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야지 봐야지하면서 안 보다가 이제 곧 막 내릴거 같아서 오늘 회화학원 다녀오는길에 혼자 보고 왔는데
근래 두세달간 본 영화중에 변호인에 뒤를 이어서 2위로 꼽을 만한... 정말 재밌네요.
특히 아직 안 보신 분들 혼자서라도 보시길 권함.. 아니 혼자서 보기를 권함..
보고나니 괜히 두근두근하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는 영화네요..
마지막 결말에 나오는 사진은 사실 좀 의미적인 면에서 아쉽기는 한데
러닝타임 내내 메시지를 잘 전달하면서도 유머요소들을 계속 심어줘서 지루하지도 않는 매우 잘 만든 영화인듯..
휙휙 액션만 담긴 영화도 300만 찍는데 이런 영화가 100만도 못 넘었다는게 좀 아쉽네요..
영화 막판에 '아름다운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라는 사진작가의 말이 아직도 머릿 속에 맴돌음..
첫댓글 보다 지루해서 잤는데..
음 어린 분들한테는 그냥 지루한 영화 일 것 같긴해요. 욕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게 어쩔수밖에 없음...ㅋㅋ 저는 제가 살면서 겪은 인생에 대해 영화에 담긴 메시지가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와닿아서 굉장히 감명깊게 봤네요..
그렇군요.. 그런데 전 20대 후반이에여..
@메론소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할말이 없네요 그냥 취향이 안맞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