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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린 글에 상처가 되시거나 불편함을 드렸으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겨우 7개월 된 어린아이와 같은 세상적인 속물이지만, 한 울타리 안에서 주님의 지체인 공동체로 어여삐 여겨주십시오. 몸은 하나이지만 각 지체들은 모양이 다르고 하는 역할이 다르지요. 다른 지체가 나와 같지 않다고 탓하지 않아야함은 주님께서는 다른 지체는 그 모양 그대로 기뻐 받으신다는 것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음이지요. 모두가 마음의 창인 '눈'이 된다면 어떻게 냄새를 맡을까요? 눈이나 코나 입..모두가 그리스도님(한 몸)의 구성체라는 것을 저도 얼마 전에 알았답니다. 님께선 '입'이라고 여깁니다. 바른 소리를 적절하게 하는 ..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할 점은 사랑이 없이는 아무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나 님도.. 님을 향한 중보기도도 부지런히 하렵니다 .좋은 기회에 차 한잔하면서 함박꽃처럼 앙금을 날릴 수 있길 기도드립니다. 바올라올림
윗글은 어떤 분께 정면도전을 받고 벼락기도와 고민을 한참 한 후...상대가 누군지는 몰라도 오히려 영적으로 침체될까 염려되어 쪼가리로 보냈던 글입니다. 저도 조금 더 여렸더라면, 주님과의 관계가 조금 더 느슨했다면 무너지는 자존감에 아마도 아중성당을 두 번 다시 걸음하지 안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신교보다 정치색이 농후하다는 느낌이 처음에 ..심히 거부감을 주었습니다.(지금도 4대강 반대 현수막을 보면 눈을 찔끔 감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환경단체의 올곧고 고마운 활동의 실적을 높이 평가하지만, 새만금 방조제 때에 군산에 잠시 있었던 저는 그들의 행위에 많은 부분 지나치다고 지금도 그리 생각하는 부류에 속합니다. 내심 그리도 반대하던 분들이 확 뚫린 방조제를 가보시기나 할까? 가보신다면 속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감정이 정말로 없을까?
암튼 교회(신앙)는 분명히 맑고 거룩한 곳입니다. 주님의 나라는 한 호리(티끌만한)의 죄도 없어야만 내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이 아닌 의원이 필요한 자를 찾아오신 그리스도님의 사랑을 반드시 소유하여함과 거룩한 사제 신부님을 향한 저의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
감히 스테파노님께 두 손에 담아 올립니다.
스테파노님! 잘 알고 계시듯 모든 지체가 나와 같을 수가 없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또한 개개인의 단점을 보시고 내치셨다면 간음 살인한 다윗, 세 번 부인한 베드로, 의심한 토마스... 모두 주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우뚝우뚝 세워주십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시어 잔이 넘치도록 기쁨을 주십니다. 한 쪽 면만 보면 베드로처럼 나의 정의로운 것 같은 행위가...성령을 거스르게 되기 십상입니다. 조급하고 흑백논리에 배어있는 저는 저로 인해 반대편에서 힘들어하고 상한 이들의 모습을 아주 조금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대가를 치르고 아니 솔직히...치르는 중입니다. 자기방어인지는 모르겠지만...성경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습니다.(반대편의 상황이 나였다면..하면서 헤집어봅니다) 물론 목사 알러지가 있었지만...주변의 많은 목사님들의 언행이 따로 국밥인 장면을 목격도하고 그들에게 제대로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조급한 저도 거의 1년을 목사에게 대적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며 주님께 기도만 하였더니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시는 것을 목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그 목사님과 차 한 잔도 나누면 말씀을 쪼개보기도 했습니다. 그분이 비록 잘못한 적은 있었어도 그분도 나도 주님의 형제자매인고로..
드리고자하는 말씀은..신부님의 잘못이 평신도인 나에게 확연히 보여도 주님의 대권자인 신부님께, 세워주는 높여 주는 것(말 행위) 외에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 제 생각입니다. 특히나 그들의 생사화복은 무조건적 주님의 권한입니다. 평신도가 월권을 하면 정말이지..안 된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저 기도로 주님께 그분을 도와드려야합니다. 그분은 나보다 더 주님께서 가까이 두고 아끼시며 빈번히 쓰시는 기업조차 주지 않아 주님께 올인 할 수 밖에 없는 주님의 노예?(몸종 ㅋㅋ)입니다. 어찌 보면 딴 짓을 했다하면 찰나적으로 질그릇처럼 부서질 딱하기도 하신 존귀한 자입니다. 그러니 우리 평신도들의 어떠한 말을 들어야하는 자가 아님이 분명합니다. 그저 평신도의 몸부림을 귀담아 듣고 보고 주인님께 보고해야할 의무가 있는 주인님의 수석 몸종입니다. 그들이 나태하다고 정도에서 이탈하여 곁길(노망까지도 ^^) 간다고 투정할 이유가 없음은, 주님의 잣대(인간의 두뇌로 이해불가)에 견주어 그들이 임무를 소홀히 하거나 늙어 노망이 들었다면 엘리제사장처럼 목이 부러져 죽을 수도 있는, 그들의 임종 모습조차도 주님께서 확실하게 개입하시어 휘두르심을 봅니다.
스테파노님! 환경단체와는 오히려 반대편인 저 바올라이지만 어떠한 생각도 사상도 정책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는 모두 내려 놓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주님의 말씀을 생각이나 사상 정책에 연결하여 내 머리가 복잡해지거나 사모님을 비롯하여 주변인들과 사사로이 충돌이 일어난다면, 분명히 주님의 음성을 확인하고 나의 갈 바를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생각이 지나치게 앞섰을 경우가 참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꽹과리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히 마지막으로 더 잔소리를 한다면 기름부음 받으신 주님의 각별한 신부님을 향한.. 높아진 언성 거칠어진 말씨 조급해진 행위.. 모두 주님의 편에서 온 것이 아님을 성경이 말함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끝으로... 저의 생각에 100% 동의하지 못하신다해도 바올라는 그리스도님을 향한 신앙심 때문에 돌 맞아 죽어 가면서도 환한 미소와 예수향기 뿜어내신 스테파노님을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스테파노의 임종모습이 결국 바오로(바올라)의 회심과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잖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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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자유게시판을 마치 성경의 모습과 흡사하다..여기기도합니다.^^
장점만 쪼로록 나열되어있지도 않고 단점만 족족히 펼친것도 아니고
우리의 강함과 약함이 모두 드러나고
티걱태걱하면서도 조금씩조금씩 반듯해지며
점점 그리스도님을 닮아가는 과정이
믿음의 정도에 맞게 보이고 열리니
어떠한 글이라도 주님을 향한 몸부림이라면
나와 비교도 말고 삭제도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