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당선···62.84% 압도적 득표

[일요서울]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당선···62.84% 압도적 득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23. [뉴시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62.84%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답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답니다. 

한 후보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4%(32만702표)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으며

2위는 원희룡 후보 18.85%(9만6천177표),

3위는 나경원 후보 14.58%(7만4천419표),

4위는 윤상현 후보 3.73%(1만9천51표)입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장동혁 후보 20.61%(20만 7천163표),

김재원 후보 18.70%(18만 7천964표),

인요한 후보 17.46%(17만 5천526표),

김민전 후보 15.09%(15만 1천677표)로 당선됐으며

김민전 후보는 득표율에서

16.41%(16만 4천919표)를 얻은 박정훈 후보에 밀렸지만

4위 득표자 이내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답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48.34%(24만874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날 한 후보는 당대표 선출 연설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정당"이라며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치열한 토론과 설득으로,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전통이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그러면서 "2007년에 대선 후보경선에서 패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에 모든 일을 잊자,

하루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몇날이 걸려도 잊자'고 말씀했다"며

"그 한마디가 치열했던 경선과정의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하는 한마디가 됐다.

그래서 보수정권이 연속으로 집권했다.

저도 단순히 시간흐름에만 맡기지 않겠다.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답니다. 

이날 한 후보는 당의 비전을 두고

"첫째,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는 것",

"둘째,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

"세 번째, 외연확장"을 제시했답니다.

그러면서 "AI·반도체·원전 등 에너지·방산산업,

대한민국의 우상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과제들을

우리가 제시하고 이끌겠다"며

"금융투자 소득세 폐지 등

민생 시급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

기성세대에 가로막혀서 성장의 기회나

활로를 찾지 못하는 청년 세대들에게

활로를 뚫어드리는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답니다. 

또 한 후보는 영남 출신 시인 정호승의

'폭풍'의 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는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은 옳지 않다.

폭풍을 두려워하며 폭풍을 바라보는 일은

더 옳지 않다"며

"제가 당대표로 있는 한 결코 폭풍 앞에

여러분을 앞세우지 않겠다.

제가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어 여러분을 이끌겠다.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간다"고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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