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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박 "PS진출 책임져" 스포츠조선
팀 4연패로 2위 추락…"찬호, 너의 능력을 보여줘"
'찬호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키 맨(key man)!'
'샌디에이고 맨'이 된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파드레스의 7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의 운명이 그의 오른팔에 걸렸기 때문이다. 유니폼을 바꿔 입자마자 팀 위기 탈출의 희망봉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독주하던 샌디에이고는 요즘 최대 위기를 맞았다. 1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서 1대7로 패하며 4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51승54패(0.4857)를 기록,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52승55패ㆍ0.4859)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선두를 내줬다.
4일 오전 8시5분 피츠버그전에서 샌디에이고 데뷔전을 치를 박찬호로선 첫 경기부터 부담이 만만치 않다. 특히 박찬호의 영입이 선발 마운드 붕괴 때문이라는 점은 샌디에이고 팬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 현재 에이스 제이크 피비(8승4패) 외엔 믿을만한 선발이 없다.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제2선발 아담 이튼(9승2패)이 복귀를 준비중이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한달여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 타워스 단장과 보치 감독은 마치 약속이나 한듯 "박찬호를 투수진에 합류시킨 것이 흥분될만큼 기쁘다"며 희색이 만면하다. 타워 단장은 "박찬호는 성공을 즐겼던 리그로 돌아왔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고, 보치 감독 역시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 우리 팀을 상대로 워낙 잘 던졌다"며 같은 수준의 활약을 기대했다.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1일 '이튼이 8월말은 돼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며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팀 스토퍼 등 선발 투수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호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함을 강조한 대목.
과연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위기의 팀을 살려낼 것인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의 분위기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 되고 있다.
출처 ■☞ http://www.chosun.com |
이런 실수를…
진흥고 주자 양민준이 1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포철공고전 4회 2사2루에서 상대 포수가 견제 송구를 하자 민첩하게 2루베이스로 되돌아와 세이프되고 있다. 왕태석기자 출처 ■☞ http://www.hankooki.com |
"잘했다 친구야"
제주관광산업고의 4번 타자 문진호(가운데)가 31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대회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1회초 5번타자 서진교의 3루타에 힘입어 동료선수의 환영을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최종욱기자 출처 ■☞ http://www.hankooki.com |
이철호 에이전트 "박지성 맨유 빠른 적응…너무 좋아" 스포츠조선<
퍼거슨 감독 첫 만남부터 "지성 올수 있나" 관심 '에이전트 아마수준'비판 공감…전담팀 가동 지원 어려운 시기 앞길 열어준 히딩크 감독에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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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는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성원이 필요할 때죠."
박지성의 맨유행에는 지난 7년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돌봐왔던 이철호 FS코퍼레이션 사장의 든든한 후원이 큰 힘이 됐다. 박지성을 수원공고 1학년이던 96년에 처음 만나 교토 퍼플상가(일본)→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맨유로 이어지는 초특급 성장가도로 이끈 이 사장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축구인 출신 에이전트다. 그의 입을 통해 맨유로의 이적과정, 그리고 선수로서의 박지성이 어떻게 커왔는지를 들어봤다.
-요즘 박지성의 몸값이 상종가다.
▶너무 좋아서 밤잠을 설칠 정도다. 맨유로부터 처음 영입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과연 지성이가 맨유 같은 클럽에 가서 잘 해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맨유는 세계적인 일류 구단이니 만큼 뛰어난 선수도 많다. 아무리 팀이 좋아도 지성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일 아닌가. 그런데 막상 이적하고 보니 의외로 빨리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아시아투어에서 골도 넣고,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고 해서 맘이 놓인다.
-퍼거슨 감독의 영입 의지가 매우 강했다던데.
▶5월말에 갑자기 맨유로부터 퍼거슨 감독과의 미팅 제의가 왔을 때는 반신반의했다. 솔직히 맨체스터행 비행기를 타면서도 '만나서 손해보는 건 없겠지'라고 생각했다. 지성이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잘했기 때문에 좋은 클럽에서 영입 제의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맨유 같은 최상급 구단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을 만나 보니 정말 진지하게 지성이를 원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휠씬 좋은 계약 조건에 놀랐고, 그동안 지성이의 플레이를 깐깐하게 체크한 사실에 또 놀랐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당장 전화해서 맨유에 오고 싶은지 물어봐 달라"고 종용할 정도였다. 그때가 마침 암스텔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어서 "지금은 경기장에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네덜란드에 돌아가면 꼭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며 구단 직원 몇명밖에 모르는 휴대폰 번호까지 가르쳐 줬다.
