‘초심을 잃지 말자’며 제 자신과 선수들을 격려합니다. 한전 럭비단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초심만 있으면 어떤 경기든지 두려움 없이 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10월 12일부터 전국체전이 열리는데요. 한전 럭비단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우선 우리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길 바라고요.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한다면 다른 팀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요? (웃음)
2018 아시안게임 럭비 국가대표선수들을 만나보다!

▲ 2018 아시안게임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 오른쪽에서 2번째가 김현수 선수.
Q.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7인제 럭비 종목에서 값진 동메달을 땄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값진 동메달이긴 하지만 금메달이 목표라 더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Q. 국가 대표 선수이면서 국내 최강 한전럭비단의 선수로서 자부심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A. 7인제 럭비경기의 경우 15인제 경기보다 선수들의 기량이 더 중요합니다. 한전 럭비단은 팀워크가 좋을 뿐 아니라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점이 매력인데요. 저 또한 한전 럭비단의 선수라는 점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한전 럭비단은 전라남도 소속이며 훈련장은 서울 양정고등학교에 있습니다. 선수들은 대부분 사업소에 소속되어 근무 하다가 주 3회 오후 훈련을 합니다. 보통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훈련을 기본으로 한 뒤 볼게임부터 팀워크 훈련을 한답니다.
한전 럭비팀 훈련, 이렇게 진행된다!
이 날, 한전 럭비팀의 훈련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답니다! 훈련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 야외훈련의 시작은 다 같이 모여 스트레칭으로 시작해요.

▲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Warm-up훈련으로 몸을 풀어줍니다!

▲ 부상 방지를 위한 밴드 트레이닝도 하죠.

▲ 볼게임으로 순발력 훈련을 합니다 ①

▲ 볼게임으로 순발력 훈련을 합니다 ②

▲ 태클 훈련①

▲ 태클 훈련②

▲ 컨버전 킥 훈련

▲ 라인아웃 훈련

▲ 럭크&몰 훈련

▲ 스크럼 훈련
한전 럭비단 주장 유철규 선수 인터뷰

▲ 한전럭비단 주장 유철규 선수
Q. 한전 럭비단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럭비는 스포츠 종목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뛰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전 럭비단은 코치가 따로 없다 보니 선수들이 코치를 겸직하기도 하죠. 그래서 선수들 모두가 코치입니다. 선수들은 모두 훈련에 참여해 미팅을 하고, 함께 훈련 계획도 세웁니다. 그래서 팀워크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자신에게 맞는 훈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결과적으로도 5년간 1패 밖에 하지 않았죠.
또한 한전 럭비단은 국내 럭비 선수들의 선호 1위 팀이랍니다. 그 덕에 소속 선수들의 자부심이 높아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듯합니다.
Q. 근무와 훈련이 병행되어 힘든 점은 없나요?
A. 현재 한전 럭비단 선수들은 각 사업소에서 근무하다가 주 3회인 월·수·금 오후에 모여 훈련을 합니다. 저의 경우, 한전 서초지사 고객지원부에서 전력 공급 신규 신청 후 접수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업무와 훈련을 병행하는 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답니다. 매일 훈련하는 것보다는 하루는 운동하고, 하루는 쉬는 일정이 부상도 적거든요.

▲ 한전 서초지사에서 근무 중인 유철규 선수
Q. 한전 럭비단에서 재능기부 봉사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A. 한전 럭비단은 전라남도 대표 럭비단입니다. 그래서 전남 도서지역 아이들과 함께하는 럭비 캠프를 여는 봉사를 진행해왔죠. 최근에는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와 함께 한 부모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그 럭비’ 봉사를 진행했어요. ‘태그 럭비’란 태그를 엉덩이에 차고서 서로 뺏는 게임인데요. 아이들이 열심히 배우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 팀원들도 활력이 생겼답니다.
Q. 앞으로 한전 럭비단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10월 12일부터 제99회 전국체전이 열리는데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게 올해의 목표입니다. 럭비경기는 전북 고창에서 진행돼요.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가 대표 선수로서, 또 한국전력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럭비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용어는 No Side라고 합니다. 경기 도중에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격렬하게 싸우지만 경기가 끝나면 ‘더 이상 편 가르기는 없다’는 뜻이죠. 참 멋진 스포츠죠? 다가오는 금요일, 전북 고창에서 열리는 럭비 경기! 다 함께 응원하러 가보면 어떨까요?
첫댓글 응원합니다. ^^
화이팅 하십쇼^^
화이팅 ^^
아 쓰레기 럭비단 미스터 킴 김성수있는곳? 김성수 왜 해고 안하심?? 짤라버리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