-맨유 이적에 대한 박지성의 첫 반응은 어땠나.
▶물론 놀라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워낙 차분한 성격이어서 크게 내색하지는 않았다. 또 히딩크 감독과의 관계나 맨유로 옮길 경우 생길 일들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다. 지성이와 같이 일하면서 좋은 점은 좋은 일이든, 그렇지 않은 일이든 절대 쉽게 흥분하지 않고 나와 상의한다는 것이다. 지성이와 상의한 끝에 PSV 구단에 이야기를 하고 맨유와 본격적으로 접촉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히딩크 감독과의 관계를 해결하는 부분이 힘들었을 텐데.
▶그렇다. 지성이나 지성이 부모님이나 모두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어려운 시기에 지성이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 준 히딩크 감독에게 배신감 같은 것을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히딩크 감독이 결정을 내려주길 열흘 넘게 기다렸다. 결과적으로 히딩크 감독은 지성이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앞길을 열어줬다.
-맨유 이적이 이뤄진 후 선수는 프로인데, 에이전트는 아마추어라는 비판도 있었는데.
▶지성이가 잘해서 맨유로 가게 된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뛰어난 에이전트가 있어도 선수의 능력이 따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특히 지성이는 모든 감독들이 다 좋아할 만한 기량과 성격을 갖춘 선수다. 지금까지 지성이가 거친 모든 팀의 지도자들이 지성이를 좋아하고 아꼈다. 퍼거슨 감독도 그럴 것이다. 나와 FS코퍼레이션의 업무 능력에 대해 쓴소리가 있었는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박지성팀'을 만들어 중점적으로 지성이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시킬 생각이다. 선수가 세계 수준이 된 만큼 그에 대한 지원 역시 수준에 맞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다만 영어 한마디 못 한다는 인신공격성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좀 서운하다. 서툴기는 하지만 퍼거슨 감독과 직접 협상을 할 만큼의 수준은 된다. 그동안 일본에 많은 선수들을 진출시켰고, 이제는 지성이를 필두로 유럽 시장을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 그에 맞춰 회사의 역량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박지성을 처음 만난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성이는 내가 현역 선수생활을 접은 후 일본에 갔다가 다시 돌아온 96년에 만났다. 다시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 수원공고에서 훈련하고 있었는데 말라깽이에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1학년 선수가 정말 공을 잘찼다. 그게 지성이였고, 농담처럼 "내가 나중에 에이전트가 되면 꼭 너하고 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성이가 명지대에 진학해서 다시 만났고, 계약을 한 후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시켰다. 사실 지성이가 교토에 갈 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어서 어려움도 좀 있었다. 하지만 성실성 하나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지성이의 성품 덕에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앞으로 박지성은 계속 맨유맨으로 남게 될 것 같은가.
▶장래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이제 맨유 선수로 첫 출발하는 단계 아닌가. 맨유맨으로 남아도 좋고, 다른 명문팀을 경험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중요한 것은 지성이가 맨유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것이다. 그래야 맨유 이후도 생각할 수 있다. 박지성이 맨유에 진출하면서 한국 축구도 많은 것을 얻었다. 일단 지성이가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팀에서 뛰게 되면서 한국 축구의 위상이 높아지게 됐으며, 지성이가 그들과 친분을 쌓아두는 것도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www.chosun.com |
김진규 동점골 환호
【대전=뉴시스】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김진규(4번)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출처 ■☞ http://www.joins.com |
"공한증은 계속된다" 이천수 돌파 - 31일 오후 대전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2005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이 이천수가 중국 수비를 제치고 있다. '공한증은 계속된다' -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한국 대 중국의 경기에서 붉은 악마 응원단이 응원을 하며 '공한증은 계속된다'라는 종이 플래카드를 흔들고 있다. '잘 싸워 주길…' -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한국 대 중국의 경기에서 부상 중인 박주영(오른쪽 끝) 등이 예비선수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진규 골' -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 첫 경기에서 한국의 김진규가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잘했어" -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 첫 경기에서 한국의 김진규가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킨 후 김동진과 환호하고 있다. 이동국 페널티킥 실축 -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 첫 경기에서 한국의 이동국이 후반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중국 수비가 소리를 치고 있다. 출처 ■☞ http://www.hankooki.com |
축구 대표팀, 이대로는 안된다. 손병하 디지털특파원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중국과의 ‘2005 동아시아축구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명이나 퇴장당한 중국을 맞아 단 한 골만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슈팅 수(18:2, 유효슈팅 9:1), 볼 점유율(85:15), 코너킥(13:1) 등, 모든 부분의 경기 기록에서 압도적이다 할만큼의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한 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만 노출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줄기차게 대표팀의 보완 과제로 지적되어 왔던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이나, 수비수 간의 조직력 미숙 등의 해묵은 문제점들을 지적하지 않더라도 당장 손을 보지 않으면 안 될, 불안한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는 경기였다.
플레이메이커의 발굴 절실하다
먼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리드하고 흐름을 파악해 나갈 플레이메이커의 발굴이 절실 해 보였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있긴 하지만, 박지성 자신의 기량도 그렇고 대표팀 전체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또 다른 선수의 발굴이 필요하다.
이 날 본프레레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상식과 김정우를 나란히 투입, 더블 보란치의 형태를 띠며 상대 공격을 앞 선에서 차단하는데 역점을 두는 미드필러 라인을 선보였다. 하지만, 중국이 이른 시간대에 한 명을 퇴장으로 잃으면서 경기 상황은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 상황으로 급격히 변화되었고, 사실상 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는 무의미해졌다.
만약 경기 내용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었더라도 상대를 공격 예봉을 꺾는 데는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공격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조율하기에는 부족했을 것이다. 실제로 전반 내내 대표팀은 공격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해 부산스러웠고, 공격 방향, 패턴의 변화나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새로운 공격 루트의 개발이 없었다.
전반 동안 기록을 살펴보면 대표팀은 좌측에 27%, 중앙에 26%, 우측에 47%라는 공격 비율을 보였다. 이는 이동국이 비교적 우측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앙 미드필더였던 김상식-김정우의 볼 배급이 우측으로만 편중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서 상대 수비수들은 우측에 수비의 무게 중심을 옮기며 비교적 단순한 상대의 공격 패턴을 쉽게 막을 수 있었다. 이럴 경우,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공격 방향의 전환이나 다른 패턴을 선택하면서 상대의 수비라인을 교란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김상식과 김정우의 미드필더들은 한 쪽으로 계속 치중했고, 그것이 결국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이어져 좋은 장면을 만들기 어려웠던 것이다.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들어온 김두현도, 양 측면과 중앙 등을 쉼 없이 오가며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나, 날카로운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공격 방향의 전환이나, 풀리지 않는 경기의 매듭을 풀기 위한 몫은 경기장에서 게임메이커가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다. 경기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그 흐름에 대한 대처 방법을 그라운드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플레이메이커의 빠른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
세트플레이 기회에서의 효과적인 공격 필요
두 번째는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효과적인 공격이 필요하다.
이 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무려 13개의 코너킥과 26개의 프리킥을 얻었지만,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의 좋은 장면은 단 두 차례밖에 없었다. 후반 27분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를 김진규가 골로 성공시킨 것과 후반 42분 간접 프리킥의 기회에서의 이동국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장면뿐이었다. 나머지 프리킥은 대부분 무위로 끝나거나 위협적인 장면조차 연출해내지 못했다.
코너킥은 더 문제였다. 이 날 대표팀은 전반에 4개, 후반에는 무려 9개의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된 장면은 후반 막판에 터진 정경호의 헤딩슛이 유일했고, 그나마 우리 선수의 머리나 발로 직접 연결된 것도 단 세, 네 차례밖에 없었다.
거의 모든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나 골키퍼의 캐치에 걸렸고, 나머지 공들은 어이없는 방향으로 날아가기 일 수였다. 코너킥과 프리킥은 ‘약속된 플레이’가 나와야만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키커는 사전에 정해진 위치에 공을 떨어뜨려야 하고, 공격수들은 그 위치를 상대와의 몸싸움 등에서 이겨 쟁취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준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에서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는 킥도 없었고, 공격수들도 공의 낙하지점을 제대도 포착하여 슈팅 등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확실하게 전담하여 차는 선수가 딱히 정해지지 않은 것도 문제겠지만, 이러한 기회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무산시켜버린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중국과의 경기처럼 우리가 일방적인 공격을 하는 흐름으로 가는 경기가 아니라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치는 경우에는 이러한 세트 플레이 하나하나가 무척 중요한 득점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 날 경기에서 대표팀이 허무하게 날려버린 수많은 세트플레이 기회의 무산, 분명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 중 하나이다.
포지션과 전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 필요해
마지막으로 선수들 자신이 뛰는 포지션과, 감독이 지시하고 팀이 사용하는 전술 등에 대한 전체적이고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대표팀은 이 날 경기에서 최전방에 쓰리-톱을 가동하는 3-4-3의 전술을 사용했다. 3-4-3 전술을 사용하는 팀의 통상적인 공격 루트는 좌, 우측면의 날개로 기용된 공격수들의 활발한 측면 돌파와 그에 이은 크로스를 중앙에 포진한 공격수가 따내는 것이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이 수적인 부담을 느껴 수비를 두텁게 했기에 더욱더 측면을 자주 사용하여 상대를 흔들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전반 내내 우측 공격수로 출전한 김진용과 이동국이 중앙에서 위치가 겹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천수와 김동진의 좌측면과 김진용, 박규선의 우측면에서의 돌파는 전혀 없었다. 이동국이 전반 중반에 보여준 우측에서의 돌파가 거의 유일 했을 정도이다. 경기 내내 본프레레 감독이 답답한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측면 돌파와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침투하라는 사인을 수차례 내보낼 정도로 팀의 전술은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고, 한데 뭉그러지는데 그쳐 효과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상대를 허물 수 있는 방법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대표 선수들은 상황과, 자신이 해야 할 임무에 대한 숙지가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제 몫을 다한 선수는 정경호뿐 이었다.
우리 대표팀의 고질적이었던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의 미숙 같은 오래된 문제점 외에도 현 시점에서의 단점들이 많이 노출 된 경기였다. 앞으로 남은 북한과 일본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앞서 지적했던 문제점들이 또다시 그대로 경기장으로 흘러나올지, 아니면 보완과 새로운 대책으로 다른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어차피 동아시아 대회에서의 우승트로피는 별 의미가 없다. 차라리 전 패를 당하며 철저히 무너지더라도 우리의 장-단점과 현주소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도 좋을 대회이다. 선수들 개개인도 그렇지만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앞으로 남은 두 경기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지도 지켜보자. 출처 ■☞ http://www.hankooki.com |
"본프레레 더이상은 안돼" 팬들 경질 주장 잇따라 스포츠조선
교체 대안 부재-中기량 인정 등 반대 여론도
'이대로는 안 된다.'
본프레레 한국대표팀 감독이 또다시 경질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중국전에서의 졸전이 도화선이 됐다. 대다수 축구팬들은 정예멤버를 소집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더라도 한-일월드컵 경험을 가진 베테랑과 일부 해외파를 섞어놓고도 졸전을 벌인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분노는 결국 본프레레 퇴진론으로 불거져 축구관련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폭발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최문옥(축구협회)=정말 촛불 시위라도 해야지 말듣는 척이라도 하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졸전 끝에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 그리고 잠잠해지겠지. 또 이런 논리로 협회는 버티는 겁니다.
▶손감식(축구협회)=남들이 본프레레 자르라고 할때 좀더 지켜보자는 쪽이었습니다.(중략) 한국 스스로 허우적거리는 플레이를 해놓고 중국이 잘했다고…, 할 말이 없습니다. 맨날 젊은 선수니까 이건 이제 핑계도 안 됩니다.
▶이원찬(축구협회)=본프레레를 계속 남겨두시오! 반드시. 그러면, 정몽준씨 하고 협회 임원들 퇴진운동 일어날테니.
▶홈키파(사커월드)=본프레레를 위해 선수들을 욕하지 말라. 왜 중국전이 졸전이었는 줄 아십니까? 무개념 감독의 변화없는 전술이 또다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황금날개(사커월드)=저도 그 '감독전술'이라는 거 맛만 보여줘도 믿고 신뢰하련만.
▶천민석(축구협회)=본프레레 유임시키려면 정몽준씨 물러나라!! 많은 축구팬들은 그동안 줄기차게 본프레레 감독의 퇴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많은 축구팬들의 애정어린 조언을 무시하며 귀조차 귀울이지 않고 콧방귀만 뀌는 축구협회….
▶akasaki5414(네이버)=북한한테 져라. 일본한테도 XX당해라. 본프레레만 잘릴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kichsoo(야후)=도대체 언제까지 경험 미숙으로 돌릴 것인가. 북한축구는 국제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아마추어 팀이다. 그들은 결코 경험 미숙을 이야기하지 않으며 일본을 격파했다. 본프레레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대안놓고비난을(사커월드)=본프레레 감독을 경질하자고 하시는 분들 대안을 내놓으시죠. 독일월드컵이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무슨 감독교체입니까?
▶판타지밀란(사커월드)=지금 (본프레레 감독)경질하자고 하시는 분들은 중국 축구의 성장을 인정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지금 현재로선 본프레레를 믿고 밀어주는 수밖엔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재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출처 ■☞ http://www.chosun.com |
북한 결승골 환호
대전=연합뉴스 북한의 김영준(오른쪽)이 일본전에서 전반 27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이야말로 북한이 1990년 이후 15년 만에 일본을 무너뜨린 천금의 결승골이다. 출처 ■☞ http://www.donga.com
북한에 일격당한 울트라 닛폰 (대전=연합뉴스) '귀여운 붉은 악마' -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하는 한국팀을 응원하러 온 한 응원객이 귀여운 붉은 악마 복장을 하고 응원을 하고 있다. 중국 팬 - 3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컵축구 한국-중국전에서 중국 응원단이 힘껏 응원을 펼치고 있다. 북한에 일격당한 울트라 닛폰 -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 경기에서 북한이 일본을 1-0으로 이기자 일본 응원팀인 울트라 닛폰 응원단이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북한에 일격당한 울트라 닛폰 -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 경기에서 북한이 일본을 1-0으로 이기자 일본 응원팀인 울트라 닛폰 응원단이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출처 ■☞ http://www.hankooki.com |
옷 찢어질라
30일(현지시각) 2005년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에서 열린 남반구 트라이 내셔널 럭비 대회에서 오스트리아팀의 조지 스미스 선수가 득점하려는 순간 남아프리카팀의 한 선수가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EPA) 출처 ■☞http://www.hankooki.com |
우승 장정샴페인 세례 `슈퍼울트라땅콩` 장정`(가운데)이 31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오른 후 축하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출처 ■☞ http://www.donga.com |
장정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 우승
'슈퍼울트라땅콩' 장정이 31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오른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출처 ■☞ http://www.joins.com http://www.donga.com |
”장정! 니가 해냈구나!” 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동생 장정 선수(25) 의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 대회 우승 장면을 지켜본 장은경(28)씨가 남자친구 홍지현(31)씨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출처 ■☞ http://www.donga.com |
'흑진주' 비너스 혼신의 리턴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1일(한국시간) 열린 뱅크오프웨스트클래식 결승전에서 킴 클리스터스의 공을 리턴하고 있다. 비너스는 0-2로 완패했다. /AP연합 출처 ■☞ http://www.hankooki.com |
애거시 메르세데스컵 우승
앤드리 애거시가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UCLA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ATP 투어 메르세데스-벤츠컵 오픈 결승에서 룩셈부르크의 길레스 물러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승리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AP=연합뉴스) 출처 ■☞ http://www.hankooki.com |
타이슨 덤벼
최홍만이 지난 30일(한국시간) 하와이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 대회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스모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에게 1라운드 KO승을 한 뒤 관중석의 타이슨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통신) 출처 ■☞ http://www.hankooki.com |
레이셀 존스, 女200m평영 세계신 수립
29일(현지시간) 벌어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평영 결승에서 레이셀 존스(호주)가 2분21초.72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네 폴레스카(독일)이 은메달을, 미르나 주킥(오스트리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몬트리올=로이터/뉴시스】 출처 ■☞ http://www.donga.com |
제이드 에드미스톤 “해냈어 금메달!”
호주의 제이드 에드미스톤이 3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200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50m 평영에서 30초45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출처 ■☞ http://www.donga.com |
남자최우수선수 해켓
호주의 수영 스타 그랜드 해켓이 3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딴 3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하나, 동메달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몬트리올대회에서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AP=연합뉴스) 출처 ■☞ http://www.hankooki.com |
“봤지?”
지난 24일, AVP허모사 비치 발리볼 결승전에서 케리 왈시가 경기도중 동료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날 이들은 2대0으로 졌다. (EPA ) 출처 ■☞ http://www.hankooki.com |
카이트보드 공중묘기 "아찔"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푸에르테벤투라섬에서 7월31일(현지시간) 열린 카이트보드 그랑프리 남자 자유형 예선에서 프랑스 선수가 줄에 거꾸로 매달린 채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카이트보드란 대형 연에 몸을 의지한 채 보드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신종 스포츠다. 카나리아제도=로이터연합뉴스 출처 ■☞ http://www.hankook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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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만 초이~ 타이슨하고 붙던지 영호말데로 아케보너는 여엉 아니더라구 전적이 1승8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